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나 여우야.
나도 사람이에요.


..........

X발, 나도 사람이에요.

왜 다들 나만 가지고 그러는데?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데?

내가 그렇게 싫어?

죽어줄까?

그러면?

너네는 내 장례식에 와서 눈물 흘릴래?

그제서야 나에게 사과할래?

그제서야 사과하면 뭐해.

"사과받을 '나'라는 인간은 죽었는데."


웃고 다니니까 호구로 보이디?

막 대해도 될 것 같아?

ㅋ지X

나도 원래 이런 인간 아니었어, X발X끼들아.

쌤들이 나한테 잘해줘서 부러웠니?

그럼 니가 평소에 처신을 잘 하고 다녔어야지.

재수가 없다고?

어쩌라고.

니가 안 보는 곳에서 뼈 빠지게 노력하는 나는 호구 등신이니?

그래, 나도 알아.

X발, 나도 안다고.

나도 내가 X나 이기적인 거 안다고.

근데.

근데 내가 이기적이라고 그렇게 까는 너희들은 뭐가 그렇게 잘났는데?

너네는 안 이기적이냐?

X발, 니들은 뭐, 다 성인군자냐?

아니면 니들도 이기적인데 나한테는 이기저기이지 말라는 거냐?

맨날 웃고 머리 좋고 성격 좋으니까 내가 만만한 거잖아, X발!!!!!!!

니들은 안 이기적이야?

ㅋ그럼 사람이 아닌 거야?

나도 사람이야.

이기적이고

욕심나는 게 있는

"사람"이라고.

나는 모를 줄 알았니?

앞에서는 착한척, 친한척.

뒤에서는 쟤 짜증나, 재수없어.

나도 사람이라고.

상처받는다고.

쟤 친구 많은 척 해.

내가 언제?

난 한 번도 많다고 한 적 없어.

그리고 난 얕게 사귀고 깊은 인연은 오래 보고 만드는 거야.

신중한 거라고.

조심스러운 거라고, 상처받을까 봐.

그렇게 니들이 별생각 없이 던진 말에 상처받을까 봐, 너네 같은 새X들 피하려고 내가 그러는 거라고.

그래, 나 안 착해.

여우?

여자애들 기싸움이 싫어서 남자애들하고 놀겠다고.

피해주겠다잖아.

나한테 남은 친구는 걔네 뿐인데..

걔네도 멀어져가는 거 아는데.

내 눈에도 보이는데 그럼 멍청히 서 있어?

걔네가 다 떠날 때까지?

아무것도 하지마?

그냥 멍청하게 있어?

X발, 그냥 뒤지라 해.

싫으면 싫다고 말하라고.

괜히 고상한 척 앞에서 돌려까고 뒤에서 호박씨 까지 말고.

내가 왜 욕 먹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하겠다면 내가 그 생지X은 눈에 담아주겠다고.

니들이 원하는 거잖아.

그래서 기분이 어때?

"생각보다 사람 한 명 시체로 만드는 거 쉽지?ㅋ"


....다 개같아..

내가 모를 거라고 생각하나봐.

다 아는데....ㅋ

그래서 더 비참한 건데....



예원이 시점 이야기에요.

....내 이야기가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