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떠보니 친구와 신생아가 되어 황실에있어요!
[EP.35 사랑스러워서 미치겠네.]


팔락-,

자기보다 몇배는 더 커보이는 옷을 입고 요리조리 뛰어다니는 여주가 민현은 사랑스러워 미칠 것 같았다.

신여주
하하, 재밌다, 재밌어

다른 사람이 보기엔 여주는 그저 바람개비를 들고 뛰쳐다니는 미친놈이였다.

하지만 여주의 입장에서는,

이게 왠열. 갑자기 세상이 다 아름답고 즐거워 보이는 거다.

신여주
하하하, 하하하하하, 민현아 이것봐!

그저 나무 위에 앉아있다 퍼더덕 거리며 날아가는 새들도 귀여워 죽겠고,

먹구름이 잔뜩 껴있는 하늘이지만 오늘따라 유난히 예뻐 보였다.


황민현
푸핫, 그렇게 좋아?

신여주
당연한 거 아니야?

신여주
이렇게 멋진 황민현이랑 사귄다는데!

갑자기 훅, 치고 들어온 그녀때문에 순간 민현이의 정신이 아찔해졌다.


황민현
아..이거 반칙이야, 신여주 멘트를 너무 잘 쳐.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미치도록 설레는 제 마음을 아는건지 모르는건지,

여주는 한층 더 밝게 웃으며 민현이를 올려다 보았다.

신여주
민현아,


황민현
응?

한층 더 밝아진 여주의 미소를 자신의 두 눈 가득히 담은 민현이가 사랑스러운 눈길로 그녀를 내려다보았다.

신여주
여기에 뭐 묻었다


황민현
..? 여기?

신여주
아니... 여기 말고... 여기!

이렇게 말하며 여주는 아프지않게 민현이의 이마에 꿀밤을 때린 뒤 냅다 도망갔다.

신여주
푸흡, 황민현 바보래ㅇ..?!

그러다 정원에서 나뒹굴던 돌맹이에 걸려 그대로 앞으로 꼬꾸라진 여주였다.

신여주
으악..?

하지만 여주를 따라 온 민현이가 여주의 뒤에서 백허그처럼 그녀를 끌어 안아 그녀의 무릎에 피가 나는 것은 면할 수 있었다.

신여주
고..맙...

하지만 초 밀착 상태의 포즈때문에 마음속은 흡사 전쟁터였다.

신여주
이..이제 놔줘도 돼는데...

여주의 얼굴이 한껏 달아올랐지만 민현이는 아랑곳하지 않은체 여주를 더 세게 끌어 안았다.

그리고 여주의 귓가에 들려오는 민현이의 달콤한 목소리.


황민현
여주야, 사랑해

얼마나 가까이 있었던지, 여주의 귀에 민현이의 따뜻한 숨결이 그대로 전해졌다.

신여주
//..나도, 사랑해..

한편 워너원은,


윤지성
이렇게, 다들 실행에 옮겨주고 조사해 주는걸로.


강다니엘
알았어

지성이가 서류를 정리하며 멤버들에게 다시한번 당부했다.


윤지성
언제나 조심, 또 조심하고 자기 안전이 최우선인 거 알지?


김재환
알았어, 알았어 귀에 딱지 앉겠다.


윤지성
그럼 다들 해산!

어느새 정리를 다 마친 지성은 서류들을 서랍 제일 안쪽에 쑤셔 넣었다.

그리고 문 밖을 나서려고 문을 연 순간, 문 바로 앞에는 '김태형'이 서있었다.


김태형
오랜만입니다.


김태형
무슨 얘기를 열심히 하시던데, 혹시..

가늘게 눈을 뜨고 의심의 눈초리로 그들은 살펴보자, 지성이는 괜스래 마음 한쪽이 찔려와 마른침을 꿀꺽 삼켰다.

그리고 다시 민현이와 여주는...

탁, 탁, 탁

민현이는 미간을 가운데로 한껏 모은체 애꿎은 테이블만 손가락으로 툭, 툭 치고있을 뿐이였다.

바로...

여주 때문에.

더 정확히는,

전정국 때문이였다.


전정국
아니, 거기 말고,..


전정국
여기요.

스윽, 무심한듯 손가락으로 생크림을 닦아주는 정국의 커다란 손가락에 여주의 입술이 살짝 스쳤다.


황민현
'지금 이게 뭔...'


K마시(멜로우)
민현아, 왜 말을 못하니! 이 여자는 내꺼라고! 확 질러버리는 거야, 하하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