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크 김여주와 일진 민윤기가 만난다면?

00 pro. 걸크 김여주와 일진 민윤기가 만난다면?

야 박지민 나 또 학교 옮긴데. 시×, 전학만 몇 번째인지 모르겠어. 박지민은 내 얼빠진 표정을 보면서 실실 웃다가도 이번에는 또 어느 학교로 가는지 물었다. 부모님한테 잘은 못 들었지만 ••럽유얼고? 럽유셀프고? 아무튼.. 거기로 가래.

박지민은 놀란 듯,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물었다. 그니까, 네가.. 전학가는 학교가 럽유얼셀프고야? 나는 졸린 두 눈을 꿈뻑이며 그렇다며 고개를 대충 끄덕였다. 충격이라며 입을 틀어 막는 박지민. 왜 그렇게 놀래.

박지민은 스스로를 진정시키며 자신이 놀라는 이유를 차근차근 설명해준다. 대충 내가 설명하자면 럽유얼셀프고에 민윤기, 전정국, 김태형 등등 .. 일진들이 있는데 보통 일진들이 아니라면서 권력이 대단하다고 한다.

김여주, 그 놈들한테 괜히 눈에 튀게 행동하지 말고. 몸 사리면서 조심히 다녀. 정말 걱정된다는 눈빛으로 나를 바라본다. 야 박지민, 나 김여주야. 내가 누구한테 꿇리며 다니는 성격이 아니거든? 웃으면서 호통했다.

역시 내 친구 김여주 맞네.. 박지민은 얼마나 말이 많던지, 입이 쉬지 않고 쫑알거렸다. 후에는 어쩌다가 끝매듭을 묶었지만.

그나저나 내일 정말 만나서 찍히는 거 아니겠지..? 박지민 앞에서는 그렇게 당당하게 말했지만, 솔직히 너무 무서웠다. 나도 내가 왜 그러는지 모르겠는데.. 그냥 요즘에 너무 우울했다. 내가 이렇게 우울할 때마다 마시는 건 코코아다.

유난히 따뜻한 코코아는 그 애를 너무 많이 닮았거든.

삐빅, 삐빅, 삐비익... 알람 소리는 언제 들어도 ×같았다.

나지막이 잠긴 목소리로 욕을 해대며 침대에서 일어났다. 그나저나 뭐부터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다. 흠...가서 세수부터 해야겠다. 나는 화장실로 성큼성큼 걸어갔다.

얼라리?

물이 안 나왔다. 아침부터 짜증나게 하네.. 개 시부레? •ɞ• 

차마 그녀의 입을 주체하지 못하였다.

인상을 구기며 화장실 문을 세게 닫았다. 진짜 짜증나. 대충 토스트를 한 입 베어 물고 교복으로 갈아입었다. 꽤나 깔끔한 교복에 마음에 들어 언제 짜증 냈다는 듯 입꼬리를 살짝 올렸다.

다행이네. 교복 마음에 안 들었으면 미친 척하고 그냥 사복으로 입었을 텐데.

나는 신발을 구겨 신으며 현관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다.

아침 공기는 되게 맑았고 바람은 시원하게 불었다. 아 존× 행복해. 여기서 그냥 벌러덩 누워 버릴까 생각도 헤봤지만 그건 좀 아닌 것 같아서 그런 이상한 생각은 바로 접어버렸다.

어린 애 마냥 해맑게 웃으며 토끼처럼 껑충껑충 뛰는 나였다.

슈벌. 존× 힘드네.. 헥헥.. 거리며 숨을 고르고 있을 때 즈음, 누가 내 어깨에 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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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친구, 럽유얼셀프고가 어디 있는지 알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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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에...? 음.. 럽유얼셀프고가 그니까,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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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 뭐야, 바로 앞에 있었잖아. 에이 뭐야~ -.- 아, 그리고 친구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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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저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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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응?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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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학교 다니는데, 같이 들어 가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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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그러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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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친구 이름이 어떻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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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저는 김여주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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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주? 그렇구나~ 나는 정호석! 그럼 나이는 몇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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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 입니다.

정호석 image

정호석

동갑이네~. 말 놓아도 돼지? 난 희망가득 정호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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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엉... 그래, 호석아!! 앞으로 자주 보자.

정호석, 왠지 도토리 같이 귀여운 이름이다. 오늘 처음 보지만 정말 희망 가득한 친구같다. 세상 긍정적인 아이로 보이고.. 그리고 되게 친근하다.

나는 호석이와 같이 교무실 안으로 들어 갔으며 안에는 선생님 몇 분이 계셨다.

