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얼이 왜!?

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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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하...씨 나보고 어쩌란거야..ㅜ

나는 빗길을 뚫고 집으로 향했다

집에 도착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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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이 강슬기 같으니라고.. 어딨어!!

나는 이 설움을 주체하지 못하고 미친듯이 온방을 뒤져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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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아! ㅆㅂ! 어딨냐고!

마지막은 연 곳은 서재였다

거짓만처럼 강슬기는 푹신한 서재의자에서 곤히 자고 있었다

놀라고 서러운 마음을 부여잡고 터덜터덜 서재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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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아..씨... 몰라! 치킨 다 내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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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안그래도 쌩얼로 나간것도 짜증나는데 그 재수탱이 만나고! 비도 쫄딱 맞고!

울며 겨자먹기로 난 비에 젖은 치킨을 허겁지겁 먹어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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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흐... 짜증나게 맛있네...;; 크흡...ㅜ

아까 당한걸 생각하니 서러워서 눈물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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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흐어어ㅜㅜ 짜증나..ㅜㅜ

그렇게 난 울며 치킨먹기를 한후 그대로 잠이 들었다

.

..

...

다음날 아침 비 맞은 옷을 그대로 입고 잠이 들어서 그런지 옷이 축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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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아... 생각해보니 오늘 개학이잖아...몇시지..

06: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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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으... 뭐야.. 6시? 오랜만에 여유있게 준비해볼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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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일단 잠만보 강슬기를 깨우러 가야지

난 어제 슬기가 잠들었던 서재를 향하여 비몽사몽 걸어갔다

벌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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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야! 강슬기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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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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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뭐야 천하에 잠만보 강슬기가 왠일? 해가 서쪽에서 뜨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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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시끄럽고 빨리 준비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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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알았다 짜시가

그렇게 여유롭게 화장을 마친후 교복을 입으니 진짜 살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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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후우... 역시 예뻐...ㅎ

그렇게 여유롭게 거울도 본뒤 학교로 출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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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너무 여유롭게 준비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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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왜 이렇게 사람이 없어 불안하게...

휴대폰으로 시간을 확인하니..

08:21 AM

왠일? 8시 21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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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악!! ㅆㅂ! 늦었다악!!!!!!

교문앞까지 숨을 헉헉거리며 도착했지만..

우리 멍멍이같은 선도부 색휘들이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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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야 거기 너

난 이대로 제삿날인가.. 하고 고개를 푹숙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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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예? 뭐ㅇ...

말 했으니깐 답은 해야겠다~^^ 하고 고개를 들어보니..

어제 그 싸가지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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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하? 거기 학생 지각에 화장. 이거 벌점 20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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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니까 이 클렌징 티슈로 다 지우고 가. 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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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하...제발요.... 봐줘요!!ㅜ 생얼 극혐이란 말이에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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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안돼 빨리 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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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벌점 더 깍이고 싶어?

하... 여전히 저 싸가지는 여전하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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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리고.. 니 생얼 귀여우니깐..// 지워..//

뭐야;; 저 수줍어 하는 얼굴은..;

무슨 간식달라는 강아지마냥 눈을 저렇게 초롱초롱하게 뜨냐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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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빨리지워! 너 늦었어!

지각이라는 말에 맘이 급해져 그가 건내준 클레징 티슈로 얼굴을 벅벅 지워댔다

결국은 새빨겠던 틴트만 남았다

난 이 몰골을 보고 싶진 않지먀 봐야할것 같아 말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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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저기.. 거울..

소심하게 거울을 달라고 작게 외쳤다

그는 또 내 생얼을 봤는지 볼과 귀까지 빨개져 허둥지둥 거울을 찾고 있었다

저러는 모습.. 쫌.. 귀엽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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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여...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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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흐으...귀여워...////

그 싸가지는 또 얼굴을 붉힌채 작게 내가 귀엽다고 했다

이 얼굴이 어딜봐서 귀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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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됬어.. 이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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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넷! ㅜ

서둘러 반배정을 확인한뒤 교실로 뛰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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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으갸갹!! 죄송합니다!!!!!!

이 반에 있는 남자애들과 여자애들은 전부다 날 쳐다보는것 같다..

난 생얼이 부끄러워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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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쌤

거기 이름이 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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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김예림이요..

난 작게 기어가는 말투로 나의 이름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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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쌤

예림이... 남은건 윤기네.. 아 윤기는 선도부라고 했지?

잠만... 선도부는... 아까 그 싸가지밖에 없었는데..?!

아...ㅆㅂ.. 내 고2생활은... 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