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그런’사이 였어?
5.전화2

Lovely장원영
2021.02.15조회수 27

십년뒤 나는 민주를 기억하지도 못했다.

모르는 전번으로 전화가 왔다.

받았더니 민주라고 했다.근데 나는 민주가 누군지 모르겠었다.

민주가 누구냐고 물었더니 “10년전 자매...”라고 말했다.

그리고 나는 기억이 났다.맞아 10년전 자매라고 했더니 그 뒤로 나를 무시한 그 민주...

그리고 난 말했다.”이제와서 전화를 하면 어떻게?그때 그냥 갑자기 연락도 끊기고 메시지도 안보내고 이제와서 전화하면 무슨 소용이야?우리사이에는 금이 갔다고”

그리고 민주가 말을 했다.”나 솔직히 자매라는 것이 너무 놀랐어.그래서 끊어버렸는데 다시 전화를 못하겠더라고 너한테 너무 미안했어 내가 갑자기 전화를 끊었잖아.그래서 널 그냥 내 마음속에서 지우고 싶었어.무시한건 아니야..”

전화기 넘어로 민주가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듯이 말을 했다.그리고 나는 말을 잃었다.나를 위해 전화도,메시지도 안했다니..나는 그걸 무시하는 걸로 생각했다니 지금 생각하니 내 자신이 한심했다.

(‘내가 오해를 했던 거였어...’)그러면 내일 OO카페에서 만날래?...

으..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