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이였냐
81화 - 정답_?


다음날, 아침 눈을 떠보니 나는 성우의 옆자리에서 누워 자고있었다.


김세정
흐으... 요기가 오디욨찌...

아침이라 그런지 내 정신이 지구 반대편으로 도망쳐버렸나보ㅏ..

성우가 옆에 있다는걸 두눈으로 알아차리고, 어제 있었던일을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음.. 어제 무슨일이 있었ㅈ.."

갑자기 내 머릿속에 파고 들어오는 정신들이 뒤섞이며, 한순간에 어제 있었던일들이 한장면 한장면 지나갔다.


김세정
헐 미친?

생각해보니, 옹성우랑 어젯밤에 긴 키스를 한것같다..!

수능이 내일인데? 무슨짓을 하고 있는거야..!


김세정
지금 몇시지,,

나는 성우방에 있는 시계를 봤더니, 9시..??!

등교시간을 훌쩍 넘겨버렸다.

나는 옹성우의 어깨를 흔들며 말했다.


김세정
야..! 우리 지각이야,, 미친놈아! 9시라고!!


옹성우
1분만 더,,


김세정
하.. 몰라, 니 혼자 와라. 나는 지각이라도 조금이라도 일찍 갈거야.


옹성우
야아아,,

그때, 성우가 내가 흔들고 있던 손을 잡고선, 끌어당겼다.


김세정
아아앙ㅅ!!

한순간에, 묘하게 붙어버렸다..

그러고선 성우가 눈을 번쩍 뜨며 나를 안았다.



옹성우
같이 가야지.


김세정
알았어,, 알겠으니까 이거 좀 놔.


옹성우
히히


김세정
으,, 그리고 어, 어제는 없던일로!


옹성우
뭐가?


김세정
뭐라니? 너 기억 안나?


옹성우
그게 뭔뎅? ㅎㅎ


김세정
야 너 알고 있으면서 모르는척 하지마.


옹성우
그러니까 어제 뭐말이야ㅎㅎㅎㅎ?


김세정
하, 쌉쳐 나 먼저 간다.


옹성우
아? 키ㅅ..


김세정
쉿!!!


옹성우
응ㅋㅋ

그렇게 바쁘게 준비를 한 후, 학교로 갔다.


김세정
교복 안가져왔으면 집에 다시 갈뻔했네..


옹성우
어차피 핵지각인데, 뭘^^?


김세정
그래 내 인생 니 인생 다 잣된거야~

우리는 바로 선도부한테 걸렸고, 결국 엎드려 뻪쳐를 10분정도 했다가 교실로 들어갔다.


김세정
에휴.. 니 때문에 평생 지각도 안하는 모범생이 뭔 고생이야


옹성우
아 그거 참 미안하네


김세정
어쩌라고


옹성우
저쩌라고


잠만보
진짜 노잼이다..


옹성우
아쒸 뭐


김세정
아쒸 뭐

교실문이 드르륵 열였고, 우리가 착한데 친구들이 공부하는데 방해가 될까봐 조심히 걸어서 가방문을 열어서 수능공부를 죽고살자 로 하였다.


김세정
서울대가야지서울대가야지서울대가야지서울대가야지!!

그때 쌤이 들어오며 수능시 주의사항을 칠판에다 한글자씩 적었다.


쌤
너네 이 주의사항 다 어기면, 바로 탈락인거 알지?

애들
예..


쌤
그럼 오늘도 열공하구 화이팅^

애들
아,, 네,, 뭐..

그때 문득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내가 서울대를 가야하는 이유가 뭐지?

성우어머니를 죽인 가해자도 찾았는데?

도대체 왜?

내가 왜 공부를 이렇게 죽자살자로 하고 있는거지?

그리고 내 꿈은..?

.

.

이상했다.

앞길이 갑자기 막막해졌다.

하지만,

내가 이렇게 열심히 하고있는 이유는.

꿈을 이루고나서, 그 정답이 나오지 않을까.

그렇게, 점심.


쌤
점심먹고 오너라!

애들
꺄아아아 드디어~

애들
쏴리질러!!!!!


김세정
성우야, ! 차은우씨 있는 카페 갈랴?


옹성우
음, 뭐 내키진 않는데..


강다니엘
나빼고 가냥?


옹성우
이씨, 너는 항상 타이밍도 오지드라


강다니엘
하긴.. 내가 좀 쩔지?


옹성우
니엘아 지ㄹ도 병이라던데 ㅋㅋ


강다니엘
꺄아 누가 그랭?


옹성우
지구에 사는 사람이 그러겠지 멍충아


강다니엘
오케이^^ 그럼 오늘은 특별히 내가 자리를 비켜줄게ㅎㅎ


옹성우
응 빨리 꺼죠^


김세정
그 성우야,,


옹성우
ㅇ으응?


김세정
그럼, 지금 우리 무슨 사이야?


옹성우
머가?


김세정
뭐 연인사이라든지.. 친구사이라든지..


옹성우
풋ㅋ


김세정
아니 왜애!

성우는 내 어깨에 손을 올렸다.


옹성우
그건 뭐 앞으로 너 알아서 생각해


옹성우
나 배고프다, 얼른 가자!


김세정
아아, 문제집 좀 들고!!


옹성우
응응

그렇게 카페.


김세정
어어? 저기 은우씨다!


옹성우
놀래켜줄까 ㅎㅎㅎ?


김세정
오 굿 아이디어!

슬쩍슬쩍 걸어가, 차은우 잘생겨따! 를 외쳤다.


차은우
으어,, 깜짝이야..


김세정
하하, 많이 놀래셨나?


차은우
암요.. 누가 내 이름 크게 외치는데 안놀래겠나.


옹성우
그건 그렇지.


차은우
아무튼 점심 먹으러 왔어요?


옹성우
응, 샌드위치랑 세트로 파는 아메리카노!


차은우
두개죠?


옹성우
어.


차은우
알겠어요, 쫌만 기다려요.


차은우
아! 그리고 할얘기도 있으니 나중에 말해요.


옹성우
오케이~

자리를 잡고, 정적이 흘렀다.


김세정
음..


옹성우
늬음..


옹성우
아 저기,


김세정
어어엉?


옹성우
오, 오늘도 집에 같이 버스타고 갈래?


김세정
응응 그러자.


차은우
주문하신 메뉴 나왔어요


옹성우
앗 고마워


김세정
할 얘기가 뭔데?


차은우
제가 나이가 더 많은것 같은데 왜 반말이신지...

...


"아니, 아까부터 듣자듣자하니까 나한테 반말 쓰더라구요 나 대학생인데 님들은 고딩이잖아요 고딩이 대학생한테 반말 쓰나요 아오 정말 우리 정리 좀 합시다? 응? 앙?"


옹성우
ㅋㅋㅋㅋㅋㅋㅋㅋ


김세정
어 ㅋㅋㅋㅋㅋ


옹성우
아니, 너무 동안이여가지고..


차은우
아무튼 나는 24살. 니네는 19살.


차은우
하아.. 이것들이..


옹성우
히히히..


차은우
아무튼 앞으로 형이나 오빠라 불러.


차은우
야야 거리지말고.!


옹성우
아 예;;;;;

푸흣.

하나하나씩 따지는 그가,

좀 귀여웠다.


김세정
응! 알겠어, 오.빠^!


차은우
응,,

뭐지?

오빠라는 말을 들으니까, 마치 여친 생긴거 같ㅇ..


옹성우
네 다음 착각현상 !! ^^


일진이였냐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