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성 _stay gold
너와 나의_stay gold


(윤지성 시점)

쌀쌀한 바람이 불던 겨울 넌, 나에게 첫눈처럼 다가와 설렘을 주다 마치 겨울이 끝났단 듯이 나에게서 사라졌다.

이럴거면 마음을 주지 말지 왜 너 같은 사람을 만나서 이리 아플까

두 달 전, 난 사람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며 힘들게 살아왔다

몸에 난 상처들이 내 몸 대신 마음을 더 아프게 하였다

어차피 늙어 죽는데 내가 내 의지로 죽지 하고, 병원 옥상에서 한참을 울다가 생을 마감할 준비를 하였다

옥상에서 넓은 세상을 보는데 너무 가슴이 아팠다

이렇게 넓은 세상인데 왜 난 이렇게 살고있지 라는 생각이 들어 눈물이 계속 흘렀다

그때, 옥상문이 벌컥 열렸다

난 놀라서 눈물을 쓱쓱 닦고 옥상에 온 아이를 쳐다보았다

여주
어,어? 많이 본 아저씨다! 여기서 뭐해?

이 아이는 내가 병실에 있었을때 자주 본 아이 이다 머리가 좀 안좋은 아이인데 이렇게 보다니..

여주
뭐 하냐고!!

윤지성
아,아.. 그냥 산책 하고 있었지 근데 나 아저씨 아니고 오빠야, 오빠

아직 28인데 아저씨라니 아저씨가 맞을순 있지만.. 그래도 나이가 비슷하니까 오빠지, 그럼 그럼

여주
그래?? 그런데 산책을 왜 여기서 해?

순간 마음이 덜컥 가라앉은 것 같았다. 뭐, 이 아기가 내 이야기를 누구한테 말 할 일도 없고 머리가 안좋으니까 말해도 되겠지 하고 털어 놓았다

윤지성
그냥.. 여기서 떨어지려고

여주
헉!! 왜!! 여기서 떨어지면 완전 아파!

윤지성
떨어지고 나면 안아파

여주
엥? 왜??

윤지성
죽어버리니까

여주
안 돼!! 죽으면 안 돼!

윤지성
..? 왜

여주
죽으면 사람들이 슬퍼하잖아..

윤지성
내가 죽는다고 슬퍼할 사람은 없어

여주
아니야! 나 있잖아 나!!

윤지성
너가 언제 나를 봤다고

여주
음.. 오래 안봤어도 어때! 그럼 우리 이제 친해지자 아저씨!

윤지성
..

네가 나를 꼭 껴안으며 토닥여 줬다 안그래도 바람이 쌀쌀해 추웠는데 네 덕분에 조금 따뜻해 진 것 같았다

여주
괜찮아 괜찮아..알겠지?

네가 나를 토닥여주며 괜찮다고 말하자 그동안 쌓였던게 많았는지 눈꼬리에 눈물이 맺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