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날 미워하는 거야?

09.공들인 탑이 무너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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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내가 본 게 진짜면....유빈이가...거짓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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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대체 왜 유빈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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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하지만...이미 유빈이가 하는 모든 말...모든 행동을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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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어떻게 해야 되는거야..."((중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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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빈

"응? 오빠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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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어?어,별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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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근데 너 언제 부터 여기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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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빈

"아까 있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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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빈

"왱?"((자연스럽게 팔짱을 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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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아냐...이것 좀 빼줄래?"((팔짱을 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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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빈

"왜엥~"((다시 팔짱을 끼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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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아 쫌!!!"

그 집에 있던 모든 사람이 놀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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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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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뭐야,김태 어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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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빈

"오빠드을ㅠㅠ호석 오빠가아ㅠ"((또 자연스래 팔짱을 끼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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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내가 언제 너한테 팔짱 끼란 말 했나?"((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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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야,혀 짤렸냐? 혀 반토막 났나.."((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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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뭐야?뭔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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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빈

"오빵...마악...따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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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난 상황을 물었지,이걸 물은 게 아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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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리고 내가 다시 너의 편이 되어 줄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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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절때,다신 너의 편의 되어주지 않을 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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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빈

'하...뭐야...안 먹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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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유비의 방 문을 조심스레 닫고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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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빈

"꾸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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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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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빈

'최유비 걔가 뭔데 잘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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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빈

'짜증나,최유비 지 혼자 모든 걸 독차지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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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빈

'공들인 탑이 무너지면....'

'떨어질 때 더 고통스러우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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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빈

'그럼...재밌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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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비

"하아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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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비

((방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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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더 자지,왜 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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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비

"잠 다 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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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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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비

"윤기 오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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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잠깐 나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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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비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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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졸리면 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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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비

(끄덕끄덕)

몇 일이 지나고

학교 가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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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비

((혼자 필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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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빈

"야,내가 그저께 말야 개 웃기는 일이 있었다?"

학생/들

"뭔데?"/"무슨 웃긴 일?"/"뭐든지 잼쓸 듯"/"ㅇ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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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빈

(유비를 한 번 흘겨보고서)"아니~찐따가 남자 여럿 꼬드겨서 자기 말만 믿게하는 거 있지?"

학생/들

"헐...대박"/"역시 걘 여우였어"/"남자를 왜 꼬시고 다니는 지..."/"맞아,뭐 좋은 거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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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비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누군지 안다는 듯 손을 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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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빈

(유비를 보고)"뭐야?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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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비

"아...아니....안 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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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빈

"그렇지?하긴~너가 그러지 않았음 찔릴 일이 없겠지~안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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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비

"그...그래..."

학생/들

"킥킥킥ㅋㅋㅋ"

아이들의 웃음 소리는 유비에겐 하나의 창이 되어 날아왔고

그 창은 유비가 힘겹게 쌓아놓은 행복감,공들여 쌓아놓은 탑에 부딫쳐

유비의 탑은 무너지고 말았다

톡,토독

밖에선 비가 내리고 있었고

그 비가 유비의 마음을 알아주듯 거세게 내려왔다

"유비의 탑이 무너지는 것처럼..."

급식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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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비

(깨작깨작 밥을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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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빈

(유비를 보고)"야,저것 봐,우리 예전 처럼 해볼래?"

학생/들

"예전?"/"콜"/"안 그래도 심심했는데 잘 됬다"/"나 이럴 줄 알고 급식 많이 받아 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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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빈

"가자,가자"

툭,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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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비

"누구...."((뒤를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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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빈

"밥 맛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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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비

"그럭저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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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빈

"그래?ㅋ"

촤르르르

유비 머리 위에 급식이 부어졌다

학생/들

"아~냄새~"/"우엑ㅋㅋ"/"더러워~"/"쓰래기통엔 쓰래기가 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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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급식실에 들어오던 중 괴롭힘 당하는 유비를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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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저 새끼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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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유비가 있는 곳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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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비

((자신의 쪽으로 오고 있는 정국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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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비

(급식을 버리고 화장실로 뛰어간다)

학생/들

"ㅋㅋ쫀건가?"/"유빈이 기가 너무 쎄긴 하지ㅋㅋ"/"쫄보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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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빈

"재밌는 게 일찍 끝나서 아쉽긴 하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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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빈

"뭐...내일 또 보면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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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빈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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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어딜 가냐?"((유빈의 어깨를 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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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빈

"어?꾸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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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너넨 유비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 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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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만 괴롭혀"

학생/들

(정국의 살기에 짓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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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빈

"내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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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빈

"그 년이 오빠들 관심만 한 몸에 다 받지 않았음 나도 이럴 일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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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빈

"그 년이 나 보다 잘난 게 있어?있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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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빈

"아...꼬리치기...그거 하나 잘하네"

퍼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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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유비는 뭐든 게 너 보다 잘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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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급식실을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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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유비는 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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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비

((담장에 몸을 기대 하늘을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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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유비야...역시 여깄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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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비

"정국아..."

문득 스쳐가는 유빈 무리의 말들

"아니~찐따가 남자 여럿 꼬드겨서 자기 말만 믿게하는 거 있지?"

문득 유비의 머리 한 군데의 남는 말

찐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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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비

'내가 너무...주제 넘었어...난....찐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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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유비야,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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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비

"오...오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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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비

"이젠...내 일 신경 쓰지 말아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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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뭐....?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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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비

"나도 알아! 날 위해 한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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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비

"하지만....이젠 다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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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비

"이젠 내 일 신경 쓰지 말아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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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비

((씁쓸하게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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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알겠어....신경 안 쓸게"

털썩

정국이 가고 주저 앉아버린 유비

이젠 기댈 사람도...자신에게 따뜻한 말 한 마디 해줄 사람은 없다

유비의 탑이...

탑이...공들여 쌓은 탑이...

'무너졌다'

'다시 세울 수 없을 정도로'

2151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