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EXO [찬백]
18도


사장님
" 응? 준면이 왜, "


SUHO
" ... 제가 들은게 있어서요.. "

사장님
" 뭔데? "


SUHO
" 정말.. X들을 없애실 생각이세요?.. "

사장님
" ... "

- 밝게 미소를 띄우던 사장의 얼굴이, 한순간에 굳어졌다.


SUHO
" ...정말이구나, "

사장님
" 다 회사를 위한거야, 이 얘기는 그ㅁ.. "


SUHO
" 회사.. 도대체 그게 왜 회사를 위한 거에요?.. 오히려 팬들이 안좋아 하실거에요.. "

사장님
" 푸핫!.. 준면아, 팬들이 안좋아 할거라고? 누가? "


SUHO
" ..네? "

사장님
" X멤버들이 결정해서 내린 결과라고 하면, 팬들이 과연 돌아설까? "


SUHO
" ...X가 내린 결정 아니잖아요 "

사장님
" X수호도 가만히 있는데, 왜 니가 나서? "


SUHO
" 멤버.. 잖아요.. "

사장님
" 그런 로봇들은 멤버가 아니야, 단지 프로젝트 형으로 만들어진 애들이라고. 넌 그냥 내가 시키는 일만 하면 돼. "


SUHO
" ... "

사장님
" 그만 나가, 내일 다 정리 할거니까. "


SUHO
" ... 그 말은.. 내일 없애겠단 말씀이시네요?.. "

사장님
" 그래, "



SUHO
" 제가 말릴거에요, 두고보세요. "

사장님
" 야!! 김준ㅁ.. "

# 쾅

10:00 PM
# 저녁 10시.

# 삑 삑 삐리릭

# 철컥, 쾅



CHEN
" 형? 어디 갔다 오셨어요? "


SUHO
" 잠깐 회사. 종대야, 애들 좀 거실로 나오라 그래. "


CHEN
" 어.. 네.. "

# 잠시후

- 12명이 거실로 모였다.



CHANYEOL
" 왜요? "


SUHO
" .... 찬열아, 넌 X찬열이 사라지면 어떨거 같아? "


CHANYEOL
" 얘 사라져요? 아싸! 좋ㅈ.. "


SUHO
" 장난치지 말고, 진지하게. "


CHANYEOL
" 아... 진지하게는... 뭐... 허전하겠죠, 근데 왜요? "


SUHO
" X들이 내ㅇ.. "



SUHØ
" 우리 내일 죽어. "

# 멈칫



BAËKHYUN
" 네? "



CHËN
" 형, 그게 무슨 말이에요. "


SUHØ
" 우리 X들, 내일 죽는다고. 그렇게 알고 있어. "



KAI
" 아니.. 갑자기요?... "


SUHO
" ... 하.. 사장님이 이제 X들 없앤대. 어짜피 프로젝트 형으로 만든거라고. "



SEHÜN
" .. 저희들 의견도 없이요? "


SUHØ
" 의견이 뭐가있어, 죽으라면 죽는거지. "



KÄI
" 아니.. 형은 미련도 안남아요? 살고 싶지 않아요? "


CHËN
" ... 수호형 말이 맞아. 우리가 뭐 돈을 벌어오는 것도 아니고.. 회사에서 만든건데, "


CHANYEØL
" 너까지 왜그래.. "



SEHUN
" ... 그래서, 지금 하고싶은 얘기가 뭐에요? "


SUHO
" 내일 도망가자. 우리. "



BAEKHYUN
" 네? 형..; 그건.. "


KAI
" ...도망가요, 아무것도 안하는 것 보단 낫잖아. "


SUHØ
" 하... 난 빠질게, 그냥 내발로 회사 가고말지. "


BAËKHYUN
" 형.. "


CHEN
" X수호 형 그래도.. "


SUHØ
" 다들 바보야? 그렇게 도망간다고 뭐가 달라져? "


CHANYEØL
"...."


SEHÜN
" 그럼 형은 회사로 가세요. 저흰 살아야 겠으니까. "


CHËN
" 세훈아!! "


SUHØ
" 붙잡아도 갈거야. 너네 알아서 해. "

# 저벅, 저벅. 쾅!!

- X수호가 방으로 들어간다.


SEHUN
" 하... 그래서.. 어디로 가는데요? "


SUHO
" ...그냥.. 차타고 어디든 가자. 안 없애겠다는 확답을 들을 때 까지. "


KÄI
"..... "


KAI
" 일단.. 알겠어요, 다들 방 가서 생각 좀 더 해봐요. "


BAEKHYUN
" 그러자.. "



BAËKHYUN
" ...찬열아.. 얘기 좀 하자. "



CHANYEØL
" .. 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