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그리고 나
[너, 그리고 나] 00



소정
신비야, 어떻게 됐어?


신비
그게.. 그 사람도 아니었..! 흐윽.., 흑..!


예린
신비야.. 너 이번이 몇번째라구..?


신비
마, 마지막..


은하
그럼 남은건..!


소정
예원이.


유나
예원아.. 네가 우리의 마지막 희망이야.


예원
언니들.. 기회가 몇번 있다고 했죠?


예린
3번. 마지막도 놓치게 되면..


소정
우리와 인간의 공존은 더 이상 없는거지. 예로부터 수호신들은 인간을 보호하며 지내왔어.. 인간을 사랑했기 때문에 스스로 자진해서였지. 그치만.. 진짜 사랑을 만나지 못하면 인간들과의 관계도 끝이야.


은하
네 역할이 중요해.. 우리도 인간이 슬퍼하는 모습이 싫잖아..?


예린
우리의 정체가 밝혀졌을때도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감정이 느껴지면 그게 진짜 사랑인거야.


유나
괜찮아, 예원인 할 수 있어. 다들 너무 침울해지진 말자구?


신비
미안해, 너한테 너무 큰 짐을 맡겨서..


소정
지금 우리의 위치는 매우 높아. 어엿한 전문직 직장에, 구애도 많이 받았지. 그렇지만.. 다 거짓이었어.


은하
할 수 있을거야. 그렇지?


소정
우린 믿어. 언니들은 예원이 믿어..


예원
으응..!

그렇게 나의 사랑 찾기가 시작되었다.

'일단 언니가 회사 하나를 알아뒀어. 거기 들어가서 활동하면 될거야. 사람을 만나려면 사회에도 잘 적응해야 하니까..!'


예원
'소정언니가 해 준 말대로.. 일부터 배워야겠지?'


배 팀장님
다들 잠깐 주목해줄래요? 오늘 신입사원이 들어와서요.


예원
안녕하세요, 신입사원 김예원입니다.


배 팀장님
회사생활은 처음이라서 많이 익숙하지 않을테니까, 친절하게 대해주세요. 예원씨 자리는 여기에요. 그럼 다시 일들 합시다!

직원들
네!


배 팀장님
참 예원씨, 회사 복사기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도 배워야 하니까 이 프린트 좀 복사해와 줄래요? 미안한데 나 지금 바빠서.. 혼자 할 수 있겠어요?


예원
네..! 해볼게요.


배 팀장님
고마워요, 거기 수정본 얼마나 됐어요?

(탁탁탁탁)


예원
'힐 신으셨는데도 뛰어다니시네. 많이 바쁘신가..'

참, 복사기가 어디에 있는지도 안 물어봤잖아..!


예원
'일단은 다들 바빠보이니까 나 혼자 찾아봐야지.'

복사실.. 복사실이..?


예원
아, 여기 모퉁이만 돌면 되네.

(스윽)


예원
아 여기ㅇㅔ..!

(투욱)


태형
앗 죄송합니다!


예원
아.. 괜, 찮아요..!


태형
주워드릴게요.


예원
저기, 괜찮은데..

(팔락)


예원
감사합니다!


태형
제가 부딫혔는데요, 뭐. 그럼 갈게요!


예원
아, 네!

•••


예원
팀장님, 여기 복사본이요.


배 팀장님
고마워요. 예원씨 일 너무 잘하는데?


예원
감사합니다..!


배 팀장님
참, 이번에 예원씨 말고도 신입사원이 들어왔는데. 나이도 같고 첫 동기니까 잘 지내봐요!


예원
아, 안녕하세ㅇㅛ..!


태형
어, 안녕하세요! 또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