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난 우리
11. 말다툼


08:30 AM
으아... 잘잤다!

나는 조심스럽게 거실로 나왔다.


한동민
아, 형. 일어나셨어요?


명재현
오, 일찍 일어났네?


한동민
네, 근데 운학이는 아직 자나봐요?


한동민
오늘 운학이가 제안한 맛집투어 가는 날인데...


명재현
그러게... 김운학 쟤는 오픈런 한다면서 늦잠을 다 자네?


한동민
슬슬 깨우는게 좋을것같아요...

나와 동민이는 나머지를 깨웠고, 우리는 소문의 맛집으로 향했다.


박성호
뭐야..? 줄 왜 이렇게 길어?


김동현
우리 먹을 순 있을까...


한동민
그러게 일찍 좀 자고 일어나지...


김운학
아, 미안해! 근데 여행은 늦게 자는 맛도 있는건데....


한동민
모두에게 피해가 됐잖아 운학아.


이상혁
동민아... 너 너무 예민한거 아냐?


한동민
모처럼 여행인데 제대로 좀 다녀야죠! 안 그래요?


김동현
야...그래도 이건 운학이한테 좀 심하다..


한동민
너는 그럼 안 아쉬워?


김운학
미안하다고 했잖아! 다른 곳으로 가도 돼! 융통성이 없어?


명재현
둘다 진정해!!

동민이가 저렇게 까지 예민한 이유는 나만 짐작할 수 있을것이다.

동민이에게 정말 오랜만에 찾아온 선물 같은 걸 테니까.

결국 운학이와 동민이는 다투고 서로 한마디도 안하기 시작했다.


박성호
근데 너네가 그렇게 싸우면 분위기가 더 깨지거든?


이상혁
그래... 빨리 기분 풀어...

두 사람의 싸움 때문에 우리는 제대로 즐길수가 없어서 결국 일찍 숙소로 돌아왔다.


한동민
진짜 이게 뭐야...


김운학
...쳇..

어서 둘이 화해해야 할 텐데...

하지만 둘은 하루종일 말을 섞지도 않았다.


명재현
... 얘들아, 그래도 내일은 재밌게 여행하자! 응? 화 풀고.


한동민
...


김운학
...


박성호
...진짜 이게 뭐라고 이 정도로 싸우는데... 아오 답답해!


한동민
....

동민이의 눈이 흔들렸다.

그냥 동민이가 어떤 상태일지 말해야할까...


명재현
성호야 동민이 사실...


한동민
다들 자요. 저는 조금만 더 이따 잘게요.


명재현
....

03:49 AM

한동민
...

이상해...

뭐지...장염인가... 속이 안좋은데...

...그래도 여행은 무조건 가고싶어...

그냥 갈꺼야...

오랜만에 온 여행을 제대로 끝마치고 싶어..

이 정도는... 후유증 심할때보다 훨씬 괜찮으니까...

...버틸수 있어.


명재현
으음.. 동민아.. 아직도 안자...?


한동민
형..? 형은 왜...


명재현
물 마시려고...


한동민
...아... 그냥 자다가... 깼어요...

재현이 형은 나를 수상하다는 눈빛으로 쳐다봤다.

들킨건가...?


명재현
...자러 갈게. 더 자,너도.


한동민
아...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