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해, 일진 처음 봐?(집착/스릴러/학교물)
뭐해, 일진 처음봐? 008_전개



박지민
꿀꺽)


배주현
야 그거 그렇게 마시면...


박지민
으..?


박지민
끄으...윽...흐


배주현
...쟤 제정신인가


민윤기
왜 걱정이야


민윤기
쟤 좋아하냐?


배주현
아, 오빠 농담으로라도 그런 얘긴 넣어둬^^


민윤기
시져><


박지민
아흐.. 누가, 좀...

주현은 얼음을 들고 지민이 얼음을 볼수 있도록 한다.


배주현
이거 먹으면 좀 괜찮아지지 않을까?


박지민
그,거, 으...줘, 아윽...


배주현
줘?

지민은 많이 고통스러웠던 듯 세차게 고개를 흔든다.


배주현
주세요, 해봐.

평소 힘은 없었지만 자존심이 셌던 지민이다.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마지막 남은 이성과 지민의 본능이 그것만은 제지했다.


박지민
도리도리)


배주현
오빠, 얘를 어쩌면 좋아...


민윤기
직접 먹여놓고 뭔 지랄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


배주현
아, 아 그건 됐고. 얼음을 줘, 말아?

한창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씨에 얼음이 오래 버틸 재간은 없었는지

이미 반쯤 녹아버린 얼음을 보며 주현은 협박, 혹은 희롱이라고 할 만한 표정을 지었고...


박지민
끄으...하아, 하아...

...그것을 지켜보는 지민의 눈빛에는 애처로움이 가득했으나, 그 감정만 있는건 아닐것이다.

수치와 분노, 슬픔. 복종을 하고싶지 않지만 하고싶은 기분이. 한마디로 감정의 쿠데타가 일어나고 있는것이었다.

아, 이 상황에 대해 약간의 즐거움도 빠뜨리면 안되지.


그 사이에 주현은 장난감을 발견한 아기고양이처럼 눈을 반짝, 빛냈다.


배주현
아,

와르르, 하는 소리가 창고에 울려퍼진다.


박지민
?


배주현
아니, 너 먹고싶을때 먹으라고


박지민
지금.. 장,난해?


배주현
응. 재밌지 않아?


(윤기시점)

바닥에 쏟아져있는 얼음들을 보고있자니 역시 내 여친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

이중인격자인지도 궁금해졌고ㅋㅋㅋㅋ

아니, 그냥 여우인가? 내 앞에서만 조용해지는거 보면

뭐, 상관없어. 일단 지금은 내거니까?


(작가시점)


배주현
얼음 다 녹겠다, 지민아.


박지민
...

지민은 바닥에 널려있는 얼음조각을 모은 뒤 손에 담아

...그대로 삼킨다

까드득, 얼음 씹는 소리가 울려퍼진다.


배주현
어머, 어머


배주현
이거 찍었어야됐는데.. 좀 아쉽네.


민윤기
바로 위에 감시카메라 있어.


배주현
오 나이스><


민윤기
근데 술을 먹이는 이유가 목을 아프게 하기 위한거였나?


배주현
당연히!


배주현
아니지.


배주현
좀 기다리면 취해서 정신없을거야.


박지민
으...머리아


박지민
어기 어데아?


민윤기
뭐래?


배주현
여기 어디냐고 물어보는데.


박지민
하으음...


박지민
어?! 두혀니다...


박지민
야 배두헌!


배주현
이게 돌았나...


박지민
야 이넌아...느 그르케 사람(딸꾹) 괴로피능거 아니야아...


배주현
뭐?


박지민
모다라듣나?


박지민
하기능 그를수 이찌...


박지민
그름

지민은 주현에게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걸어간다.


박지민
차카게 살라능 의미애서!

짜악-


배주현
?


박지민
사턍의 맴매><


배주현
아, 기분 더럽네


민윤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주현
아 뭘 쳐웃어!!


민윤기
4등급한테 맞고, 주현이도 한물 갔구나...


민윤기
하는 생각에?


배주현
그 한물간사람한테 진게 누구였더라?


민윤기
(화제돌리기)야 박지민


박지민
딸꾹)으잉?


민윤기
때릴 사람이 없어서 내 여친을 때리냐?


박지민
아니 그고능.. 사턍에 멤메연능데...


민윤기
퍽)닥치고


박지민
아악!! 내...숀

그 말을 끝으로 창고 안에는 둔탁한 타격음만이 들려왔다.

그에 반해, 너무 조용하고 숲같은 분위기를 내는 바깥은 너무 이질적이었다.


박지민
아흑...흐으..


민윤기
잘못했다고 하라니까?

(지금 상황)

지민이 손으로 윤기의 바지를 계속 잡고있음

(윤기는 4등급이 손대는거 싫어함)

철컥)

그때, 창고의 문이 열린다.

.


.


저 쓰면서 엄청 기대하고 있다구요

과연 문을 열고 들어온 사람은 착한 사람일지!

누군지 맞추시묘는.. 흠...

소원 하나 들어드립니다

다음화 예고

???
□□이가 와보라고 해서 왔는데, 이게 다 뭘까요?


민윤기
...너, 뭐냐?

???
지민이 데려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