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사랑
1



민여주
“머리 아파..”


김석진
“일어났어?”


민여주
“또 여기야? 그만 좀 해 진짜”

석진은 여주의 말을 가볍게 무시한 채 자신의 말을 이어갔다


김석진
“나와서 밥 먹고 얘기하자”

여주는 일단 석진의 말을 들은 후 다시 이 집을 나갈 생각이였다


민여주
“알았어..밥먹고 얘기하자”


김석진
“조금만 기다려 금방 되니까”


민여주
“응..”

여주는 석진의 말에 대답한 후 어디로 나가야 할지 구조를 확인하고 있었다


김석진
“뭘 그렇게 두리번 거려? 어짜피 여기 못 나가 너”

여주는 당황했지만 침착하게 말했다


민여주
“무슨소리야? 나 더 이상 너한테 끌려오는 것도 지쳤고 이제 아무 생각 없어”

사실 석진은 다 알고 있었다, 여주가 또 다시 탈출 할거라는 것을

석진은 그런 여주가 흥미로웠다

자신만이 전부였던 여주가 이제 석진을 떠나려고 애를 쓰는 모습이

석진은 생각을 하다가 파스타가 완성되었음을 알고 예쁘게 플레이팅을 해주어, 여주에게 건네주었다


김석진
“맛은 괜찮아?”


민여주
“응..맛있어”

식사를 마친 후 석진은 여주를 데리고 자신의 회의실로 간다


김석진
“하고 싶은 말이 뭐야?”


민여주
“어떻게 해야 해?”


김석진
“무슨 말을 하려는 거야?”


민여주
“내가 여기서 나가려면 어떻게 해야하냐고..”


김석진
“방법은”


김석진
“없어”


민여주
“…….”


김석진
“네가 날 사랑해주면 돼”


김석진
“내 곁에서 영원히 내 여자로 사는거야”


민여주
“그건…싫어”


민여주
“난 너랑 하루도 같이 붙어있기 싫어”


김석진
“싫으면 방법은 없어”


민여주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해?”


민여주
“내가 왜 당신 곁에서 그렇게 살아야 하냐고”


김석진
“내가 너 사랑해서”


김석진
“그러니까”


김석진
“네가 내 눈에 띄지 말았어야지”

여주는 할 말을 잃고 말았다

그리고 여주는 느꼈다

석진은 절대로 자신을 놔주지 않을 것이라는 걸

지난 날을 회상해보면


김석진
“여주야..너 자꾸 그러면 나 너 절대로 안 놔줄거야”


민여주
“놔주지 말던가ㅎㅎ 난 오빠가 너무 좋아”


김석진
“나도 너가 너무 좋아, 사랑해”


김석진
“자기야, 멍 때리지 말고 얼른 들어가서 자자”


김석진
“오늘은 많이 힘들었잖아”


민여주
“응..”

여주는 이제 더 이상 도망갈 곳도 벗어날 곳도 없었다

그저 석진의 곁에서 계속 반복되는 하루를 보내야 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