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내 이상형
넌 내 이상형이라는 단서 -1


순영시점이에융

직원 분
자 이제 시작할게요!!


세븐틴
네!!


세븐틴
(하나 둘 셋!) 세이 더 네임!! 세븐틴!! 안녕하세요~ 세븐틴 입니다!!


호시
아ㅏ 오늘 정~~말 많은 팬, 우리 캐럿들이 와주었는데 너무 감사해요!!

오늘은 세븐틴 팬싸인회, 소위 퍈들이 말하는 팬싸가 있는 날이다

나는 세븐틴의 한 멤버로써, 팬 분들을 맞이할 준비가 한창이었다


호시
어?? 우아..

나는 그녀를 본 순간부터 감탄사 밖에는 말이 나오지 않았다

긴 생머리에 앞머리가 있고, 키는 나보다 좀 적으며 굉장히 여리여리한 보호를 해야할 것만 같은 모습의 여자였다


호시
이렇게 한 눈에 보고 반할 수 있는건가..

그녀의 모습은 나의 이성적 호감을 자극 시키는데 충분하였다

직원 분
다음 분!!

드디어 팬싸가 시작되었다. 멀리서도 시선이 가는 그녀의 떨리는 표정이었다. 다행히도 내가 첫 멤버라 그런지 기다리는 것을 더 가까이 볼 수 있었다.하느님 부처님 감사합니다.

콰당

헉 그녀가 넘어졌다. 긴장이 됬나보다.. 그녀는 우리 세븐틴 멤버들은 물론 직원들, 매니저, 팬들에게 시선을 주목 받고도 남았다. 민망한지 빨개진 고개를 숙이며 얼음이 된 그녀였다. 나는 누구보다 빠르게 이 정적을 깨트렸다.


호시
저기..괜찮아요??

권여주
아..네..네?!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다가가서 놀란 것인지 그냥 부끄러워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아까보다 더욱 발그레해진 그녀의 모습이 왠지 모르게 귀엽다.


호시
아 ㅎㅎ 놀라실 필요 없어요 ㅎㅎ

나는 일부러 긴장감과 어색함을 풀어주려 웃으며 그녀를 일으켰다.

나는 얼른 자리로 돌아가 그녀를 맞았다. 역시 내 필은 딱 맞는다. 그녀는 눈이 엄청 크고 예뻤다. 소위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인형 같은 외모?? 그게 적당하겠다. 하지만 나는 그녀가 인형보다도 더 예뻐보였다. 아니, 그녀는 인형보다도 더 예뻤다.


호시
이름이 뭐에요??

권여주
권여주요!!

최대한 나의 사심을 눌러담아 태연하게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권여주.. 이름이 참 예쁘다. 같은 권씨라서 그런지 그녀가 더욱 특별해졌다.

권여주
여기 앨범이요!!


호시
아!!

그녀의 앨범을 펼치자 나의 사진이 있는 곳에 색깔도 로즈쿼츠 세레니티 색상인 귀여운 포스트잇 한 장이 있었다.

'제일 좋아하는 이상형이 뭐에요??❤만약 바뀌셨다면 어떻게 바꼈죠??❤세븐틴 꽃길만 걷자❤'

말 끝마다 하트를 붙힌것이 너무나 귀엽다.

이상형이 바뀌었다면 어떻게 바뀌었냐는 질문에 고민을 할 것도 없었다.

답: 저의 이상형은 권.여.주 너로 바꼈어❤

아주 만족스런 표정을 짓곤 앨범을 돌려주자 여주가 나를 빤히 쳐다보는데, 마치 장화신은 고양이 같았다. 너무 예뻤다.

권여주
제가 더 어린데 반말 쓰셔셔도 되요!!


호시
웅 ㅎㅎ 그럴까?

반말을 써도 된다길래 얼른 덥석 잡아버렸다. 너무 행복했다.

권여주
근데 그거 알아요?


호시
뭐?

권여주
저도 남양주 살아요!!!


호시
우오오오!! 신기하다!!

여주가 남양주에 산다는 말에, 너무 기뻤다. 활동이 끝나고, 잠시 쉴 때 멤버들과 남양주에 가서 놀기로 했는데, 혹시나 만날까 너무 기대 되었다.

역시 넌 내 이상형이야


다음편도 순영이 시점으로 가요!!

평점과 댓글 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