우리는 더 이상 이야기하지 않아요(싸이코)

너랑 나. 아무 사이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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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뭐?"

아저씨의 표정히 급격히 굳어졌다. 아... 물어보지 말았어야 했었나. 항상 저지른 뒤에 밀려오는 후회. 언짢은 분위기에 집사님 쪽을 슬쩍 바라보니 집사님의 표정도 좋지 않았다.

...가정사에 예민하신가. 뭐, 안 좋은 기억들일텐데 그럴 수 있지. 이여주 너는 그런 걸 왜 물어보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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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아, 아니, 아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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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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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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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너, 내 책에 있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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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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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껴있는 종이. 그거 봤지?"

딱딱한 말투로 물어오는 아저씨. ...안 봤다고 하면 진짜 죄인이겠지. 무섭지만 본 걸 어떡해. 이미 다 알고 계신거 같았지만 내 입으로 대답하게끔 하시는 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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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죄송해요. 일부러 보려던 건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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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착각 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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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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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어제 키스 한 번 했다고 우리가 무슨 사이라도 되는 줄 아나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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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그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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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네가 뭔데 내 가정사를 신경 써?"

울컥했다. 아무리 화가나도 저렇게 말 할 수 있는 거야? 솔직히 키스라도 했으면, 남들보다는 특별한 사이인게 맞는 거잖아... 우리가 무슨 사이라도 되는 줄 아나본데. 라는 말은 정말 충격 적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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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신경쓰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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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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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너랑 나. 아무 사이도 아냐."

나쁜 새끼.

꼭 말을 그렇게 해야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