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입니까.. {남주 미정}
56_ “분명 많이 충격받을 텐데”



정여주
하_ 너희 어머니 음식 엄청 맛있더라ㅎ


김태형
우리 엄마가 한 솜씨 하긴 하지_ 어땠어 오늘?


정여주
너무 좋았어ㅎ


정여주
어머님도 아버님도 그리고 네 동생도_ 다들 좋은 사람들이더라


김태형
다행이다_ㅎ


김태형
우리 잠깐 벤치에 앉아서 쉬다 갈까?


정여주
그래

그렇게 벤치네 앉은 둘 사이에 잠시간의 적막이 흘렀다.

태형과 함께한다는 사실은 기뻤지만, 막상 결혼식에서 텅 비어있을 부모님의 자리를 생각하니 씁쓸하겠지.


김태형
여주야, 너 괜찮아..?


김태형
표정이 왜 그래_


정여주
어? 아_ 아무것도 아니야..ㅎ


정여주
오늘 날씨 되게 좋다_


김태형
뭐가 그리 걱정돼


정여주
그냥..


김태형
부모님 때문이지


정여주
어?


김태형
두 분 다 감옥에 계시니까..우리 결혼식에 못 오실까 봐


정여주
응


정여주
다른 사람들은 다 아빠랑 손잡고 들어가는데 난..

촉촉해진 여주의 눈가에 맺힌 눈물이 조금씩 흐르기 시작했고_

태형은 그런 여주를 꼭 안아주었지.


김태형
나랑 같이 들어가자_ 아빠랑 손 못 잡는 대신 내가 대신 잡아줄게


김태형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 둘이 함께하자ㅎ


정여주
태형아_


김태형
그러니까 울지 마, 내가 부모님 몫까지는 못 하더라도 너 안 울게 만큼은 할 거니까


정여주
고마워..ㅎ


김태형
우리 왔다_


전정국
잘 다녀오셨어요?


김태형
잘 다녀왔어


정여주
나 피곤해서 먼저 올라가서 쉴게


박지민
푹 쉬어_


김태형
사랑해_ㅎ


정여주
나도ㅎ


박지민
이런 꼴 보기 싫어서라도 너희 빨리 결혼 했으면 좋겠다..


전정국
그러게 말입니다..


김태형
뭐래_


박지민
야, 김태형


박지민
너 바로 잘 거냐?


김태형
씻어야지


박지민
나랑 잠깐 얘기 좀 하자


김태형
나 피곤하다니까?


박지민
잠깐이면 돼_ 얼른 올라와


김태형
나 씻을 거니까 얼른 말해


박지민
너 여주한테 그 일 언제 말할 거야


김태형
그 일이라니_


박지민
여주 아버지 말이야


김태형
아, 그거..


박지민
되도록 빨리 말하는 게 좋지 않겠어_ 분명 많이 충격받을 텐데


김태형
그렇겠지..


박지민
오늘 어땠냐, 좋아하시던?


김태형
엄청 좋아하시던데_ 네가 어떻게 이런 예쁜 애를 데리고 왔냐면서


박지민
너희 아버지 예전에도 여주 엄청 좋아하셨잖아, 너보다 더_


김태형
네 심정 알겠더라..아주 그냥 나 찬밥 신세야


박지민
이제 좀 이해가 가냐?


박지민
암튼, 여주한테 잘 얘기해 봐_


김태형
알겠어, 이제 나가


박지민
그래_ 쉬어라


박지민
하, 나도 이제 쉬어ㅇ_


정여주
박지민


박지민
어..?


박지민
너 방에 들어간 거 아니었어?


정여주
물 마시러_ 근데,


정여주
아까 그게 무슨 소리야


박지민
아까 그거라니..?


정여주
갑자기 우리 아빠가 뭐


박지민
어..어?


정여주
아까 태형이 방에 수건 주러 가려다 다 들었어


정여주
아침에 보니까 태형이 방에 수건 없던데 가져ㄷ_


박지민
“너 여주한테 그 일 언제 말할 거야”


김태형
“그 일이라니_”


박지민
“여주 아버지 말이야”


정여주
우리..아빠?


박지민
“되도록 빨리 말하는 게 좋지 않겠어_ 분명 많이 충격받을 텐데”


정여주
충격받을 일이 대체 뭐야


박지민
그게..그러니까


정여주
당장 말해


정여주
우리 아빠한테 대체 무슨 일이 있는 거야

여러부우운..드디어 작가가 올해의 마지막 시험을 마치고 왔답니다ㅠㅠㅠ

1등급 개수도 3개에서 4~5개로 는 거 같아요!!

그동안 많이 못 본 거 앞으론 더 많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