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친을 만들어드립니다

"강ㄷ..ㅏ니엘?"

잠시 알림♡혼자말은 다 여주 시점이다♡

"여주야 언능 온나. 학교 같이 가자"

"김여주! 밖에 어떤 강아지가 와있는데. 니 남친 생겼냐?"

"아니 뭔 남친 같은 소리하고 있어. 남사친도 없는데."

아. 소개가 늦었다. 방금전 갠 내 친오빠. 김정국이다. 나의 유일한 남자. 물론 아빠는 제외한다.(아빠 죄송;;)

"그나저나 밖에 저 강아지는 뭐지? 근데 잘생...겼다.."

"얼른 내려가야지. 오빠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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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으으 내 손 얼겠다. 나 손 좀 잡아주면 안되나?"

대답도 하기전에 이 갑작스러운 스킨쉽은 뭐지?

아무튼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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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왜 이렇게 숨을 빠르게 쉬나? 아.. 내 발거름이 너무 빠른가? 천천히 걷자 우리"

어떻게 알았지? 뜨끔했다. 그의 발 따라가기가 너무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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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그럼 이따 보자. 하교할때 데릴러 갈께"

벌써 학교에 도착했다. 혼자가거나 나연이랑 갈때는 멀기만 하더니 오늘은 왤케 짧은 거야. 그나저나 이름이 강ㄷ...ㅏ니엘? 이름이 특이하군. 하교할 때 또 데리러 온다니!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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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임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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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나연

"아...시끄러...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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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낮잠 그만자고 내 얘기 들어봐. 오늘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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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어떤 강아지 같은 남자가 우리집 앞에 있는거야. 근데 나보고 같이 가자는 거야. 손도 잡고, 등교했어. 완전 귀엽고 잘생겼다. 진짜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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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이따 하교할때 또 온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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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나연

"ㅋㅋㅋㅋㅋㅋ김여주 드디어 남친이 생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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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내가 어제 '남.사.친을 만들어드립니다'라는 앱을 깔았거든. 그 앱 덕분에 나에게도 이런 날이 오나봐ㅠ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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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나연

"근데 그럼 그 앱은 남친이 아니라 남사친만 만들어주고 끝나는 거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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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 그런가? 하지만 난 그 남자애를 남친으로 만들고 말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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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나연

"크킄 그래~ 잘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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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어, 여주야. 집에 데려다 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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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다니엘 오빠. 집가기 전에 공원가자. 나 산책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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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추워서 감기 걸리면...그래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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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오빠 10초 세고 나 잡아봐,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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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그래. 10, 9, 8, 7, 6, 5, 4, 3,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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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크킄..어어엇.....아얏;;"

난 도망가다가 돌에 걸려 넘어졌다. 무릎이 까여서 피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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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으이구. 괘안나? 많이 아프지? 근처에 약국이 어디있지? 내가 밴드 사올 테니까 좀만 기다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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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웅..."

근데 이 상황 어디서 본 것 같은데, 내가 쓴 스토리! 그게 진짜 돼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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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ㅎㅓ...ㄱ...힘들다. 으이 피 많이나네. 내가 언능 밴드 붙여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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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음...읏짜. 떨어지지 않게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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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아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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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아 너무 세게 붙었나?"

크크킄 너무 귀여웠다. 서툴지만 잘 해줄려고 노력한다. 진짜 강아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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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근데 오빠는 왜 이렇게 잘해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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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너가...근데 지금 몇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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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지금 저녁 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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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나 가야하는데. 그럼 이제 집에 갈까? 데려다 주고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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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훔...더 놀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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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너 다리도 까져서 걷지 못하잖아. 내가 업어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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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우으...나아 거르가르 수으 이쓰어"

(해석:나 걸어갈수 있어!)다니엘 오빠는 내 볼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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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흐흫 어쩜 이렇게 귀엽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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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다 왔네. 그럼 다음에 보자.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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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나는 그 앱의 마지막 글을 보지 못했다...

☆•°•단. 8시 까지이며, 한번 만난 사람은 다시는 못 만납니다.•°•☆

아...이래서 '남사친 만들기 앱이었구나.

나는 강다니엘 오빠와 헤어지고 난 후에야 알게되었다.

왜 다니엘의 뒷모습이 쓸쓸했는지. 왜 이렇게 잘해줬는지.

(예고)

"누나! 저랑 밥 먹어요"

"누나랑 더 있고 싶은데"

(해석: "남사친을 만들어 드립니다"라는 앱에 작성한 스토리 그대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하지만 시간은 8시까지이고 한번 만난 사람은 다시는 못 만나게 된다. 다니엘은 여주와 더 있고 싶어도 그럴 수 없었고 남친도 될 수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