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만나 볼래요?
뭐야.. 저 미친년은


•••


김석진
괜찮아요?

여주를 잡아준 사람은 아까 만났던 김석진 부장이었다.

이여주
헉.. 정말 죄송해요..


김석진
아니에요. 어디 안 다쳤죠?


김석진
들어갑시다. 자리 안내해 드릴게요.


김석진
여러분, 마케팅 1 담당에 신입이 들어왔어요.


김석진
이여주 사원과 박혜리 사원입니다.


김석진
모두 적응 잘할 수 있게 도와주시고 민 사원님, 자리 안내 부탁드릴게요.

석진은 자신의 자리로 갔다.


민사원
여주 씨, 혜리 씨, 이쪽이에요.


민사원
저는 두 분과 같은 사원이고, 편하게 민 사원이라고 불러주세요.


민사원
저희 팀에는 제 위로 이 주임 님과 박 과장님, 허 차장님 그리고 김석진 과장님이 계십니다.


민사원
혜리 씨는 제 옆 자리이고, 여주 씨는 자리가 부족한 관계로 저어기 부장님 옆입니다.

이여주
부장님 옆자리가 제 자리요..?


민사원
네. 자리가 없는 관계로..

이여주
아.. 네

순간 여주의 옆에 있던 박혜리 사원이 여주를 노려보았다.

영문을 몰랐던 여주는 무시하고 민 사원님의 말을 마저 들었다.


민사원
오늘은 첫날이셔서 회사 적응도 할 겸 간단한 계산업무만 하실 거예요.


민사원
메일로 보내드릴 테니까 지금이.. 8시니까 점심시간 전까지만 보내주시면됩니다.


민사원
모르시는 거 있으면 물어보시고요.

이여주
네


박사원
네

자리로 돌아간 여주는 짐을 풀었다.

짐이라고 해봐야 필기도구와 노트 등뿐이지만,,

여주는 기왕 부장님 옆자리에 앉게 됐으니, 사내 메시지를 보냈다.

부서 안이 너무 조용했던지라 대화를 하기에는 민망했던 여주였다.

이여주
'부장님'


김석진
'네. 여주 씨'

이여주
'잘 부탁드립니다. 첫 직장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릴게요!'


김석진
'네 기대할게요.'

이여주
'넵!!'

둘은 눈인사를 했다.

여주는 손을 풀고 민 사원이 보낸 업무를 확인했다.

계산 업무는 유명 대학을 수석 입학한 여주에게 너무나 쉬운 일이었다.

이여주
'좋아 빨리 끝내서 좋은 첫인상을 남겨야지!'

속으로 생각하던 여주는 일을 시작했다.

일을 다 끝내고 시간을 보니 11시였다.

점심시간인 11시 50분까지는 여유로웠기에 민 사원님께 업무를 보냈다.

그리고 잠시 화장실에 다녀왔다.

볼일을 보고 복도에 나오자 핸드폰이 울렸다.


핸드폰
'정국 선배'

발신인을 확인한 여주는 목을 가다듬고 전화를 받았다.

이여주
큼큼

이여주
여보세요?


정국
'여주야 너 취직했다며? 오늘 출근이지?'

이여주
네ㅎㅎ 오빠.

이여주
오빠도 잠깐 쉬러 나온 거예요?


정국
'응'


정국
'첫 회사생활인데, 어렵지는 않고?'

이여주
직원분들이 다 잘 대해주셔서 어렵지는 않아요ㅎㅎ

이여주
오빠 일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이여주
이렇게 전화할 시간이 있을까아 부사장이라는 사람이~


정국
'ㅋㅋㅋㅋ 너무하네~'


정국
'그나저나 여주야 이번 주말에 술이나 마실까?'


정국
'첫 출근 기념으로 내가 쏠게'

이여주
저야 좋죠! 대신 비싼 거 사줘야 돼요~?


정국
'알았어 그럼 나중에 연락할게'

이여주
네. 그때 봬요ㅎㅎ

전화가 끊겼다.

정신을 차린 여주는 내적 댄스를 췄다.

이여주
(² ̇∇ ̇) в( ̇ ̇ ̇ ̇) ו( ̇ ∇ ̇) §( ̇ ∇ ̇) в

여주와 통화한 정국은 대학 때 만난 이후로 여주가 좋아해 왔던 사람이다.

???
여주씨, 일 안 하고 뭐해요 여기서?

정국과 통화하여 행복해하던 여주에게 누군가 말을 걸었다.

뒤를 돌아보니 아까 여주를 매섭게 쳐다보던 박혜리 사원이 있었다.

이여주
네? 저 일 다 끝냈는데요


박사원
아~ 업무시간 중간에 나가셔서 농땡이 피우시나~ 했죠ㅎㅎ

이여주
아 네.. 저는 먼저 가볼게요.


박사원
그리고 여주 씨,

마케팅 팀으로 돌아가던 여주는 뒤를 돌아봤다.


박사원
부장님 옆자리라고 괜히 옆에서 귀찮게 하진 마세요~

이여주
네? 뭐라고요?


박사원
그쪽 반반한 얼굴 가지고 집적대지 마시라고요.

이여주
풉


박사원
뭐예요?

무의식적으로 웃음이 나온 여주는 적당히 대답하고 돌아섰다.

이여주
아ㅎ 죄송해요ㅎㅎ 그쪽이 말을 너무 재밌게 하시길래.

이여주
그럼 수고하세요~^^

돌아가는 여주 뒤로 혜리는 중얼거렸다.


박사원
뭐야.. 저 미친년은

이여주
'그건 내가 할 소리다 이 년아~'

아무래도 평범한 회사생활을 보내기는 그른 것 같았다.


작가작가
안녕하세요 작가입니다.


작가작가
그냥 작품만 내놓기에는 심심해서 써봤어요.


작가작가
예.. 그렇습니다..


작가작가
부족한 작품 봐주셔서 감사하고


작가작가
평점과 응원 그리고 댓글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