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재혼했어요
#13 | 싸움




전정국
" 아니, 형은 그걸 몰라? "

설여주
" 내가 얘기 안해줬어. "


전정국
" 얘기 해줬으면 이런 일도 없었잖아. "


전정국
" 누나 연예계 활동 안할려고? "

설여주
" 왜 안해- 다 해명하면 할 ㅅ.. "


전정국
" 해명을 지금 한다고? 그때 했었어야지..! "

설여주
" 지금 해명해도 다 믿어주겠지. "


전정국
" ㅋ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거야? "

설여주
" 뭐..? "


전정국
" 믿었던 사람이 안믿었잖아. 그래서 이렇게 된거잖아. "


전정국
" 근데ㅎ 믿어줄거라고? 누나를? "

설여주
" ㅎ그런가? "

여주는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을 짓고선 뒤돌아 병원 밖으로 나갔다.


전정국
".............. "



전정국
" 다 꺼져주시죠. 사람이 죽을 뻔했는데 시× 뭐하는 짓이냐고요. "


윤PD
" 정국씨? "


전정국
" 제 말 못들었어요? 꺼지라고요. "

윤PD는 욕을 하는 정국이의 당황을 하고는 눈치 보면서 촬영팀이랑 병실 밖을 나갔다.


김태형
" 오오..ㅎ 욕하는거 오랜만에 본다? "


전정국
" 아, 혀엉!! "


전정국
" 죽는 줄 알았잖아!! "


전정국
" 그니깐 왜 빨리 가자고해서- "


김태형
" 설여주가 기다릴까봐 그랬지.. "


전정국
" 머리는 아직도 아파? "


김태형
" 당연한 걸 묻냐; "


김태형
" ...아까.. 설여주랑 무슨 얘기 했어? "


전정국
" 아? "


전정국
" 그거 아무것도 아냐- 저 윤PD 맞나? 걔 때문에 "


김태형
" 그래서.. 여주는 갔어...? "


전정국
" 많이 피곤해 보이길래- 내가 가라고했어!ㅎ "


김태형
" ...잘했네ㅎ "


설여주
"................. "

띠리링- 띠리링-

설여주
" ..여보세요? "


전정국
- 형 일어났어

설여주
" 진짜?! "

누워있던 여주는 정국이의 말에 벌떡 일어났다.


전정국
- 윤PD는 내보냈어.

설여주
" 고마워.. "


전정국
- 고마우면 밥 사던가?

설여주
" ㅎ 알겠어- "


전정국
- 아까 한 말은 너무 심하게 말했나?


전정국
- 미안해.

설여주
" 날 위해서 해준 소리 아냐? "


전정국
- ㅎ맞아!

설여주
" 됐어. 고마워 "


전정국
- 응! 끊을게ㅎ


뚝_


다시 일주일이 지나고 미뤄진 촬영이 다시 시작됐다.


윤PD
" 저기 집 곳곳에 카메라가 다 설치 되어있고요- 자유롭게 알아서 진행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


윤PD
" 2박 3일로 머물고, 촬영 종료 하겠습니다ㅎ "

설명을 다 끝낸 윤피디랑 촬영팀도 다 나가고 태형이랑 여주 둘만 남겨졌다.

설여주
" 몸은 괜찮아..? "


김태형
" 어, 뭐.. "

설여주
" 그래... 다행이다ㅎ "


김태형
" 배고프지? 파스타 해줄까? "

설여주
" ..어ㅎ "


태형인 능숙하게 파스타를 뚝딱 만들어냈고, 여주는 태형이가 만든 파스타만 멍하니 바라봤다.


김태형
" 뭐해? 안먹고 "

설여주
" ...잘먹을게. "



김태형
" 어때? 맛있지ㅎ "

설여주
" ...오랜만이네. 너 파스타 "


김태형
" 아.. 그래서 더 맛있지? "

설여주
" 응.. 맛있어. "


김태형
" 맛 없어 보이는 표정 같은데? "

설여주
" 진짜야- 맛있어ㅎ "

오랜만에 태형이의 파스타를 먹으니깐 묘한 느낌이 들었다.

설여주
" 있잖아. "


김태형
" 응? "

설여주
" 1년은 더.. 지난 얘기지만 "

설여주
" 나 그때 기사 남자랑 있던 건 맞아 "


김태형
" 뭐? "

설여주
" 아니 같이 술도 마셨어. "


김태형
"............."

설여주
" 근데 남자.. 만났다고해서는 바람은 아니잖아... 그치? "


김태형
" 내가 무슨 대답을 하길 원하는거야? "


김태형
" 그때 나한테 이지은 만난다고 했잖아. "

설여주
"................"

싸움은 반복됐다.


1년 전 기사 나왔을 때



김태형
" 너 이 기사 뭐야? "

설여주
" 어.. 봤어? "


김태형
" 어.. 봤어? 나한테 할 말이 고작 그거 밖에 없어? "

설여주
" 이거 다 거짓이야. 신경쓰지마. "

설여주
" 내가 왜 딴 남자를 만나겠어.. "


김태형
" 그걸 나보고 믿으라고? 사진이 있는데 "

설여주
" 왜 화내고 그래.. 사진도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모르잖아. "


김태형
" 남자잖아 "

설여주
" 그걸 니가 어떻게 확신하는데? "

설여주
" 그리고 남자 만났다고해서 바람은 아니잖아! "


김태형
" 아ㅎ 내가 바빠서 놀 수가 없어서 딴 남자 만나냐? "

설여주
" 뭐? "


김태형
" ...그냥 이혼하자. "

설여주
" 어떻게 이혼하자는 말이 쉽게 나올 수가 있어? "


김태형
" 그럼 어쩌자고! "


김태형
" 넌 이미 바람둥이로 됐는데 "


싸움은 커져만 가고

더더욱 커져만 가고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