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들어가는 그대

3.닮은 오리

여주

오리 엄청 많아!

여주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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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그래 잠깐만..(조심히 휠체어에 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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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자,가자

여주

응!

여주

우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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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저 오리 우리닮았어

여주

그러네!

암컷오리와 수컷오리,그러나 그 둘은 다른 오리들을 꺼려했다.

그럼에도 서로를 의지하며 행복을 나누고있었다.

그때,

어린 남자아이

죽어라~죽어!!!

왠 어린아이들이 뛰어오더니 닮은 수컷오리에게 돌을 던져댔다.

어린 남자아이

저 오리맞지?

어린 여자아이

응!저 오리가 나 공격해써~오빠 잘한다아!

돌로부터 암컷 오리를 지키려던 수컷오리는 머리 부근에 상처가 나 피를 흘렸다.

그것에 분노한 암컷오리는 열심히 헤엄쳐 아이들에게 다가갔다.

남자아이는 멈추지않고 계속 돌을 던졌지만 암컷오리는 자신이 돌을 맞든 안맞든 상관하지 않은채 아이들에게 다가갔다.

결국 오리가 육지에오자 아이들은 겁을 먹었고,도망치려했다.

암컷오리는 남자아이의 바지를 물고,부리로 종아리를 쪼아댔다.

놀란 남자아이는 넘어졌고,온 다리에 상처가 난채로 멀리 뛰어가 부모님을 찾았다.

여자아이도 놀래 뒤로 넘어졌고,뒤로넘어져 손을 다쳤다.

오리는 아이들이 시야에 보이지 않을때까지 자리를 지키다가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수컷오리가 급히 달려왔지만 이미 늦은것같아보였다.

수컷오리는 죽은 암컷오리의 옆에서 눈을 감았다.

자신도 같이 가길 비는것일까

결국 수컷오리도,숨을 거두고 말았다.

나는 오리들의 시체곁으로 다가갔다.

여주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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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괜찮아..괜찮을거야 여주야

여주

저 어린놈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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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참아 여주야..

여주

어떻게 참아?!얘네가 당한거..우리랑 같은처지아냐??

여주

얘네가 우리같은데..우리가 이럴수가 있는데..

여주

어떻게 참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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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여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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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우리가 비록 저렇게된다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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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그때는 슬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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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우리는 슬플틈 없이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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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그때에도,우리가 마지막으로 눈을 마주보는 순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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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슬퍼하지 않을거야.위로해줄거야.사랑해줄거야

여주

..흑..흐으..고마워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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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이리와.안겨

여주

으응...

난 윤기의 품에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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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괜찮아.괜찮아..괜찮아질거야(내 등을 쓰다듬어주며)

여주

으응..흐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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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오빠 금방나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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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여주 행복하게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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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이쁜애도낳고 좋은집도사고 차도사고..그냥 행복하게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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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사랑해

여주

흐..히끅...나도..사랑해애...

울면서 말을 하였기에 발음이 뭉개졌지만 열심히 발음을 했다.

여주

흐읍..(눈물을 다 닦아내며)

여주

이제..어디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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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나 여주네 가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