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홋/BL] 사랑은 미친짓이다?
#02



이지훈
야


이지훈
권순영!


권순영
ㅇ..어?!


이지훈
왜 이렇게 멍해.


권순영
아.. 잠시 딴 생각하느라..


이지훈
오늘 애들끼리 술 먹기로 했는데 올거야?


권순영
어..


이지훈
웬일이래? 9시까지 세봉포차로 와.


권순영
으응..


김민규
형, 오늘따라 왜 이렇게 멍때려?


권순영
아.. 생각할게 좀 많아서..


이지훈
안 마시던 술도 마시고..


권순영
오늘은 술 좀 마시고 싶어서..


이지훈
그래, 적당히 마셔라. 너 술 잘 못 마시잖아.


김민규
우리 끝나고 데이트해야 되서 형 못 데려다ㅈ


이지훈
즈영흐히라..


권순영
알겠어, 적당히 마실게..

30분 뒤 •••


전원우
순영아, 일어나봐.


권순영
으응.. 시러어..


전원우
집에 가야지.


권순영
어어..? 저너누다.. 저너누..


전원우
응, 나야.


권순영
저너누 너 진짜 나빠.. 왜 그렇게 다정한데..


권순영
왜 나한테 잘해줘? 헷갈리게.. 나는.. 나느은.. 네가 그럴때마다 너무 힘드러..


권순영
그냥 나.. 좋아해주면 안돼..? 응? 워누야..


전원우
근데 어떡해, 내가 이미 너 좋아하고 있는데.


권순영
엉?! 징쨔..??


전원우
어, 진짜. 사실 내 마음이 확실해지면 고백하려고 했던 거라.. 내가 많이 늦었지?


권순영
진짜.. 너 나빠..


전원우
그래서 싫어?


권순영
아니 좋아.. 좋아해..


전원우
이제 집에 가자. 여기 더 있을 거야?


권순영
아닝..


전원우
업어줄까?


권순영
응.. 업어죠.


권순영
하암..

눈을 뜨니 익숙하지않은 천장이 나를 반기고 있었다. 여기가 어디지..?


권순영
뭐ㅈ..

갑자기 원우가 들어와서 빨리 자는 척을 했다.


전원우
순영아, 일어나.


권순영
...


전원우
일어난 거 아는데.


권순영
..ㅎ.. ㅈ..좋은 아침이야!!


전원우
순영아, 어제 기억나?


권순영
아..아니..? 나 혹시 어제 뭐 실수한 거..


전원우
진짜 기억안나?


권순영
어.. 그게 그러니까 이지훈이랑 김민규가 가고 난 술을 마시고.. 어...


권순영
기억 안 나..


전원우
나한테 너 좋아해달라고 했잖아.


권순영
어? 그..게.. 어..


전원우
내 대답 안들을 거야?


권순영
..그러니까..


전원우
좋아해, 가벼운 마음인줄 알았는데 아니었어. 이제와서 하는 말이지만 좋아해.


권순영
어?! ㅈ..진짜?!


전원우
응, 진짜.


권순영
그러니까 네가 날 좋아한다고?!


전원우
응, 좋아해.


권순영
와..


전원우
순영아, 나랑 사귈래?


권순영
응.. 사귈래..


전원우
나와, 밥먹자.


권순영
웅..

그렇게 우리는 사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