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좋아할까?
작가가 더 설렌다...ㅎㅎ



휴닝
자 그럼 이번판이 마지막판이라 하고 빨리 시작하자~


범규
응응!

가위

바위

보!


휴닝
으아아아악!!!!!


범규
으아아아아악!!!!!


승희
자 바로 나왔네~


수빈
그래! 가서 빨리 세라구~~


여주
아 나 잠깐 화장실 갔다 할께


여주
나 정해둔 데가 있어서 바로 거기로 가면 돼~


범규
그래!


휴닝
가자가쟝!~

여주가 화장실에서 나온다

연준이 서있다


여주
..? 왜 안 숨

갑자기 여주의 손을 잡고 뛴다


여주
...아?...오..오빠?

연준이 자신의 집 뒤에 있는 좁은 막다른길 같은데로 여주와 같이 숨는다

그 막다른길은 여주와 연준의 몸이 닿을 정도로 좁다


여주
...(/// ///)

03:13 PM

범규
우리 간다!~

연준이 입이 삐죽 튀어나온 표정으로 여주한테 묻는다


연준
너! 첫 번째판에 강태현이랑 같은 곳에 숨었었어?!


여주
어...그게....아녜요... 같은데 안 숨었어요...


연준
거짓말 마


연준
강태현이 숨었다고 했던 침대 밑 내가 숨었던 곳이야


여주
어;;;.... 네... 같은 곳에 숨었었어요..


여주
..... 근데 생각할수록 이상하네요!


여주
그게 뭐가 잘못됐다고 제가 이렇게 오빠한테 혼나야하는거죠?


여주
그냥 우연히 겹칠 순 있잖아요


연준
어..헣;; 그래도!


연준
난... 강태현이 너한테 뭔 짓을 했을까봐 그러지!!


여주
....(///// /////)


연준
( ! ) 그때 강태현이 뭔 짓 했구나!?


연준
그래서 이렇게 갑자기 귀가 빨게지는거 아냐?!


여주
..아..아녜요

연준이 여주의 허리를 부드럽게 감싸 자신의 쪽으로 당긴다

여주가 놀라 연준의 얼굴을 쳐다본다

연준은 여주의 이마에 입을 맞춘다


연준
쪽!


연준
자 이러면 강태현이 한 짓은 완전히 잊겠지?


여주
( ! )(///// /////)

순간 저 밖에서 누군가 걸어오는 소리가 들린다

연준이 자신의 옷으로 입구를 가린다고 살짝 돌아서 가린다

그러고 얼굴을 든 순간

여주의 코와 연준의 코 사이의 간격이 1cm정도로 가까워졌다

여주가 깜짝놀라 뒤에 있는 벽으로 바짝 붙었다


여주
(헙!)

연준은 잠깐 머뭇거리다 여주의 허리를 다시 감싸 끌어당긴다

여주의 입과 연준의 입이 닿을 듯 말 듯 가까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