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나한테만 그래 ? ]
[ 40 ] 언젠간 오해를 풀고,



지훈
우리,


지훈
헤어지자.

그 말이 끝나는 순간,

내 머릿속엔 수많은 물음표와 눈물이 생겨났다.


지훈
우리, 이제 아는척 하지말고 좋게 헤어지자. 그게 너한테도 나한테도 좋아.


지훈
한땐, 정말 사랑했었다. 이젠 안녕

하며 나가버리는 지훈오빠의 뒷모습..

당장이라도 뛰쳐나가 오빠를 말리고 싶지만, 이미 끝난일인걸..

이게 오빠한테도, 나한테도 좋다는걸 인정하기 싫지만 맞는말인걸..


유나
아흑..

왜, 도대체 왜..

난.. 줄을 풀어주지는 못할망정,

더 꼬았어.. 더 세게..

괜히, 말실수때문에..


유나
그게 아니었다면..

지금 행복하겠지.

1시간 후-

휴, 겨우 울음이 그쳐졌네..

2시간 전으로 돌아갈수만 있다면..

그 무엇도 마다하지 않을텐데..


유나
흐윽..

이제.. 자리에서 일어나야 되는데..


대휘
유나야..


유나
..대휘선배..


유나
선배가 왜 여길..


대휘
너 나갈때, 나 은하수카페에서 뭐 좀 사먹을까 해서 왔거든. 근데 네가 보여서 근처 테이블에 자리잡고 앉았지..


대휘
근데, 남친한테 이별통보 받고 1시간 동안 우는걸 내가 두고갈수가 없어서.. 지금까지 있었지.


유나
그럼..


유나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본거야?


대휘
뭐.. 그렇다고 할 수 있지.


대휘
이젠 괜찮아?

날 위해서 집에서 며칠 살게 해주고, 우는걸 지켜봐주고, 괜찮냐고 물어보는게..


유나
대휘선배..


유나
절 왜 이렇게 챙겨줘요..?


대휘
그야.. 널 좋아하니까. 진심으로


대휘
처음 봤을때부터.

...


유나
선ㅂ..


유나
선배, 고마워요..


유나
나같은 사람 좋아해줘서.


대휘
너같은 사람이라니..


대휘
넌, 정말.. 좋은사람이야.

그 말을 듣자마자 울음이 터져 나와버렸다.


유나
선.. 아흑.. 선배.. 너무.. 고마워요..


유나
저.. 아니 나.. 쉬운여자로 .. 흑 보일거.. 아는데.. 흡 나랑.. 사귀어주면.. 안돼?..


대휘
나야..


대휘
당연히 좋지, 유나야-


유나
선배.. 아흑


대휘
이제.. 반존댓말 쓰지 말고, 반말써 그냥, 편하게


유나
응..


대휘
일단, 집에나 갈까?..


유나
응.. 빨리 집에 가자 오빠..

문득, 길을 가다가 이런생각이 들었다.

' 지훈오빠는 지금쯤 어떨까 '

헤어지자고 한걸 후회하고 있을까? 아니면 좋아하고 있을까? 아니면.. 나처럼 벌써 좋아하는 사람을 만났을까?


유나
모르겠다-


대휘
응? 뭐가?


유나
아, 아니야

내가 바라는 한가진,

언젠가 지훈오빠와 나 사이에 오해를 풀고,

다시 좋게 지내는게 나의 바램이다.

이루어질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