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집에서 만났어요!

*4*너를 찾으러 가는 길

두근거렸다.

고백을 받는다는게 이렇게 설래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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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주

심장이...워후...

자꾸만 생각나 웃음이 새어나왔다.

그래서인지 골목길 중간중간에 빛나는 가로등이 참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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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좋아해'

자꾸만 머릿속에서 맴돈다.

그렇게 들뜬 마음으로 골목길 코너를 돌 때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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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

아름다운 한 여자가 나를 보며 서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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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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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너가...전여주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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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주

아...네...근데 누구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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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나?아...나는 김태형 약혼자야.할말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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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주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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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이야기를 좀 하고 싶은데.시간 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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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주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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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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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주

...

카페 안에서 커피를 마시며 우리는 서로 아무 말 없이 앉아있었다.

그렇게 몇분의 침묵 끝에 태형씨의 약혼자라는 여자가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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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그래.당황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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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주

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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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흠...내가 고3이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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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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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그때 나랑 태형이는 같은 반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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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체육시간 때 배가 아파 움직이지 못하고 있던 나에게 약을 가져다주었어.그렇게 점점 싹 트던 호감이 사랑이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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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물론 이건 내 개인적인 감정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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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태형이는 아니었어.언제부터인지 좋아하는 꼬맹이가 생겼다며 나에게 늘 말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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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근데 우리 아버지가 태형이네랑 정략결혼을 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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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솔직히 내심 좋았다?근데 태형이는 싫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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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주

...그걸 왜 저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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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헤어지라는 말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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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태형이한테는 아픈 과거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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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나 때문에 크게 상처받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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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의뢰를 받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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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주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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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누가 너를 납치해 달래.죽여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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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나는...나는 그런일을 하는 사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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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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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근데 조사를 하는데 너가 태형이의 여친이 될 사람이라 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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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두 번 상처주기 싫어서 말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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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제발...무사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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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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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나는 이지은이야.여기 전화번호.무슨 일 있으면 꼭 전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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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주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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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내가...미안해

자리에서 일어나 나가버리는 이지은씨.

문득 느꼈다.진짜 사랑해서 좋아해서 저러는거구나.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에 정국이에게 전화를 했다.

그날은 정국이와 함께 집으로 들어갔다.

그날 저녁

나는 거실에 앉아 깊이 생각했다.

태형오빠의 약혼자라 하면 결혼을 하는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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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주

뭐지...도대체...

지잉 -

때마침 태형오빠에게 전화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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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주

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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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너 이지은 만났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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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주

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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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하...뭐라 안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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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주

...무사해 달라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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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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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주

내가...무사했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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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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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주

...왜 미리 말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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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미안해...나는 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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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주

약혼자라니...결혼상대니 뭐니...내가...내가 얼마나..!!

비참했는데...차마 뒷말을 하지 못한 채 전화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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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누나 울어?

막 씻고 나온 정국이 나를 보며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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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주

흐...진짜...나쁜...흡...

나를 생각해서 말하지 않았으리라고는 알고 있다.하지만 그럼에도 실망감과 비참함은 사라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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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주

흑...흐읍...

눈물은 흘러나왔다.좋아하게 된지 1주일도 지나지 않은거 같은데

잠잠한 핸드폰이 미웠다.

연락해주지 않는거에요?

왜 나를 위로해 주지 않는거에요?

나...지금 연락해주면 괜찮아 질거 같은데

씁쓸함에 눈물은 더 흘러나왔고 그렇게 어느세 잠이 든 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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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울지마...왜...왜...

힘들어하는 나를 보며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정국은 뒤에서 아플 뿐 이었다.

기쁨도 잠깐, 갑자기 들이닥친 슬픔에 나와 정국,그리고 태형오빠와 지은씨.우리는 모두 쉽사리 잠들 수 없는 밤을 보냈다.

다음 날이 되었다.나는 아침부터 도서관에 갔다.

여러 책을 읽으며 어제의 일을 지우기 위해 노력했다.

아직까지도 연락없는 태형오빠를 속으로 미워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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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주

하...

답답함에 읽기 시작한 책은 '블루맛'이었다.

여주는 갑자기 일어난 화재로 인해 가족을 모두 잃고 고아가 되버린다.그렇게 가게 된 고아원에서 만난 한 남자아이.

