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나한테만 그래 ? ]
[ 41 ] 욕



유나
이제 거의 도착했다-


대휘
응! 조금만 더 가면 돼!


유나
빨리가ㅈ..


대휘
왜그ㄹ.. (입틀막


유나
...

내 앞에는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

내 앞엔.. 지훈오빠, 아니. 박지훈과 이지은이 있었다.

둘은 손을 잡고 우리가 있는 방향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이지은은 마음 고쳐먹은줄 알았는데… 아니였나보다.


유나
저 시발새끼가 여우년 이기까지 하네? 뭐 이제 내 남친은 대휘오빠라 상관은 없지만 박지훈이 불쌍하네, 뭐- ~~ ( 욕들


대휘
어.. 유나야?


대휘
욕 읊조리지 말고 앞좀.. 볼래?


유나
어..-

내 앞엔, 수 많은 욕을 한 망할 박지훈 새끼, 그리고 박지훈 뒤엔 이지은이 있었다.


지훈
너..


지훈
그 욕들, 사실이냐?

난.. 어느정도 화 참은거다 새꺄.


유나
사실이지, 거짓말이겠어?


지훈
너..


대휘
그만하시죠-


지훈
그 쪽은 누구신데 이렇게 말리시는거죠?


유나
내가 저 사람집에 얹혀살아. 어차피 내말 안믿지? 친구 있다고 해도 안믿을테니까 말 안할게


유나
그러니까 내앞에서 꺼.져


지은
..뭐?!


유나
딱 보니까 둘이 사귀는거 같은데. 나 차고?


지훈
...

박지훈이 말이 없다.

반박불가네.. 사실 인정하는거지.


지훈
..아냐


유나
그와중에 그것도 변명이라고 발버둥치는 너도 한심하다.


유나
너랑 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시 만나지 말자.

난 그냥 마음을 바꿨다.

날 차고 이지은이랑 사귀는 박지훈을 가만둘 수 없다. 용서도 할수없다.

그러니 그냥 꺼지고 내 앞에 나타나지 말라하는게 더 좋을것 같았다.

그래서 그대로 했다.


유나
지금까지 더러웠고 꺼져. 다시 만나지 말자.


유나
( 휙- ) 선배, 가요.


대휘
ㅇ.. 어? 그,그래-

탁탁탁

[ 지훈이가 유나를 보기 전으로 넘어갑니다. 즉, 이 장면에 도착 후로. ]


지훈
아.. 힘들다.


지은
그러게, 오ㅃ..


지훈
시발 오빠라고 하지마 닥쳐


지훈
너 같이 징그러운 년도 싫은데, 니가 오빠라고 하면 난 싫음을 넘어서 증오할꺼야.


지훈
그리고 중요한건..


지훈
난 니 남친이 아니니까.


지은
우으으웅- 바죠요 녜?

윽.. 더러워.. 시발새끼..


지훈
닥쳐

그래도 꺼지라고는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왜냐하면 난 이지은이 치킨을 사준다 해서 가는길이니까..-


지은
우으응 지으니 안닥칠꼰데?


지훈
..시발

난 결국.. 3대만 때렸다.

그러니 애가 조용해져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지만..-


지은
나, 손잡아줘. 힘들어-

그 얼굴은.. 진짜 너무 힘들어 보이는 얼굴이었다.

세상 천하의 일진이어도 너무 힘들어 보이고 거절할수 없는 얼굴이었다


지훈
..몇초만이야.


지은
응..- 히히

그 몇초가, 그 몇초를. 최유나가 보고말았다.


유나
...

..못본건가?

그래서 나는 갈길을 갔다.

하지만, 그 갈길에 최유나와 어떤 남자가 있다는것..

그래서 물어볼려고 가까이 다가갔더니,


유나
박..시발새...죽여버릴.. ~

그것은 나를 욕하는 욕이었다.


지훈
...


대휘
어.. 유나야?


대휘
욕 읊조리지 말고.. 앞좀 볼래?


지훈
너..


지훈
그 욕들, 사실이냐?


유나
사실이지, 거짓말이겠어?

( 유나가 간 후로 넘어갑니다. )

허..

최유나..

난 아무생각 없이 저 멀리 걸어가는 널 바라봤지,

너위 뒷모습을보니, 옛날 즐거운 추억이 생각나더라.

널 빤히 바라보는데도, 널 생각하는데도 넌 날 봐주지 않았지

그리고.. 마지막에 한 말은.. 진짜 진심인것 같았어.

평소 화를 잘 안내던 니가 그런 욕을 읊조릴 정도니..

난 너 사랑했고, 언젠가 또 보자 최유나. 기회가 있다면-

련하 / 작가
이..이번화는.. 걷잡을 수가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