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입니까.. {남주 미정}
54_ “나랑 결혼하자”



김태형
하..다시는 너희 엄마 집 안 가..


박지민
왜, 좋잖아


김태형
지금 파스 덕지덕지 붙인 내 어깨 안 보이냐?


박지민
그래_ 너무 수고 많았어


박지민
우리 엄마가 여주을 좀 좋아해야 말이지


정여주
그러게, 너희 엄마는 날 너무 좋아하셔


박지민
아예 네가 우리 엄마 딸을 하지 그러냐, 내가 가면 난 완전 찬밥 신센데


전정국
그러게요_ 저고 온종일 밥 먹은 기억밖에 없어요..ㅋㅋ


김태형
여주야, 오늘은 우리 둘이서만 보내자!


정여주
둘이서만?


박지민
그래_ 다녀와라


박지민
우린 집에서 좀 쉬련다


전정국
데이트 잘 다녀오십쇼


정여주
그러지 뭐_ㅎ


정여주
어디 갈까?


김태형
상관없어, 너랑 같이만 있으면_ㅎ


정여주
뭐야_ 오늘따라 왜 이렇게 달달하실까


김태형
너랑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해서


정여주
그럼 우리 근처 공원에라도 갈래?


김태형
그러자!


정여주
하아_ 이 공원도 엄천 오랜만이다ㅎ


정여주
5년 만에 한국 오니까 별게 다 반갑네


김태형
5년..정말 길었지


김태형
5년 동안 나 완전 폐인처럼 살았던 거 알아?


김태형
맨날 술 마시고_


정여주
야, 넌 그런 말을 하냐..괜히 더 미안해지게_


김태형
미안하라고 하는 얘기 아니야_ 네가 있어야 내 삶이 완성된다는 말이야ㅎ


김태형
너 없으면 안 되거든_


정여주
그건 나도 그래_ 너 없으면 안 돼ㅎ


김태형
나 뽀뽀해줘


정여주
뽀뽀?


김태형
응, 뽀뽀_ㅎ

_라며 자신의 입술을 톡톡, 치는 태형이면 그에 웃으며 태형에게 입을 맞추는 여주다.

그리고 그런 여주의 허리를 받히며 진득하게 리드하는 태형이지.

한참 동안의 입맞춤이 끝나고 둘은 서로를 행복한 눈으로 바라봤다.


정여주
고마워, 태형아


김태형
뭐가?


정여주
그냥..나 이렇게 좋아해 줘서ㅎ


정여주
난 너한테 잘해준 것도 별로 없는데_


김태형
없긴 뭐가 없어_ 엄청 많은데?


정여주
역시 너밖에 없는 거 같아_ 이렇게 마음 편히 함께 있을 수 있는 사람


김태형
정말?


정여주
응..그래서 나_


정여주
너랑 평생 같이 있고 싶어ㅎ


김태형
그 말은..


정여주
나랑 결혼하자, 김태형_


김태형
ㅁ..뭐..?! 너..너 그 말 진심이야..?!


정여주
내가 언제 진심 아닌 거 말한 적 있어?


김태형
아니_ 나 지금 너무 행복해!!


정여주
뭐..뭐야?!

너무 행복한 나머지 여주를 들고 빙글빙글 도는 태형_


김태형
하아_ 나 한참 고민했단 말이야


김태형
내가 그 말 먼저 하려고 했는데 네가 망설일까 봐..


정여주
내가 말해줘서 고맙지?


김태형
당연하지_!


김태형
근데 좀 그렇다


정여주
뭐가?


김태형
이런 건 내가 반지 들고 멋있게 하려고 했는데 네가 먼저 해서_


정여주
내가 먼저 선수 치길 잘했네_ㅎ


정여주
내가 먼저 하고 싶었거든


김태형
사랑해, 정여주ㅎ


정여주
내가 더_ 김태형ㅎ

여러부운..작가가 위장염에 걸려서 연재일에 늦었네요ㅠㅠㅠ미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