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내 Best Of Me

63. 그후(3)

......?

태형이 사다리에서 내려와 여주를 당황시킨것은...

빨리....!!

태형의 손짓에 재빨리 몸을 움직이는 멤버들이었다

여주는 어버버하며 그들의 행동을 지켜보고 있다가...

여주는 여기...

태형의 리드를 따라 하트모양의 꽃잎안으로 들어왔다

마이크...!!

정국이 다급히 태형에게 마이크를 건넸다

아마....대놓고 뭘 하려는듯 보였다

연습실 불이 꺼졌다

?????뭔데

여주가 잔뜩 당황해 하고있을때...

불빛이 하나둘씩 생기기 시작했다

그 불빛의 정체는 바로...

....아미밤?

멤버들이 자신과 태형을 동그랗게 둘러싸며 아미밤을 흔들고 있었다

어느전주가 흘러나오기 시작하면서부터

그리고..

태형이 마이크를 들었다

...오늘을 위해서...난 한참을 기다렸죠~🎶

태형의 낮은 중저음 목소리에 곧바로 태형을 향해 고개를 돌린 여주는...

....!!!

그대로 굳어버렸다

여주가 놀라서 굳어있는 사이...태형의 노래는 계속됬다

어느덧... 2절에 다다르자...

보컬라인 멤버들이 잔잔히 코러스와 화음을 넣어주기 시작했다

그렇게 보니...정말 예쁜 하모니가 되어져있었다

넋놓고 듣고 보고있던 여주는 어느새 잔잔하게 미소를 띄우며 그들을 바라보다...

.....나 청혼하는 거에요

태형이 마지막 소절을 내뱉으며 스르륵 여주앞에 한쪽 무릎을 끓었다

그리고...

주머니에서 작은보석함을 꺼냈다

.....!!!

여주가 놀란눈으로 보석함과 태형의 얼굴을 번갈아 가며 바라보았다

그런 여주를 살짝 긴장한듯 바라보던 태형이 입을 열었다

...여주야...

태형의 목소리에 고갤 살짝 끄덕이며 마주보는 여주

침을 꿀꺽 삼키며 그둘을 바라보는 멤버들

.....이제 오빠 여자친구말고...오빠부인해줄래?

활짝 미소지은 태형이 보석함을 열자...

자그마한 은빛색깔의 다이아반지 두쌍이 나란히 있었다

그것을 보자마자...여주는...

그대로 또 굳어버렸다

여주의 굳은표정에 당황한 표정이 된 태형이 입을 열었다

....여....여주야...?

태형의 부름에도 아무대답이 없던 여주는...

그대로 굳어있다가...

....여주야.....

자신의 손을 스르륵 잡는 태형의 손길에...

........끄흑.....

그대로 눈물을 주르륵 흘리기 시작했다

갑작스런 여주의 눈물에 잔뜩 당황한듯 보이는 태형과 멤버들이었다

.....여주야......!!

태형은 하염없이 여주의 이름을 부르며 어쩔줄몰라 하다가...

일단 달래기부터 해야겠다는 생각에 여주를 자신의 품으로 끌어안았다

....흑....흐끅.....

멈추지않는 여주의 눈물에 지민이 어느새 티슈를 가져와 태형에게 내밀자...

태형은 조심스럽게 티슈로 여주의 눈물을 닦아주기 시작했다

....많이놀랬어?

태형이 부드럽게 묻자 살짝 고개를 끄덕이는 여주

잠시동안에 정적이 흘렀다

그동안 진정이 된듯 여주가 입을 열었다

........하래.......

여주의 작은 목소리에 갸웃거리는 태형

..........응?

태형의 되물음에 여주가 코를 훌쩍거리며 태형을 바라보더니...

.....!!!!

그대로 태형의 품에 안겼다

그리고....

......누가 이렇게 이쁜짓 하래...!!!

여주가 그리 외치며 태형을 좀더 꼬옥 껴안았다

태형은 자신에게 안긴채 또다시 우는 여주를 보며 어버버하다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활짝웃었다

태형의 웃음에 멤버들도 하나둘씩 미소를짓기 시작했다

....반지 끼워줘야지!!

지민의 목소리에 태형은 그제서야 정신차린듯 여주를 품에서 잠시 떼어놓더니...

다시한번 한쪽 무릎을 끓었다

...여주야...다시한번 말할게....이제...오빠 여자친구 말고...

응...오빠 부인할께...평생...!!

뒤이어 여주가 확답을 말하자...

그제서야 안심이 된듯 태형은 잔잔하게 웃으며...

여주의 네번째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주었다

이렇게해서...오늘부로 진여주...평생 내꺼야...

태형의 말이 끝나자마자 여주또한 잔잔하게 웃으며 다른 반지를 꺼내더니...

똑같이 태형의 네번째 손가락에 반지를 끼우고는....

....이렇게 해서 김태형도 평생 내꺼야...

태형은 여주가 끼워준 반지를 벅찬듯 빤히 바라보다...

.....!!!끄아

여주를 들어올렸다

그자리에서 한바퀴 빙 돌리는 태형의 표정은

매우 행복해보였다

우오오...커플커플...!!

호석이 그리외치며 박수를 짝짝 쳐주었다

그리고...

키스해!!(짝) 키스해!!(짝)

키스해!!(짝) 키스해!!(짝)

키스해!!(짝) 키스해!!(짝)

지진정 멤버들이 그뒤를 거들었다

또한 윤기와 남준도 잔잔히 미소를 띄우며 그둘을 바라보며 같이 박수를 쳐주었다

태형은 그들의 소리에 안아 올렸던 조심스레 여주를 내려주더니...

여주의 양볼을 두손으로 살짝 감싸고는...

그대로 입을 맞췄다

휘오오~~~

(휘파람소리)

등등 여러 감탄의 소리가 들려왔다

조금뒤 스르륵 뗀 태형이 나지막히 속삭였다

여주만 들릴정도로....

내 하나뿐인 내 사랑 여주야...영원히....사랑한다....

태형의 속삭임에 작게 웃던 여주도...

....영원히 오빠옆에 있을게...사랑해...오빠....

작게 속삭였다

그렇게 둘의 진심을 확인한 그날은...

멤버들의 격한 축하를 받으며...

해피엔딩으로 끝났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