하지만 신은 여주의 편이 아니었다.그 남자아이는 여주와 우정을 쌓고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우정은 사랑으로 바뀐다.허나 남자아이는 원래 심장이 좋지 않아 몇일을 살지 못했다.

그렇게 그 남자아이가 떠나는 마지막 순간까지의 내용을 담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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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주

뭐야...왜 이렇게 슬퍼...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기분 풀려 왔다가 감동만 받은 나는 도서관 구석에서 훌쩍이고 있었다.

그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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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왜 울고 있어...마음 아프게...

어디서 나타난 건지 검은색 후드집업을 뒤짚어 쓴 태형오빠가 나타났다.

내 손을 잡으며 따스하게 웃는 태형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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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주

왜...이제 와요...기다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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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미안해...나도 용기가 필요했어...자세한거는 나중에 알려줄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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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주

좋아요...

그래도 얼굴 보니깐 화났던게 확 풀린 기분이었다.

태형오빠와 도서관을 나와 하루종일 데이트를 했다.

태형오빠와 헤어지고 홀로 길을 걷고 있었다.

중간에 나타난 석진오빠가 알바뛰다가 왜 튀냐며 태형오빠를 끌고 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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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주

하핳...조금 무섭네...

지은씨의 말이 생각나 급히 정국이에게 전화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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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주

꾹..어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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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학원이에요.나중에 전화할께요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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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주

아아...웅웅...전화 꼭 해!

꾹이는 학원이구나...

결국 혼자 길을 걷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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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빈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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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주

...선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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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빈

혼자네?푸흐,웃긴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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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주

네...?

지금 나는 겁 먹었다.

몸이 부르르 떨린다.만약 지은씨에게 의뢰한 사람이 이 선배님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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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빈

왜 겁은거 같지?아...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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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주

ㅁ..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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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빈

푸하하!!의뢰인은 못 들었나봐?

아아...역시였다.

나는 지금 도망가야했다.

뒷걸음질 치며 도망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미 사방에 깔린 검은 옷을 입은 남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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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빈

정말 너가 싫어서 미칠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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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주

살ㄹ..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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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빈

알아서들 해~

나를 보며 비웃은 뒤 사라지는 선배.

주변에 서있던 검은옷의 남자들이 나에게 다가온다.

어젯밤에는 아름다워 보였던 가로등 빛이 무기가 되어 돌아왔다.검은옷에 남자들은 가로등을 향해 나를 밀쳤다.너무 무서워 도망치려하자 가위를 갖고 가로등에 다가갔다.

순식간에 커다란 조명이 나를 향해 떨어졌다.짧은시간 동안 나는 그 사람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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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주

태형오빠...살려줘요..태형오ㅃ...

정신을 잃는건 한 순간이었다.

지잉-지잉-

내 핸드폰이 울렸다.

정신을 잃어가는 순간에 나는 보았다

부제중전화 613통 태형오빠,정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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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누나...누나...제발...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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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하아...하아...전정국 너희 누나 전화 안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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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안 받아요..씨발 우리 누나 어딨냐고!!!

지잉-지잉-

태형과 정국이 방황할 때 누군가가 태형에게 전화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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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너...뭐하는 짓이야

알수없는 누군가와 통화를 끝낸 태형은 곧장 어디론가로 뛰어갔다.

무슨 일인지 파악이 잘 안된 정국은 뛰어가는 태형을 보며 불안한 마음에 눈물을 흘리며 발만 동동 거렸다.

그러다가 바닥에 떨어진 한 종이를 줍더니 이내 전화를 걸며 사라졌다.

그리고 그 같은 시각 태형과 정국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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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꼭 찾아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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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누나 내가 꼭 찾아줄께요

반짝거리며 빛나던 가로등이 꺼졌다.

하지만 미래의 일을 예측하듯 곧이어 환한 빛을 내며 다시 켜졌다.

전여주,너를 찾으러 가는 길

작가

내용이 막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작가

너무..성급하게 진행하는 티가 나지만..ㅜㅜ

작가

부족하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

아 그리고 프롤이나 예고편 같은거는 바뀔 수 있습니다.

작가

그리고 '블루맛'은 떡.집.만 끝내고 연재하겠습니다!

작가

(실은 쓰면서 생각해 낸 내용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