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자구요, 아가씨.[계급물]

어쩌자구요, 아가씨. EP. 23

...

지민은 살아있었다.

죽이고,

다시 들이고,

죽이고,

또 다시 들이고

이걸 두번 정도 반복했을 때까지 살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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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지민아, 어딜 봐.

윤기가 지민에게 보여준 것은 사랑이 아니라 집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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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 아니에요 그냥...

윤기가 지민의 턱을 세게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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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바깥 보지마. 너, 나만 봐야해.

왜 이렇게 됐지?

지민이 생각했다.

내가 왜...주인에게 잘해줬던 거야?

이건 친구가 아니잖아

최소한 인형은 되었어야 하는데,

이건 그냥...

윤기의 '개' 잖아

그러나 지민이 할 수 있는 거라곤 전혀 없었다.

그냥 그에게 복종하고,

주하와 석진이 빨리 돌아오기를 비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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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얼마만인지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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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네? 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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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내가 바깥에 나온 거.

몇달 전이었다, 윤기는 갑자기 지민을 데리고 정원에 나왔다.

사실, 지민은 애머시스트가에 들어온 후 처음으로 윤기가 문을 나서는 것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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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니요..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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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2년만인가, 아마.

윤기의 입술에 쓸쓸한 미소가 감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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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버지가 내 훈련을 포기하신 뒤로는..한번도 나간 적이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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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버지는 내가 황실의 무사가 되기를 원하셨거든.

애초의 애머시스트가의 둘째란 그저 셋째를 위한 징검다리일 뿐이니...

전장에 나가서 죽어버리라는 뜻일지도 몰랐다.

윤기는 명령에 복종하는 것을 거부했다.

반항적인 성향은 그의 아버지가 심은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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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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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오늘, 왜 나왔는지 궁금하겠지.

그리고 한참동안 적막이 흘렀다.

낙엽바스라지는 소리와 간간히 내뱉는 윤기의 한숨소리만이 들리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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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키스할까, 지민아.

그말에 지민은 깜짝 놀라 주저앉을 뻔했다.

윤기는 끝에 하, 시발하는 욕설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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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니다, 내가 헛소리를...웁...

지민이 무작정 입술을 부딪혔다.

생각보다 길게 이어진 키스는 엉망이었다.

결국 낙엽 위에 쓰러지고 난 뒤에야, 둘은 입술을 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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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친구, 친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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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친구끼리는 키스도 해요?

지민이 샐쭉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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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니, 내가 너 감당못해. 널 망칠거야,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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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왜애, 우리 연인하자. 비밀연애요.

...윤기는 잠시동안 말이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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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럼, 내가 뭘 해도 원망하지마. 다 하자고 한 네 책임이다.

윤기의 표정이 다시 차갑게 굳었다.

지민은 조금 불안했지만 괜찮다고 여겼다.

늘 그랬으니, 늘 이런 충동적인 시작이었으니.

편하게 살다가, 적당한 때 사고치고 버려지면 되니까.

지민은 커다란 착각을 하고 있었다.

자까

오랜만입니다!

자까

사실....아주 오랜만이죠

자까

반년도 넘게 연재가 없었던 작품인 것을..

자까

아직까지 사랑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자까

최근에는 트위터에서 연성하면서 사느라 여기에 신경쓰지 못했어요ㅜㅜ이젠 다시 열심히 하겠습니다!

자까

오늘 본문을 보면 아시겠지만 윤기를 이용하겠다는 지민의 계획은 처음엔 성공한 듯 보였지만 결국 아니었어요.

자까

다음화는 중간엔 무슨일이 있었는 지 다루려고 해요!

자까

그리고 다다음 화에는 다시 석진주하로 넘어갈 겁니다!

자까

작품봐주셔서 늘 감사합니다(꾸벅)

자까

그럼 다음화에서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