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떠보니 친구와 신생아가 되어 황실에있어요!
[EP.33 뜻하지 않은 고백.]


신여주
미치인.. 빨리 때라..!

당황한듯한 기색으로 한껏 얼굴이 빨개져있는 여주를 바라보는 민현이의 눈동자에 파문이 일었다.


황민현
ㄴ..너 얼굴 되게 빨...

신여주
......내가?

신여주
ㅇ..이상한 소리 하지 말고-!

신여주
빨리 손 안 때?

괜히 민망해진 여주는 스스로 민현이의 품 안에서 빠져나왔다.

그리고 그런 둘을 지켜보던 성운은 고개를 좌우로 저으며 조용히 방을 빠져나왔다.

-그리고 남겨진 둘

신여주
...


황민현
...

길고 긴 정적 속에서 먼저 말을 꺼낸건 민현이였다.


황민현
내 얼굴에 뭐 묻었어..?


황민현
뭘 그렇게 뚫어지게 쳐다 봐..

민현이가 민망함에 툭, 내뱉은 말이었지만 돌아 오는 말은 민현이의 심장을 격하게 자극하는 말이였다.

신여주
황민현 존나 잘생겼네-.


황민현
켁, 켁 켁

마른 침을 꿀꺽 삼키려던 민현이는 여주의 돌직구 한마디에 죽을듯이 기침을 해댔다.


황민현
켁, 켁 켁 켁, 뭐라고..?

신여주
존.나. 잘.생...?

신여주
!!!! 시발?

그리고 이제야 자신이 무슨 말을 했는지 자각한 여주는 침대위에 놓여져 있는 애꿎은 베게만 민현이의 얼굴에 던질 뿐이였다.

퍽-.

퍽-.

그렇게 하얀색 베게 두개가 정확히 민현이의 얼굴을 가격한 뒤, 여주는 이불을 머리 끝까지 뒤집어 쓴 뒤 민현이를 등지고 누웠다.

신여주
...너 나가.


황민현
아 뭐야, 신여주 꼬맹이 삐졌어요?

신여주
뭐래..안 삐졌거든...


황민현
아닌데? 삐진 것 같은데?

신여주
아니라니까..


황민현
그럼 왜 날 안 보실까~?

신여주
...끄러워서 그런다...


황민현
으음? 뭐라고?

신여주
부끄러워서 그런다고..!


황민현
어? 뭐라고?

신여주
너만 보면 막 심장이 쿵 쿵데고 그러니까..!

순간적으로 마음의 말을 내뱉은 여주는 자신의 입을 황급히 틀어 막았다.

그리고 더욱 더 이불 깊숙한 곳으로 파고 들어가는 여주를 보며 민현이가 나지막히 말했다.


황민현
뭐..라고..?

신여주
...방금 말은 못 들은 거로..!

여주가 황급히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횡설수설을 할 때, 민현이가 여주가 덮고 있던 이불을 걷어냈다.


황민현
신여주.

신여주
'쟤는 무섭게 목소리를 깔고...'


황민현
나 봐봐.

알 수 없는 위압감에 여주는 천천히 몸을 돌려 민현이의 방향으로 틀었다.

하지만 자꾸 눈을 피하는 여주에게 민현이가 말하였다.


황민현
여주야, 너도 나 좋아해..?

신여주
...

아무 말도 없는 여주에게 민현이가 먼저 다정하게 이야기 하였다.


황민현
..나는,


황민현
너 좋아하는데..

순간, 계속 다른 곳만 쳐다보고 있던 여주가 눈을 동그랗게 뜨며 민현이를 쳐다보았다.


황민현
진짠데..


황민현
너는.. 어때?

신여주
나는.......

한편 지훈의 방.

지훈과 성운은 서로를 마주본체 잔뜩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하성운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그거야?


박지훈
응...


박지훈
여기 김태형, 방탄 김태형 선배님이랑 너무 똑같이 생겼잖아..


박지훈
심지어 이름도 똑같고..


하성운
그치, 나도 아는 부분이고


하성운
하지만, 그렇게 따지면 지민이는 없는걸?


박지훈
저번에 다니엘 형이랑 똑같이 생긴 사람도 있었잖아,


박지훈
찾아보면 나오지 않을까?


하성운
솔직히 어느정도 일리있는 말이긴 해


하성운
윤기 선배님이랑 똑같이 생긴 사람도, 정국 선배님이랑 똑같이 생긴 사람도,...

한편 지성의 방.


박우진
...


윤지성
..? 뭐야, 우진이 표정 안 좋아보이네


윤지성
무슨 일 있어?


박우진
아,.. 아니.. 그냥


이대휘
..형도 혹시 들었어?


박우진
으응..?! ㅁ,,뭘?


이대휘
여주가 고백한거..


윤지성
...


박우진
...


이대휘
역시, 다들 들었구나..


박우진
응,.. 마침 그쪽을 지나가던 중이라서


윤지성
맞아..! 딱히 훔쳐 들을 생각은 없었어..!


이대휘
그건 나도거든..!

그리고 그들은 약속이라도 한듯 동시에 한숨을 쉬었다.


박우진
...다들 괜찮아?


윤지성
으이구, 니 걱정이나 해라,

장난스럽게 받아치는 지성이에 비해 대휘는 사뭇 진지해 보였다.


이대휘
나는...


이대휘
그냥 옆에서 지켜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해,


이대휘
여주가 행복하면 된거지, 내가 걔에게 뭐라 할 수도 없고,


이대휘
내가 걔릏 좋아한다고 옭아맬 수도 없는거잖아..

이번엔 대휘가 하는 말을 옆에서 잠잠코 듣고 있던 지성이가 말을 꺼냈다.


윤지성
그럴때가 있더라.


윤지성
그 당시에는 행복인줄 몰랐는데,


윤지성
지나고 보니까 행복이였던적들.


윤지성
그래서 나는 만족해,


윤지성
옆에서 여주를 지켜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진이 입을 열었다.


박우진
나는 말이야,..


K마시(멜로우)
폭신이분들 반갑습니다! 오랜만이에요! 이제 반 이상은 달려온 것 같네요-! 완결까지,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