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사랑
2


석진의 방이다,

또 다시 그토록 오고 싶지 않았던 석진의 방에 와버렸다


김석진
“일어났어?”


민여주
“응..”


김석진
“이리와”

여주는 석진의 뜻을 따를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초점없는 눈으로 석진의 품에 안겼다


김석진
“너한테서만 나는 체향이 좋아”


김석진
“네가 없는 내내 하루도 잠을 못잤어”

여주는 여전히 멍한 얼굴로 석진의 말에 대답하였고,

석진은 여주를 자신의 품에 묻은 채 말했다


김석진
“사랑해”


민여주
“나도..”

그렇게 시간이 지난 후 여주가 일어났을 때는 석진은 곁에 없었다

‘볶음밥 해놨어, 먹고 쉬고 있어 -석진-‘

쪽지를 확인 후 여주는 평소에 자기가 먹이를 주던 고양이가 생각나, 여주는 고양이 먹이를 줄 참치캔 하나를 챙긴다


민여주
“잠깐 다녀오는 거니까 뭐..”

여주는 그렇게 집을 나간다,


김석진
“……”


김석진
“김비서..민여주 찾아와 최대한 빨리”

김비서
“네,회장님”

석진은 전화를 끊고, 여주를 기다렸다


민여주
“나비야 맛있어?”


민여주
“미안해..언니가 요즘 자주 못 왔지?”


민여주
“조금 더 자유로워 지면 그때는”


민여주
“많이 찾아올게”

여주가 골목으로 나오면서 누군가와 부딪혔다,


민여주
“아..죄송합니다,”

김비서
“민여주씨, 회장님께서 찾으십니다”


민여주
“아..“


민여주
“네..가죠”


김석진
“왔어?”


민여주
“응…”


김석진
“내가 함부로 나가지 말랬잖아,”


민여주
“미안해..”

그때였다, 여주에게서 낮선 향기가 스쳐지나갔다


김석진
“야, 너 다른 남자 만나고 왔어?”


민여주
“아..”

여주는 아까 전 김비서와 부딪혀 넘어졌었다,

그때 김비서의 향이 여주에게도 약하게 남아있는 듯 하여

그 향을 맡고 석진이 오해를 한 것 이다


김석진
“외간남자랑 놀았나봐?”


김석진
“그래서 나 몰래 나간거고”


민여주
“아니야..그런 게 아니라고..”

여주는 석진이 무서운 표정으로 말하자 여주는 눈물이 나기 시작했다,

석진은 조금 당황하였지만 표정을 숨기고 여주에게 말했다


김석진
“외출금지야 너”

여주는 너무나도 억울하여 석진에게 말하려고 했으나 석진은 이미 방으로 들어간 후 였다.


민여주
“……”

석진은 솔직히 화가 났지만 여주의 그런 모습을 보고 조금의 미안함을 느꼈다


김석진
“여주야, 말해봐 얘기 들어줄게”


민여주
“그러니까..”

여주는 석진에게 상황을 다 설명하였다


김석진
“그랬던 거 였구나, 내가 오해했네”


김석진
“자기야, 미안해”


민여주
“괜찮아..”

석진은 여주를 재우고, 여주를 바라보며 생각했다


김석진
“나는 네 눈동자가 나를 향해 있으면 좋겠어”


김석진
“오직 나만을 위해 어여쁜 표정을 지어줘”


김석진
“사랑해 여주야”

석진은 소유욕이 가득한 눈으로 여주를 담았다,

그녀가 오직 자신만을 바라보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