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가 일진일때
엪_31 | 부제 : 수학여행 |



최민기
자 잘들어


최민기
여기에서 쇼가 시작할거고


최민기
잠시후에 웅이가 그 사람들을 데리고 올거야


최민기
알겠지?


이지은
걱정인데.........


최민기
걱정마 완벽하게 끝낼 자신이 있으니깐


최민기
곧 레크리에이션할 시간이라 사람이 여길 지나갈리 없어


최민기
빨리 준비해!


이지은
우린 들어가자


최민기
행운을 빌어


텅빈 이 공간에 여주와 우진이만 남아있었

여주는 큰숨을 들이쉬고 우진이의 목에 팔을 걸었다

그리고 둘의 사이는 1cm도 안됬다


박우진
야...... 떨어져


하여주
들켜


하여주
그리고 말하지마


하여주
.........닿을거 같으니깐

하여주
입술이 닿지는 않았지만

하여주
조금만 더 움직이면 닿을 거리였다

하여주
그의 숨결이 내 볼을 살며시 스쳐지나가고

하여주
내 숨결도 그의 볼을 살며시 건든 후 내게로 다시 돌아왔다

하여주
기분이 묘했다........

하여주
진짜 키.....스으.....하는 것만 같아서.......

하여주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는 건이 느껴졌고

하여주
눈을 뜬 상태론 그 아이의 얼굴을 볼 자신이 없어서

하여주
눈을 질끈 감았다

하여주
눈을 감으니 다른 모든 감각이 되살아난 것같았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박우진
이러고 있으니 입술로 모든 감각이 모인 것같다........

박우진
내 안에 잠들어 있던........

박우진
존재도 알지 못했던 감정이 살며시 올라와 내게 속삭인다

| 지금 너가 느끼는 이 감정은 어떤 느낌이야? |

박우진
그리고 나는 속으로 답했다


박우진
(처음 느껴봐)


박우진
(그래서 잘 모르겠는데.........)


박우진
(내 심장이 아주 달달한 사탕을 먹는거 같아)

박우진
그러자 그 감정이 웃으며 답했다

| 너가 느끼는 감정은 사탕처럼 달콤할때도 사탕을 다 먹은 후 남는 여운 같으면서 |

| 세상에서 가장 쓴 사탕이 될거야 |

| 그래도 잘 모르겠다면 너의 심장 소리에 집중해봐 |

박우진
내 심장은 미친듯이 쿵쾅거리고 있었고

박우진
그 목소리는 내가 정답을 찾았다는듯 웃으며 다시 내 안 깊은곳으로 가라앉았다

박우진
다시 살며시 눈을 떴을때는 그 아이를 전과 똑같이 볼 수 없을 것만 같았다

박우진
그리고 난 깨달았다


박우진
(나...... 사랑에 빠졌구나.........)

박우진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 내 안에 잠들어있던 욕구가 살며시 귓가에 속삭였다

박우진
조금만 더 가까이 가라고


하여주
이 분위기에 취한건지

하여주
내 마음이 우진이에게 향한건지

하여주
내 심상우 매우 빠르게 뛰어 머리까지 울리는 기분이었다

하여주
끝났나싶어 살며시 눈을 뜨니.......


김동현
!


하여주
!

하여주
동현이와 눈이 마주쳤다

하여주
약간 상처를 받은 표정과 당황한 표정이 겹쳐있었다

하여주
오해를 하고 있는 것같아서

하여주
오해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서

하여주
말을 하고 싶었지만 동현이는 다시 갈길을 터벅터벅 걸어갔다

하여주
나는 동현이를 따라가기 위해서 얼른 우진이를 밀었다


하여주
이정도면 충분하겠지?


하여주
해도 다 졌고


하여주
깜깜하다


하여주
나 먼저 갈께!

우진이가 여주의 팔을 잡고 말했다


박우진
가지마


하여주
어.......?


박우진
여기에 있어


하여주
뭐.........?


박우진
아직 최민기가 안왔잖아


하여주
지금 동현이가 오해를.......


박우진
너 걔 좋아해?


하여주
뭐?


박우진
아니면 오해해도 상관없잖아


하여주
그래도 오해는 바로 잡아야지


박우진
민기 올때까지 기다려야한다고


하여주
왜 때를 써!


하여주
지금이 아니여도 되잖아


박우진
내가 할말이야 그건


박우진
지금이 아니여도 오해는 바로 잡을 수 있잖아


하여주
왜 얘기가 계속 그쪽으로 가는데

여주가 울먹이며 말하자 우진이가 여주의 팔을 놓아주었다


박우진
..............

여주는 바로 동현이를 향해 뛰어갔다



김동현
애들 어디있지?


김동현
어?


김동현
여주랑 우진.........

김동현
어둠을 밝히듯 환한 불빛 아래

김동현
키스를 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너무 선명하게 보였다

김동현
그리고 거리감이 느껴졌다

김동현
저 불빛아래 서 있는 두 남녀 주인공과

김동현
그 불빛에 닿을 수 없는 그냥 그런 조연 관계가 된거 같아서........

김동현
가슴이 찢어질듯 아려와 그 자리를 피했다

김동현
조금만 더 빨리 내 마음을 접을걸........

김동현
내 마음을 꾹 잠가둘걸..........

김동현
눈에서 눈물이 나올것만 같아서 입술을 꾸욱 깨물고 달렸다

김동현
나와 같은 어둠을 찾아서



김재환
뭐하시는거에요?


김재환
방해하지 말라고요


박우진
미안


박우진
안될거 같아


김재환
뭐.......?


김재환
ㅁ.....뭐요?


박우진
나도 좋아한다고


김재환
아니에요


김재환
그거 착각한거에요


김재환
잘 생각해보세요


김재환
착각이라니깐요?


박우진
착각 아니야


김재환
그래서....... 뭐.... 어쩔건데요?


김재환
형이 못가지면 아무도 못 갖는다.....라는 심정으로 나오실거에요?

우진이가 재환이의 어깨를 톡 치며 말했다


박우진
그래야지


김재환
ㅎ.......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