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할땐? 세븐틴 단편 팬픽!
02. 황제 폐하! 언제 황후를 들이실겁니까!


"황제 폐하! 도대체 언제 황후를 들이실 겁니까"

"태후 마마께서 급하다고 하시지 않으셨습니까!"


윤정한
"짐도 이미 알고있다. 하지만!"


윤정한
"지금 당장 하기엔, 짐의 여인이 없지 않느냐!"

"태후 마마께서 여인을 찾아 보신다고 하셨습니다"


윤정한
"어차피 짐의 마음에 안들면 안되는거 아닌가?"

"태후 마마께서 억지로라도 혼인을 시키신다고 하셨습니다"


윤정한
"혼인은 짐이 사모하는 여인과 해야하지 않느냐!"

"그럼 태후 마마께서 여인을 데려오시기 전에 빨리 여인을 찾으십시오 폐하"

"폐하! 손님이 오셨습니다"


윤정한
"그걸 왜 짐에게 이야기 하느냐?"

"태후 마마께서 폐하께 이야기 하라고..."


윤정한
"또 누구길래 그러는 것이야..."

"빨리 준비하시고 나가시지요 폐하"

김여주
"어... 혹시, 정한 폐하 맞으십니까?"


윤정한
"맞는데, 낭자는 어찌 여기에 있는 것입니까?"

김여주
"음... 궁에 손님으로 온거라고 들었습니다 폐하"


윤정한
"아, 낭자가 신하들이 말한 손님입니까?"

김여주
"그런 것 같습니다 폐하"


윤정한
"낭자는 어디에서 왔습니까?"

김여주
"저는 이 세봉나라에 있는 작은 마을인 봉봉마을에서 왔습니다"


윤정한
"봉봉마을...? 처음 들어보는 곳입니다만..."

김여주
"에이, 나라를 다스리는 황제 폐하께서 어찌 나라에 있는 마을을 모르신다는 것입니까?"

김여주
"음... 봉봉나라는 평소 싸움 한번 일어나지 않는 사이좋은 마을로 유명합니다"

김여주
"인구도 적어서 항상 화목하게 지내지요"


윤정한
"음... 어디선가 들어본 적은 있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낭자는 봉봉마을에서 오셨으면서 어찌 궁의 손님으로 왔습니까? 이거 참... 드문 일인데"

김여주
"전에 태후 마마께서 황제의 여인을 선출한다고 하셨습니다."


윤정한
"오, 낭자는 그래서 궁의 손님으로 온 것입니까?"

김여주
"아니요, 저는 응시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궁녀가 되고싶었는 걸요"


윤정한
"그럼 어찌..."

김여주
"사실 제 친우가 선출이 되었지만, 갑자기 제 친우가 심각하게 아파버리는 바람에... 제가 대신 온것입니다"


윤정한
"흠, 낭자는 황제의 여인이 되기 싫었습니까?"

김여주
"싫은건 아니었습니다, 황후가 되면 더 좋은 것 아닙니까? 그런데 어차피 태후 마마께서 직접 선출하신거라 폐하께서는 별로 좋아하시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폐하께서 사모하는 여인과 혼인을 하는 것이 맞는 것이지요"

김여주
"혼인은 서로가 좋아서 하는 것인데, 누구 한명 마음에 들지않는 혼인은 어느 누가 혼인이라고 칭합니까"

김여주
"그리고 차라리 저를 좋아해주는 사내와 혼인하고 싶습니다. 황제 폐하같은 높은 분 말고 저와 알맞는 그런 분이 차라리 더 좋죠."


윤정한
"흠... 보면 볼수록 짐은 낭자가 마음에 드는 것 같습니다"

김여주
"네? 황제 폐하, 저는 단지 제 친우 대신으로 온 것 뿐입니다!"


윤정한
"그냥... 친우 대신 낭자가 황후가 되는 것이 어떠하겠습니까?"

김여주
"저는 제 친우와의 의리를 어길 수가 없습니다"

김여주
"송구하옵니다 황제 폐하"


윤정한
"그럴 필요 없습니다 낭자, 고개 드시지요"


윤정한
"하지만 짐은 낭자가 너무 마음에 들어 어찌할 도리가 없습니다."


윤정한
"낭자만 괜찮다면, 언제든지 궁으로 찾아오십시오."

"짐은 낭자를 황후로 받아들일 준비가 언제든지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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