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깟 자존심이 뭐라고

133화

다음날

뭐 하고 놀지..(혼자 카페 옴

(스무디를 마신다

우리 또 보네요?

힉..나쁜사람..(웅얼

나쁜사람..?

아 잘 못 말했어요

음료 맛있게 드시고 가세요(일어난다

피식)박지민이 나 보고 나쁜사람이래요?

바빠서 이만(싱긋

(진영이 무서워서 집으로 들어옴

하..이제 뭐하지

오빠는 바쁘고

나는 백수..(현실자각

(목줄을 물고 온다

산책 가자고?

(꼬리를 흔든다

가자(일어난다

(벤치에 앉는다

설아 나오니까 좋아?(설이를 쓰담는다

멍!(행복

..왜 따라다녀요?

들켰네?

자꾸 이러면 오빠한테 말할거에요

세탁비 대신에 나랑 밥 먹어요

어제 괜찮다고 하셨잖아요

그 옷 한정판인데..

커피는 잘 지워지지도 않는데

설이 있어서 안돼요

1시간만 애견카페에 맡기면 되요(싱긋

안돼요

내 직업 알려줄까요?

..뭔데요

ZD 대표에요

(똘끼있다고 하던데..

여주씨 기분 안 좋아 보이니까 밥은 다음에 먹어요

이건 제 연락처(명함을 주고 간다

연락하긴 개뿔

미쳤다고 연락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