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나 여우야.
23화


아이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로?/와...너 이런 애인 줄 몰랐는뎈ㅋㅋㅋㅋㅋㅋ/앞으론 친하게 지내자ㅋㅋㅋㅋㅋ/짱이다ㅋㅋㅋㅋㅋㅋ


려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ㅅㄱㅅㅋㅋㅋㅋㅋ

나는 웃는다.


예원
.............

나는 웃지 못한다.


려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가....


예원
.........

달라.....


려원
ㅋ....ㅋ


예원
....

진 거지?.......


려원(꿈 속)
아무것도.


려원
헉...헉....헉....


려원
흐흑......흑...흑...

너무 버거웠던 거지.

착해지고 싶었던 아이에게

착한 아이는 죄책감을 가진다.

근데 예원이는 알았을까?

려원이는 알았을까?

사실은 둘 다 착하지 않았단 것을.

둘 중 누가 더 인간다웠냐의 문제일 뿐.

누가 그러더라고.

디즈니 속 공주들은 환상일 뿐이라고.

당연하다고 지나쳤지.

그런데 당연하지 않더라고.


착하고 예쁘고 얌전하고 조신하고

누구 같아?

"신데렐라"

착하고 예쁘고 조신하고 얌전하고

누구 같아?

"백설공주"

착하고 예쁘고 조신하고 얌전하고

누구 같아?

"오로라 공주"

착하고 예쁘고 똑똑하고

누구 같아?

"벨"

착하고 예쁘고 똑똑하고

누구 같아?

"뮬란"


자, 여기서 퀴즈.

공주들의 공통점은 뭘까요~?


다 착하고 이쁘대.

과연 그들이 정말 "착했을까?"

악당은 정말 "나빴을까?"


주인공들은 늘 착하고 이쁘대.

당차고 똑똑하대.

그럼 착하지 않고 예쁘지 않고 당차지 않고 똑똑하지 않은 나는 "조연"인가요?

그럼 내가 조연인 스토리의 주연은 누구인가요?


착한 사람?

그딴 건 없어.

착한 사람은 호구 취급 당할 뿐이야.

그럼에도 어른들은 입을 모아 착해져야 한다고 하고 있어.

착하다의 기준은 뭔데?


엄마가 늦게 들어오지 말라고 말씀하셨어.

그런데 놀다가 다리 다친 친구를 집에 데려다 주고 오느라고 늦게 들어오게 되었어.

그럼 나는 나쁜 아이인건가?


아아.


모두 부질없는 것을.

무엇을 위해 우리는 아등바등 살았고

놓치지 않기 위해 애를 썼으며

올라가려고 누군가를 밞았을까?


모든 것이 덧없고 공허해져만 간다.

.....허무하다.

내 세계가 흔들려간다.

그리고.

"나는 무너진다."


남은 것은 아무것도.


난 뭘 위해 살아왔을까?

이 또한 신의 유흥이었을 뿐인가?

그럼 나는 뭐지?


만약 신이란 게 정말 존재한다면

"내 존재의 의미를 찾아주세요."




가람
으어....요즘따라 감정씬이 많네요...


가람
오늘 주목하셔야 할 포인트는


가람
려원이의 시점이 어느 시점부턴가 예원이의 시점이 되고 둘의 시점이 섞이는 듯한 느낌입니다.


가람
여러분.


가람
참고로 저는 ○○○ 마니아 입니다^^(엄청난 스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