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꽃 [풍화]
2. 정해진 이별

됴백
2024.09.17조회수 14


도경수
속히 찾아라 , 멀리 가지는 않았을 것이다!


변백현
형님 누이의 발자국이 보입니다..!!

지 안
!! ( 제발 가까워지지 마십쇼 저하 ..) 그리고 용서하세요 ..

지 안
세자의 얼굴이 보여..다가갈 수가 없어...


도경수
아직도 보이지 않는것이냐..? 데체 어디로 간것이냐 지안아..


변백현
누이..여기서 뭐하십니까..? 형님이 애타게 찾으십니다..

지 안
가지 않을거야..날 자연스럽게 잊기를 바라거든..나 좀 도와줘 백현아..


변백현
그럼.. 조용히 뒤쪽으로 도망치세요 누이 . 제가 여기를 막을테니!

-
-말하기도 전에 도망치고 있는 지안-

-
( 그때 들린 세자의 목소리 )


도경수
" 멈추어라! "

지 안
!!..

지 안
..저하..


도경수
이 길이 얼마나 위험한지는 아는것이냐?!

지 안
송구하옵니다 저하..소녀는 그저..정해진 이별을 맞이하기 위해 그런것입니다.


도경수
..너가 그걸 어떻게 알수있는 것이냐..?

지 안
아버지께 들었습니다 조선을 떠나게 되실 것을 .


도경수
넌 지금 헤어져도 상관이 없다는 것이냐..?

지 안
오지 마세요..! 더는..


도경수
!!..

지 안
저를 찾지도 기억하지도 말고 잊으세요 , ..무사히 조선을 떠날수있길 바랍니다 저하.

지 안
그렇게 세자저하께 막말을 뱉고 나왔다. 얼마나 상처일까 싶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