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어하우스에서 생긴일

준면이의 진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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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열

후- 죽집이 너무 멀어서 좀 늦었다. 특별히 제일 비싼 전복죽으로 사 옴.

여주

(왜 갑자기 감동주고..난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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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열

안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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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

그래, 죽 먹고 약 먹고 푹 자.

여주

알겠어, 너희들도 배고프겠다. 얼른 밥이나 챙겨먹어.

변백은 빨리 먹겠다고 내려가고 박찬열은 요지부동이다.

여주

넌 왜 안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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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열

배 안고파.

여주

웃기고 있네. 너랑 변백현이 배가 안 고프다는 건 이 세상에 있을 수가 없는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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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열

옆에 사람 한 명 쯤은 있어줘야 할 거 아니야.

여주

(뭐야 박찬열, 왜 갑자기 자상 돋는 건데. 적응 안 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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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

찬열이는 안 내려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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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

옆에 한 명은 있어야지. 내가 빨리 먹고 올라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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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

여주 많이 아파?

어색하게 주방으로 들어온 준면은 쭈뼛쭈뼛 자릴 잡고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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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

어, 열 많이 나. 오늘 돌아가면서 간호해줘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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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누가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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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

술병 나서 저러는 줄 알았는데 감기가 겹친 모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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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

그러지 말고 준면씨가 좀 봐주면 안 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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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제가 아직 의사가 된 건 아니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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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좀 괜찮으세요?

결국 온 하우스메이트들이 올라와 여주의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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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아-해보시겠어요?

여주

(젠장, 쌩얼에 추잡한 모습도 모자라 내 아직 닦지도 않은 입 안까지 보여주게 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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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목이 좀 부어 있네요, 코도 좀 찡하시죠?

여주

네..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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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내일 일어나셔서 바로 병원 가보세요 환절기 때 감기 오래 가면 안 좋아요~

진짜 묘한 게, 준면이와 대화를 하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저 완벽한 얼굴을 감상하게 돼서 빨려 들어가는 기분이다.

종인이나 세훈이의 느낌에 빨려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랑은 또 다른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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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식사는 하셨죠? 한 30분 후에 이거 드시고 푹 주무세요.

여주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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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쉬세요, 그럼.

나도 민석오빠가 사다 준 약을 먹고 이제 막 침대에 누웠다.

‘철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