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일주 (World tour)

제 13화

제 13화.

"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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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네가 여기 왜,

다니엘은 같이 있었으니 그렇다 치지만, 박지훈은 왜 와 있는 걸까.

궁금한 마음에 어지러움을 뒤로 하고 그들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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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박지훈?

자신을 알아본 것에 놀란 건지 박지훈은 눈을 동그랗게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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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날, 기억해?

박지훈의 말에 강다니엘이 더 놀랐는지 박지훈에게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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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죄송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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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누구신지?

그 말에 박지훈은 한숨을 푹 내쉬며 다니엘에게 이야기를 시작했다.

때는 바야흐로 2009년.

한창 사춘기가 시작될 시기, 13살이었다.

박지훈과 나는 어릴 때 부터 알고만 지내던 사이었다. 소꿉친구도, 단짝도 아닌, 단지 '알고만 지내던 사이'.

같은 반이 된 적도 없어 인사조차도 하지 않던 그런 아이였는데. 6학년에 올라오면서 같은 반이 된 것 이었다.

박지훈은 어릴 때 부터 아역 배우를 해오던 터라 학교 내에선 이미 유명세를 떨치고 있었지만, 티비 속에서 보이던 귀여움은 아무리 눈 씻고 찾아봐도 없을 정도로 까칠했던. 그 아이가 박지훈 이었다.

6학년으로 올라가 한 해를 보내다 보니 나에겐 참 많은 일이 있었다. 전교회장, 반장까지 도맡아 하고, 관현악단, 합창단, 연극 동아리까지도.

그렇게 바쁘던 한 해를 보내고, 내게는 한없이 좋기만 했던 초등학교 시절을 마무리 짓던 졸업식에 나에게 꽃다발을 건네던 누군가가 있었으니,

박지훈.

"너 가져. 이제 보니 꽃보다 네가 더 예쁘다, 이 년아."

그 말은, 아직도 기억한다. 꽃보다 내가 더 예쁘다고.

그 날 이후로 혼자 계속 생각했다. 저게 사랑 고백인가, 아니라면 그냥 나를 놀리는 말일까.

그러다, 중학교 예비소집에서 그를 만났다. 검은 상의에 갈색 코트를 입고 마스크까지 썼던 그는 남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쟤 누구지? 완전 잘생겼네."

"내 남친 삼고 싶다."

그 중 몇몇은 직접 달려와 여친 있냐, 썸녀 있냐는 둥 묻기도 했다. 그 질문들에 박지훈은 한결같이 대답했다. 딱딱한 말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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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여친 있습니다.

그 여친이 누굴까. 계속 궁금해 했던 것 같다.

그렇게 예비소집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라는 말을 들은 나는 무릎에 덮고 있던 롱코트를 걸치고는 밖으로 나갔다. 집으로 혼자 걸어가던 나를 따라온 이가 있었으니,

박지훈이었다.

그는 내 어깨를 붙잡고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나에게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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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걸음이 왜 이렇게 빨라. 같이 좀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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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오늘은 푸르게 빛났던 지훈이와 여주의 옛날 이야기가 계속해서 이어졌죠-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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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박력 있는 지훈이의 첫 등장과 옛날 스토리 ! 잘 보셨다면 댓글과 평점도 10점 - 부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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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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