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진짜 예쁘다.[새드]
#16 약속(2)



장원영
우앙!!♡


이지훈
...


장원영
오빠오빠! 얘봐바 완전 귀엽지!


이지훈
ㅇ,어.. 그러네..


장원영
오빠! 이것봐! 간식도 줄수있어!


이지훈
응.. 그래ㅎ

사실 나는 동물이라면 진절머리가 나는 사람이었다


장원영
오빠아.. 반응이 왜그래..


장원영
...


장원영
혹시.. 동물 별로 안좋아하는거 아니야?


이지훈
응? 아,아니! 좋아하지~


장원영
...


장원영
그래..

나는 애써 침착하며 작은 강아지 한마리를 안아들었다


장원영
걔 완전 귀엽지!


이지훈
으응..


장원영
털색도 하얗구 이쁘다! 그지?


이지훈
...


장원영
오빠? 내말들려?

원영이는 멍을때리는 내앞에서 손을 휘휘 저었다


장원영
...오빠

진지해진 원영이의 말투에 나는 정신을 차렸다


이지훈
아아.. 미안


장원영
...


장원영
나가자..


이지훈
응? 왜..?


장원영
오빠.. 동물 싫어하잖아.


이지훈
...


장원영
보지도 않을거면서..


장원영
내 비위 안맞춰줘도 되는데.


이지훈
뭐?


장원영
어짜피.. 난 유치하고.. 아무도 날 이해해주질 않으니까..


이지훈
..너


이지훈
그말 어디서 들었어.


장원영
...


이지훈
누가 그래?


이지훈
너보고?


장원영
그런적 없어..


장원영
그냥 내가 생각한거야..


이지훈
...


장원영
다들 그렇잖아.


장원영
내 비위맞춰주기 힘드니까 슬슬 피하고..


이지훈
장원영!


장원영
오빠도 곧 그렇게 될거잖아!!!


이지훈
...


장원영
나 버리구.. 흑.. 떠날거잖아..


이지훈
원영아..


장원영
됐어.. 나 갈래..


이지훈
원영아!

나는 아차 싶었다

곧바로 원영이에게로 달렸다

언제 찼는지 가득한 사람들 틈을 비집고 원영이를 찾았다


이지훈
장원영!! 어딨어!

그때 원영이의 하얀 머리핀이 눈에 띄었다


이지훈
장원영!!

원영이가 뒤를 돌아보다가 이내 뛰기 시작했다


이지훈
하씨.. 어디가냐고!!

나는 사람들을 피해서 달리다가 어느새 그틈에서 빠져나왔다


이지훈
장원영..

원영이의 이름을 계속 읊조리며 달렸다

도착한곳은 나름 한적한 길가였다

아까와는 비교되는 한적함이었다

그속에 내 외침이 울려퍼졌다


이지훈
원영아!!

저멀리 그녀가 보였다

그녀가 향하는곳엔 도로가 있었다

안돼,

안됀다


이지훈
장원영!! 돌아와!!

연신 외쳐봐도 그녀는 나에게 등을 보일 뿐이었다


이지훈
하.. ㅆㅂ

막막함에 그냥 냅다 뛰었다

그녀를 막기위해

그녀의 반대편에서 자동차의 경적소리가 들렸다

벚꽃이 떨어지는 봄

사랑하는 그녀를 잃었다

계속 외쳐보았지만

내 외침은 소용이 없었다

괴로웠다. 정말 사랑했다

그녀의 모든것이 좋았다.

하지만 내 외침 만으로는 부족했다

벚꽃의 꽃말처럼 아름답게 그녀는 차갑게 식어갔다

장원영, 다시는 볼수없는 사람

사귀고 하루뒤에 말했었다

아니, 약속했다

절대 혼자두지 말자고

그 약속을 지켜야만 했다.

...

봄설희
손팅♡(잠만 이거 분위기가 왜 이렇게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