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이 일진일 때
First: 첫사랑이 일진일 때


일진 ' 민윤기 ' 의 영향으로 조용했던 3학년 교실의 적막을


신 여 주
" 윤기 오빠! "

2학년인 이 글의 주인공 ' 신여주 ' 가 깨버렸다


민 윤 기
" 하..... "

윤기는 짜증 난다는 듯 한숨을 쉬며 여주를 바라보았다


신 여 주
" ^^? "


민 윤 기
"...."

꽃으로도 여자를 때려선 안된다고 배웠고, 그렇다고 웃는 얼굴에 침을 뱉을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민 윤 기
" 신여주 "


민 윤 기
" 오빠 아니고, 선배 "


신 여 주
" 오빠가 더 좋지 않아요? "


민 윤 기
" 선배라고 불러, 오빠라고 부르라고 허락한 적 없어 "


신 여 주
" 자꾸 그렇게 선 그으면 여주 속상해요... "


민 윤 기
" 지랄 떨지 말고 네 반으로 가 "


신 여 주
" 네... "

시무룩한 여주가 귀여웠던 건지 윤기는 피식 웃고는 여주의 아담한 머리 위로 자신의 큰손을 올리며 말했다


민 윤 기
" 이따가 쉬는 시간에 와, 매점 가자 "


신 여 주
" 저 돈 없는데요, 선배가 사주실 거죠? "


민 윤 기
" 네가 양아치냐? 내가 사줄 테니까 시간 맞춰서 와 "


신 여 주
" 근데, 저 오늘 지각해서 선생님한테 걸리면 망하는데 숨겨주세요 "


민 윤 기
" .. 이미 늦은 거 같은데? "


신 여 주
" ?"

여주는 뒤를 돌아보았고, 뒤에는


선 생 님
" 신여주 "

출석부를 들고 여주를 내려다보는 선생님이 있었다


신 여 주
" 선생님..? "

선생님은 여주의 귀를 잡았다


신 여 주
" 아, 아..! "


선 생 님
" 반성문 10장 다 쓰고 가랬는데 도망갔지, 10장 추가다 따라와 "

선생님은 여주의 귀를 잡은 채로 여주를 끌고 갔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윤기는 미세하게 웃고는 이내 자신의 자리에 엎드려선 잤다


신 여 주
" 흐아... "

여주가 반성문을 다 쓰고 교실로 들어오자, 기다렸다는 듯 여주의 친구들이 다가왔다


윤 백 화
" 너 반성문 쓰는데 왜 이렇게 오래 걸려? "


신 여 주
" 중간에 도망쳐서 10장 추가됐어... "


김 태 형
" ㅋㅋㅋ신여주 진짜 개웃겨 "


전 정 국
" 앞으로 일찍 좀 일어나 "


신 여 주
" 그게 내 마음대로 되냐 "


윤 백 화
" 매점에 빵 새로운 거 나왔다던데 같이 갈래? "


신 여 주
" 나 윤기 선배님이랑 같이 가기로 해서ㅎ "


김 태 형
"...."


전 정 국
" 넌 그 선배가 왜 좋냐 "


신 여 주
" 이유가 있단다 아가야 "


전 정 국
" 시발, 꺼져 "


신 여 주
" 튕기긴 ^^ "


전 정 국
" 너 한대 치는 수가 있다 "

여주와 정국이 웃고 떠들며 장난을 칠 때 태형과 백하는 웃지 못했고 백화가 말을 걸었다


윤 백 화
" .. 괜찮냐 "


김 태 형
" 안 괜찮아.. "


윤 백 화
" 여주가 눈치없긴하다.. 네가 여주 좋아한 지도 벌써 3년인데 "


김 태 형
" 그러게.. 너무하다 "

태형은 정국과 장난치는 여주를 한참 동안 바라보기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