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뜨니 가정부가 되어버렸다

6화

권순영 image

권순영

“ 하아… ”

권순영은 곤란한 표정으로 머리를 쓸어넘겼고

난 울먹이며 권순영을 바라볼 뿐이였다

윤여주

“ 뭐냐고요, 도대체 “

윤여주

“ 내가 생각하는게 맞아요? ”

윤여주

“ 그런 사람이였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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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 맞아. ”

권순영 image

권순영

“ 맞으면 너가 뭐 어쩔건데 ”

너무 당당하다.

이때동안의 여자들을 성추행했다는걸 아무렇지 않게 말한다.

윤여주

“ 참, 실망이네요 ”

그래도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윤여주

“ 나가주시겠어요? ”

윤여주

“ 아니면 제가 나갈게요 ”

권순영은 몇초간 정적으로 날 빤히 바라본채 한숨을 쉬며 나갔고

쿵_

난 그 자리에서 바로 다리가 풀렸다

윤여주

“ 하아.. ”

또르륵_

왜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 날까..

이런거에 아무렇지 않아야 하는데 왜 마음이 아프지?

윤여주

“ 끄읍.. 끅…. ”

똑똑_

누구지..?

철컥_

아주머니

“ 야, 마트가서 장 좀 보고 와 “

윤여주

“ ㄴ 네..? ”

아주머니

“ 이젠 말도 못 알아 듣는거니? ”

아주머니

“ 장 보고 오라고, 종이에 쓴대로 ”

아주머니

“ 방에서 질질 짜고나 있고, 잘 데려온건지도 모르겠네 ”

툭_

아주머니는 나에게 장바구니를 던지셨고

그 안에는 종이와 꾸깃꾸깃 말려있는 돈들이 있었다

아주머니

“ 당장 나가지 않고 뭐해?! ”

윤여주

“ 네… 알겠습니다 ”

쿵_

윤여주

“ 어..? ”

권순영이다

요리하는건 처음 봐..

나랑 이야기 할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 들었고

나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아갔다

윤여주

“ 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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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 ?”

권순영 image

권순영

“ 너 뭐하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