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거에요, 형사님?
왜 이게 제 손에 들려있을까요?


여주
야! 부승관!


승관
아 왜-.

여주가 급하게 승관을 불렀다.

여주
예고장.


승관
아... 예고장이 왔구, 뭐어?!

여주
빛이 어둠으로 서서히 물들 때... 오후의 하늘이 보라 빛으로 물들 때... 그 때 가지러 가겠다....

예고장에는 항상 그랬 듯 이해할 수 없는 말만이 가득했다.


승관
이게... 무슨 소리야...


승철
야, 윤정한!


정한
왜.


승철
내가 이여주에 대해서 조사해 봤거든?

정한의 눈에서 빛이 반짝였다.


정한
봐 봐.


승철
이 자식 봐라? 진짜 좋아하는구만?


정한
그 입 닫아라.

정한이 승철을 노려 보았다.

그 때, 띵동-, 하고 종소리가 울렸다.


정한
누구세요,

정한이 말을 다 끝내기도 전에 문이 열리고 정율이 들어왔다.

정율
형아!


정한
정... 율아?

정한이 어안이 벙벙해져 승철에게 다가가는 정율을 쳐다보고 있자, 명호가 다가왔다.


승철
어어, 야! 이거 만지면 안 돼!

승철이 정율에게 말했다.


명호
잘 봐 둬. 네 동생을 보는 게 마지막일 수도 있으니까.


정한
뭐, X발?

정한이 명호의 멱살을 잡자 옆애 있던 민규가 정한의 관자놀이에 총구멍을 갖다 대었다.


민규
손 떼.

정한이 손을 떼고 말했다.


정한
당신은 내 동생 절대 못 죽여.


명호
호오?


정한
쟤를 줄일 바에는 나를 죽일 사람이야, 당신은.


정한
...정율아.

정율
응!

정율이 활기차게 답했다.


정한
이제 가야지.

정율
시러. 형아랑 있을거야!


정한
... 형이랑 있으면 정율이 다쳐.

정율
시러어... 안 가끄야아....


정한
..가야지. 다음에 또 만나면 돼.

정한이 울먹거리는 정율을 달래며 말했다.

정율
다음에도오... 만날 수 이써어...?


정한
그럼.

정한이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정한
그러면 이제 저 아저씨한테 갈까?

정율
으응...

정율이 민규에개 뛰어 갔다. 뛰어가는 정율응 등지고 정한이 걸어갔다.


정한
하아... 엄마....

정한이 하늘을 바라보았다


정한
...왜... 그랬어...

여주
야! 거기 너!

먼 곳에서 여주의 목소리가 들렸다. 정한이 고개룰 돌리자 이미 넘어지면 코 닿을 거리까지 와 있었다.

여주
너 낯이 익은데... 어디서 만난 적 있나, 우리?

정한이 표정을 바꿨다.


정한
많이 만나요, 형사님.

여주
뭐야, 너?

여주가 놀란 눈으로 정한을 쳐다봤다.


정한
안 잡아가고 뭐해요, 나 괴도 윤정한 맞는데.

여주
ㅇ, 아 응...

여주가 정한의 손목에 수갑을 채웠다.


정한
근데 말이죠.

정한이 상체를 숙이며 말했다.


정한
수갑 열쇠는 왜 제 손에 들려 있을까요?


승관
망했구나-, 작가 글 망했어~

흐허ㅠㅠㅠ


명호
나 왜 츤데레 됐냐.


승철
츤츤?


정한
ㅋㅋㅋ


민규
아, 그리고 작가가 ㅂ, 읍읍

뒤

뒤지

뒤지려

뒤지려고

뒤지려고^

뒤지려고^^


정한
헛 짓 한다, 쯧

.....((마상


승관
네, 다음 개소리였구요!

....


명호
다음화에서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