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김여주인데? (다중인격장애)
48화 지우 안녕 3편



만두가 먹고 싶다는 지우에 제일 맛있기로 유명한 만둣집에 지우를 데리고 온 정국이.

두 눈이 반짝거리는 지우에 정국이는 김치만두, 고기만두 종류별로 시켰다.



이지우
"잘 먹겠습니다아~!" ((헤실


전정국
"지우, 많이 먹어"



이지우
냠냠냠-]


배가 많이 고프긴 했는지 조용히 흡입하는 지우였다.

그런 지우를 보는 정국이는 귀여운 동생을 보는 눈으로 바라봤다지.




이지우
"정국 오빠, 너무 맛있어"


전정국
"맛있으면 많이 먹어"


떠난다는 생각을 잠시 잊은 지우는 그 무엇보다 행복한 얼굴이었다.

그렇게 식사를 마친 지우와 정국이.



이지우
"잘 먹었습니다아~!"


전정국
"이제 어디 갈래?"


이지우
"배를 가득 채웠으니, 이제 소화 시키러 가야지"




가득 채운 배를 비운다고 온 곳은 다름이 아니라 코인노래방이었다.



전정국
"노래방에서 배를 비운다고?"


이지우
"이 오빠가 뭘 모르시네. 열정적으로 노래 부르면 금방 소화돼"


그래서 어떻게 됐냐구?


열정적이고 똥꼬발랄한 지우는 코인노래방을 불태워 버렸다지.

진짜로 불태웠단 말이 아니라, 말 그대로 열정적으로 노래를 불렀단 말이지.



이지우
"휴우, 하얗게 불태웠다"



전정국
입 벌어짐-]



이지우
"헤헤, 내가 너무 열정적이었나?"


전정국
"지우야, 너 대단하다"


이지우
"헤헷, 별거 아닌데"


이지우
"정국 오빠, 한 곡도 안 불렀는데. 딱 한 곡만 불러주시면 안 되여?"


간절하게 부탁할 때만 나오는 존댓말.



전정국
"아... 나 노래 못하는데"


이지우
"못해도 괜찮으니까, 딱 한 곡만..."


전정국
"... 그럼 딱 한 곡이다?"


신중하게 곡을 고른 정국이는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였다.



전정국
"It's a beautiful life 난 너의 곁에 있을게"


전정국
"It's a beautiful life 너의 뒤에 서 있을게"


전정국
"Beautiful love 하늘아래 너와 있다면 숨쉬는것만으로도 좋아"


정국이의 노래를 들은 지우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못 부른다는 사람은 온데간데 없고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사람이 눈앞에 서 있는 게 아닌가?



이지우
입 벌어짐-]



전정국
"크음...! 너무 못 부르지? 미안해"


이지우
"아니 그게 지금 무슨 소리야. 우주슈퍼캡짱 완전 잘 부르는데?!"


전정국
"진짜...?"


이지우
"진짜진짜! 나 이렇게 노래 잘 부르는 사람 처음이야"



전정국
"아, 고마워 지우야" ((쑥스


+이 둘 중에서 귀여운 사람 한 명을 고르라면 전 못 고릅니다.

++크러쉬 - Beautifu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