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진짜 예쁘다.[새드]
#15 약속(1)


백여주
으아.. 심싱해


우지
...

오늘은 바라고 바라던 개교기념일

하지만 할게없어 심심한 여주는 옆에있는 우지에게 본격 시비(?)를 턴다

백여주
뭐 없어요?


우지
?

백여주
재밌는거 뭐 없냐구요오..


우지
그걸 왜 나한테 찾아;;

백여주
으잉.. 그치만..

백여주
여기 있는사람이 수호신님 말고 또 누가있는데요..


우지
난 사람이 아니거든?

백여주
치이..


우지
또 입술 내밀지 또-

백여주
...(골똘)

백여주
(생각남)아!


우지
?

백여주
수호신님 수호신님~

여주가 멀리 떨어져 앉은 우지의 옆으로 다가갔다

백여주
그.. 있잖아요..


우지
...또 무슨 수작을 부릴려고..

백여주
수호신님도 예전엔 인간이였잖아요?

백여주
그죠?


우지
...뭐


우지
그렇지..

백여주
얘기해줘요!


우지
뭔얘기..

백여주
인간일때 얘기요!!


우지
...


우지
귀찮게..


우지
됐어. 내가 뭣하러

백여주
이잉!! 해줘요!!


우지
아 쫌!!

백여주
아.. 왜요?


우지
...


우지
별로 생각하고 싶지도않고


우지
...


우지
아 몰라 심심하면 알아서 놀아

백여주
...

백여주
치이..

백여주
이제부터 밥 안해줄래..


우지
..야..


우지
나보고 굶어 뒤지라고?

백여주
그럼 얘기 해주든가여~


우지
...


우지
듣고 후회나 하지마라

백여주
옙!!

(지금부턴 인간지훈의 시점으로 진행됩니다)

...

정말 화창하고

밝은 아침이었다

나는 나갈준비를 마치고 여유롭게 폰이나 들여다보고 있었다


이지훈
...

사귄지 얼마 안된 여자친구와 데이트가 있는 날이었다

첫 데이트였기에 떨리긴 많이 떨렸다


이지훈
아.. 씹

욕을 곱씹었다

저번에 이어 폰이 먹통이었다

또 꺼질락 말락하며 오류가 걸리기 일수였다

신경질적으로 폰을 주머니에 쑤셔넣은 나는 곧바로 청자켓을 걸쳤다

벚꽃이 가득 핀 나무를 무의식적으로 쳐다보다 말았다

저 멀리서 손을 흔들며 뛰어오는 여자친구가 눈에 들어왔다


장원영
헉.. 미안해.. 많이 늦었지?


이지훈
아니야.. 별로 안늦었어


장원영
ㅎ어디갈까?


이지훈
...


이지훈
원영이가 가고싶은데ㅎ(싱긋)


장원영
으잉..//

원영이는 부끄러워 하며 내손을 잡았다

여자손은 언제나 부드럽다


이지훈
원영아.


장원영
응?


이지훈
내이름 한번만 불러줘.


장원영
음.. 지훈오빠?


이지훈
아니아니 오빠 빼구


장원영
...////


이지훈
얼른


장원영
지훈..아


이지훈
옳지ㅎ


장원영
아이.. 부끄럽게..


이지훈
귀여운데 뭘~

나는 원영이의 머리위에 손을 차분히 올렸다


장원영
오빠오빠!


이지훈
으응..?


장원영
저기 가보자!

원영이는 방방뛰며 손가락으로 애견카페를 가리켰다


이지훈
음.. 그럴까?

사실 나는 동물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다


이지훈
...

그래도 기뻐하는 원영이에게 그런말을 할순 없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실망시키기 싫었다

그냥 내 자신에게 최면을 걸 뿐이었다

봄설희
손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