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면
야!



순영
야, 난 조금 억울한ㄷ,


태형
아, 이여주 미친놈이 공포영화 본대잖아!

태형이 엄습하는 공포에 소리질렀다.

" 응, 애나X 볼 거야-. "


정국
그거 보다가 김태형 심장마비로 사망하면 다 이여주 탓.


정한
인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국과 정한이 여주를 보며 큭큭 댔다.

" 아, 근데. "


윤기
뭔데 갑자기 분위기 잡냐.

" 7반에 전학생 왔다던데? 망할 권순영 왜 누군지 안 알려주냐? "


순영
누구였더라. 음.... 음..... 전학생?

순영이 턱에 손을 갖다대고 고민했다. 보다 못한 윤기가 순영의 머리를 때렸다.


순영
아! 아, 알았다고! 생각 났다고! 김민석이라는 남자애!

" 내가 아는 그 김민석이냐. "


순영
몰라! 고양이 닮았어...

여주가 태형의 팔을 때렸다. 태형은 소리를 지르며 왜 저러냐는 눈으로 여주를 쳐다 봤고, 여주는 신경쓰지 않고 계속 때렸다.


태형
아, 내가 이래서 이여주 싫어.


정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내가 아는 그 김민석이야.. "


정한
전학 오기 전에 알던 애?


윤기
영화 안 보냐-!


태형
아아아아아-, 난 안 무섭다, 난 안 무섭다아아아아아아악!


정국
ㅋㅋㅋㅋㅋㅋㅋ, 김태형 목소리 인간적으로 너무 큰 거 아니냐.


태형
어쩌라고!

정국의 비아냥에 태형이 발끈 해 따졌다.


정한
ㅋㅋㅋㅋㅋㅋ, 김태형이랑 공포영화 보러가면 있던 겁도 없어질 듯. ㅋㅋㅋㅋ.


윤기
인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윤기
정한 하나!

" 하나 뭔데, ㅋㅋㅋㅋ. "


정한
아, 이여주!

정한이 여주의 말에 잠시 정신줄을 놓았나 보다. 정한의 손목에서 찰진 짝 소리가 울렸다.


정한
아, 민윤기랑 이여주는 내가 언젠가 복수하고 만다.

" 응, 절대 그럴 일 없어. "


정한
내가 여자를 때릴 수도 없고...


순영
? 우리가 언제 이여주 여자로 보였냐.


태형
인정.

정한의 말에 순영과 태형이 비아냥거렸다.

정신없는 틈을 타 정한이 빠르게 게임을 시작했다.


정한
정국 넷!


정국
ㅈ, 정, 아아아아아아아악!

정국의 목소리가 여주네 집 거실을 가득 채웠다.

" 야, 권순영! "

여주가 7반 뒷문에서 순영을 불렀다. 그러나 여주의 목소리에 반응한 건 순영 만이 아니었다.


민석
... 이여주...?

순영이 뒷문에 다 다다르기 전에 여주의 동공에 민석의 모습이 잡혔다. 민석과 눈이 마주친 여주가 입꼬리를 서서히 올리더니 민석을 불렀다.

" 야, 김민석! "


순영
야...! 너 목소리 줄이라니까!

순영이 여주를 타일렀다. 그러거나 말거나 여주는 민석과 마주친 눈을 떼지 않았다.


정국
뭐야, 누군데? 이번에 전학 왔다던 애?

여주의 뒤에서 정국이 스며들 듯 나타났다.


민석
.. 변한 게 없네.

민석이 중얼거리며 다가왔다.


태형
와.. 민윤기 보다 큰데....?


윤기
네가 요즘 덜 맞았지, 아주?

태형이 입을 다물었다. 여주가 다가온 민석을 보고 눈살을 찌푸렸다.

" 너 언제 나보다 더 컸냐? 중 1때만 해도 나보다 작았던 게. "


정한
난 윤정한이고, 너랑 같은 반인 얘는 권순영. 난 이여주랑 여기 재수없게 생긴 애 있지? 얜 김태형이야, 우리 셋은 같은 반이고. 여기 밀가루 같은 애는 민윤기, 토끼 닮은 애는 전정국.

정한이 간단하게 소개를 마치자 민석이 미소로 화답하며 자기소개를 이었다.


민석
난 김민석. 이여주랑은 12살때부터 알던 사이. 그냥 흔한 부X친구? 같은 거지, 뭐.


태형
아니, 잠시만... 거기가 같으면 안 돼.

태형이 심각하게 말했다.


민석
넌 대체 머리에 뭐가 들어있는 거야, ㅋㅋㅋ. 비유한 거잖아, ㅋㅋㅋㅋㅋㅋ. 이여주랑은 엄청 친하다는 거지.

민석이 태형을 웃기다는 듯 쳐다봤다.


정국
네, 김태형 오늘도 역시 이해 못하죠.

정국이 태형을 바라보며 놀렸다.


윤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한
야, 지금 몇 시냐?


순영
몰라.


민석
11시 3분.

민석이 시계를 쳐다보더니 다시 대화로 돌아왔다.


태형
야, 씨. 우리 다음 교시 수학.

" 아, 맞다.... 나 수학 쌤한테 못 갖다 왔는데... "

여주의 반응에 태형이 큭큭대며 다시 말했다.


태형
아닠ㅋㅋㅋㅋㅋㅋㅋ, 순진하다, 진짴ㅋㅋㅋㅋㅋㅋ. 우리 다음교시 사회잖아.


정한
종친다, 들어가자.

네, 여러분! 작가입니다!

와... 진짜 너무 늦게 올렸네요...


정국
멍청이

안 들어가냐?

저거, 저거 지 할 말만 하고 들어가는 인성 뭔데....

아무튼! 다음화 예고 보시면서 마무리 할게요!


정국
... 어떡하지.


민석
... 고민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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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없어. 근데 왜? "


민석
아니, 그냥. 오늘 친구 상담해 줬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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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영
우리 여름에 제주도 가자. 고 1 된 기념으로.


윤기
너 그런 말 하니까 되게 없어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