선생님 image

선생님

음...? 너희들은 누구니? 아- 전학생들 이구나

나 image

아..네! 안녕하세요. 저는 김여주 라고 합니다.

정호석 image

정호석

저는 정호석이라고 합니다!~~

어, 그래. 여주야 반가워. 이제 너의 담임 선생님이 될 2-1 담임쌤 김남준이야. 어, 그리고~ 호석이는 저기 계시는 선생님이 너희 담임 선생님이시고.

선생님 image

선생님

호석이? 나는 2-3 담임선생님 김생선 이란다. 그럼 올라가서 이야기 하자.

선생님 image

선생님

우리도 올라 가자.~

나 image

아! 네..

가는 동안 선생님과 대화 한 마디 하지 않았으며, 오직 선생님이 가시는 곳을 뒤따라 올라갈 뿐이었다. 그렇다고 뭐 어색해 미칠 거 같지는 않았다.

선생님 image

선생님

여주야, 선생님이 들어 오라고 하면 그 때 들어 와. 알겠지?

나 image

네네.

선생님은 웃으시며 교실을 들어가신다. 나는 다시 교복을 단정하게 정리해주며 선생님이 들어 오라고 하실 때 까지 문 앞에서 기다릴 뿐이었다.

선생님 image

선생님

전학생 들어와~

나는 떨지 않고 당당하게 걸어 와서 자기소개를 했다.

나 image

안녕, 나는 천사고에서 전학 온 김여주 라고 해. 우리 앞으로 치나게 지내자.

학생1

헐... 대박 천사고라면 정한오빠 있는 학교잖아..!

학생2

그리고 웬디랑 수지도 있음...ㄷㄷ

반 애들이 수군거리며 나를 힐끔 쳐다본다. 조금 짜증나긴 했지만 그래도 참았다.

선생님 image

선생님

여주는 민윤기 옆자리로 가렴.

나 image

민윤기가 누구죠?

선생님 image

선생님

저기 맨 끝에 빈자리 옆.

나 image

아 네.

나는 선생님이 말해준 놈의 옆자리에 앉았다. 근데 이름이 민윤기라고 했나? 왜 낯설지가 않은 거지..

그리고 또 나를 쳐다보는 반 애들, 이 쉐키들은 또 뭐가 문제라서 쳐다보는 거야.. 왜지? 다들 나를 존× 불쌍하게 쳐다본다.

그리고 선생님은 어디 가신건지 보이지도 않았다. 그 순간, 드르륵-. 뒷문이 열리는 소리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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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반 애들아 내 옆자리에 저 년은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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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윤기 이 빡가리 새×야.. 전학생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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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윤기 여친 아니야? 킄킄.

그 셋 놈들은 한결같이 나를 바라보며 입꼬리만 살짝 올린다. 씨×, 뭔데 소름돋지. 그 중에 가운데 놈이 내게 다가오면서 하는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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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찍히고 싶지 않으면 꺼져.

뭐지, 존× 안 무서워.

찐따가 한 마디 하는 기분..? 음.

나 image

음.. 꺼져주기 싫은데?

녀석은 인상을 구기며 나를 노려봤다. 반 아이들도 놀랐는지 조용히 나를 쳐다봤고 뒤에 저 두 놈들은 흥미로운 듯 나를 쳐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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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물을게. 뭐라고?

어쩌면,

그가 하는 말이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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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져주기 싫다고, 새꺄. ㅋㅋ

그 기회를 버리고 만다.

박지민| 18 | 김여주 소꿉친구, 김여주 따까리.

김태형| 18 | ?

전정국| 18 | ?

임나연 | 19 | ?

배주현 | 18 | 김여주 단짝친구, 여주맘

정호석 | 18 | 친구

김남준 | 27 | 2-1 담임선생님

김생선 | 31 | 2-3 담임선생님, (아재...^^)

민윤기 | 18 | ?

김석진 | ? | ?

네 안녕하세요, 오늘 처음으로 팬플러스 글을 쓰게 된 파워레인저, 줄여서 레인이라고 합니다. 처음인 만큼, 정말 길게 글을 써 봤는데요.. 생각처럼 글을 쓰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소재도 탄탄하지 않고, 글에 흐름도 부자연스러운 느낌이 있는데

그렇더라도 정말 열심히 쓴 글이고 n시간 투자한 끝에 만들어진 프롤로그 글이라서 정말 뿌듯하다 생각합니다. 많이 봐주시고 댓글도 달아주신다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