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괴사전

제 3 화 학교 괴담(2)※귀신사진주의※

뷔 image

"귀신이란 얘긴 없었잖아!"

YOU

"귀신 아니라고도 안했는데."

전 정국 image

전 정국

"야, 이 학교 뭐냐? 무슨 귀신이 이렇게 많아?"

보통 학교엔 귀신이 많긴 하지만 좀 심각하게 많았다.

YOU

"...이상하다? 아까까진 이 정도로 많지 않았는데...?"

놀란 것은 그녀 역시 마찬가지 였다.

그녀가 하교 할 때에도 이 정도는 아니었으니까

그녀가 학교를 벗어난 사이 무슨 일이 있었던 게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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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킁킁, 요괴도 있는 거 같은데?"

그녀의 어깨에 올라탄 뷔가 킁킁 거리더니 무서운 아무렇지도 않게 했다.

YOU

"...뭐? 미친 거 아니야?"

전 정국 image

전 정국

"...이거 우리 둘이 해도 되는 거냐? 나 왜 무섭지?"

YOU

"...변 백현 번호를 내가 저장을 했었나...?"

같은 요괴 담당의 번호를 찾기 위해 핸드폰을 뒤적이고 있었을까, 어디선가 커다란 비명 소리가 들려왔다.

-아아아악!!!!!!!!

그 소리와 함께 나와 정국, 뷔는 동시에 모든 행동을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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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일단 나가자."

말은 침착하게 하면서 챱챱 내 뺨을 작은 손으로 두드렸다.

전 정국 image

전 정국

"아, 미친. 지은 누나도 데려올 걸"

YOU

"일단 나가자. 나 무서워. 요괴와 귀신의 콜라보라니."

그렇게 발걸음을 돌려 계단을 내려가려는데, 우리가 향하던 목적지인 2학년 10반의 문을 열고 누군가 나오는 모습이 보였다.

뷔 image

"

YOU

"

전 정국 image

전 정국

"

-안....녕....?

이미 귀신을 넘어선 존재가 과하게 꺾겨있는 얼굴로 웃으며 인사했다.

입이 귀 가까이 찢어진 채로 미소를 한 번 지어보이더니 그대로 우릴 향해 빠른 속도로 달려오기 시작했다.

전 정국 image

전 정국

"으아아악!!! '엄엄급급 여율령 사파하!'"

정국이 비명과 함께 외친 주문에 녀석의 움직임이 멈췄으나 길진 않을 것 같았다.

지금 이 순간을 놓치면 전 정국과 뷔는 죽는다.

생각이 거기까지 닿자 그대로 녀석들을 이끌어 계단을 내려갔다.

YOU

"뛰어!!"

급하게 달려 학교 밖으로 나오자 우리가 방금 나온 문에 쾅! 하고 우릴 따라 달려온 그것이 부딪혔다.

교실 밖으로 나올 수는 있지만, 학교 밖까지 나올 정도의 힘은 아니었나보다.

눈 앞에서 우릴 놓치는 바람에 화가 났는 지 녀석은 다시 한 번 커다란 비명을 질렀다.

-아아아아악!!!!!!

유리 문을 부술 듯이 두드리지만 밖으로 나오진 못했다.

그 모습에 잠시 안심한 우리는 곧바로 정문을 향해 달렸다.

전 정국 image

전 정국

"지은 누나, 어디야? 나 좀 살려줘!!!"

이 지은 image

이 지은

- 뜬금 없이 야밤에 전화해서 뭔 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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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국

"김 00네 학교에 귀신이랑 요괴랑 뭔 짓 하나 봐! 내 주문으론 택도 없어!!"

이 지은 image

이 지은

- ...뭐? 너 지금 00이랑 같이 있어? 그 애는 무사해?

YOU

"언니 살려줘!!!"

이 지은 image

이 지은

- 바로 갈테니까, 학교 밖으로 나와있어!

지은은 자신들 중 가장 오래 퇴마를 해왔기에 믿음이 있었다.

전 정국 image

전 정국

"야, 요괴는 아직 못 찾음?"

YOU

"2학년 10반 교실인 거 같은데..., 거기서 기운이 느껴져."

전 정국 image

전 정국

"상대 가능?"

뷔 image

"생긴 걸 보기 전까진 장담 할 수 없어. 얘 겁쟁이잖아."

YOU

"맞아, 평범하게 생기면 상대 가능. 무섭게 생기면 불 가능."

전 정국 image

전 정국

"...백현이 형 불러."

YOU

"번호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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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켁, 그 놈을 왜 불러! 난 걔 싫어!"

전 정국 image

전 정국

"그럼 네가 요괴 퇴치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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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걔 번호 알아. 요괴워치 좀 꺼내봐."

정국의 말에 손바닥 뒤집듯 바뀐 태도에 헛웃음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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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 백현

- 왜.

YOU

"전화 받는 싸가진 여전하시네요."

변 백현 image

변 백현

- 네 건방진 말투도 여전하네. 용건

YOU

"살려주세요."

전 정국 image

전 정국

"형, 여기 연수고등학교인데 요괴랑 귀신이랑 뭐 하는 거 같은데 저희 좀 살려주세요. 너무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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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튀어와! 이 겁쟁이들이랑 있다간 나도 죽겠어!"

변 백현 image

변 백현

-...너흰 도대체 어떻게 이 일을 하는 거야.

YOU

"돈만 있으면 이딴 거 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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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 백현

-...넌 공격도 안 통하는데 도대체 왜 무서워 하는 건데?

YOU

"시각적인 공포를 우습게 보지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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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국

"형, 와 줄 거죠? 고마워요!!!"

변 백현 image

변 백현

- 야, 나 약ㅅ..!

정국은 그의 대답을 듣지 않고 그대로 종료버튼을 눌러버렸다.

지원군을 부른 뒤 다시 학교 쪽을 바라보자 음산한 기운이 학교로 몰려드는 것을 목격할 수 있었다.

뷔 image

"젠장, 넌 왜 이런 일에 날 데려와!"

YOU

"내 수호신이라매!!"

전 정국 image

전 정국

"야... 저기 봐..."

투닥거리던 둘은 정국이 떨리는 목소리와 함께 가리킨 곳으로 고개를 돌리고 이내 정국과 마찬가지로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곳에선 아까 우리를 따라오던 귀신이 어느 새 밖으로 나와 자신들을 향해 미소짓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