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내 죽었던 여친 맞지?
하고싶은 말?



민윤기
❝야 너 일찍 들어온다? 정여주 때문이지? 풉 ❞


민윤기
❝에. 정여주 걔 어디갔냐? ❞


김태형
❝잠깐 동네 돌아보고 온댔는데요. 왜요? ❞


민윤기
❝... 진짜 없는거지? ❞


김태형
❝참, 나. 없다면 없단거죠? ❞


민윤기
❝아. 씨. 어디간거야. 정여주. ❞


김태형
❝길가에서 떠돌고 있지 않을까요? ❞


민윤기
❝빨리 찾아야 돼. 그래야 여주가 안전해. ❞


김태형
❝...? 무슨 소리예요. 여주를 누가 채간다고. ❞


민윤기
❝채가는 놈이 있으니까 그런거지. 빨리. ❞


김태형
❝어... 네. ❞

ㄱ

기

길

길ㄱ

길가


김태형
❝여주야! ❞


민윤기
❝(중얼중얼)... ❞


김태형
❝윤기형, 여주 안 찾고 뭐해요. ❞


민윤기
❝기다려봐. ❞


민윤기
❝여기 아냐. 여기 없어. ❞


김태형
❝그럼 어딨는데요? ❞


민윤기
❝집앞 사거리... 공사장? ❞

뭔가 잘못되었다.


김태형
❝형. 빨리 가봐요. 느낌이 수상해. ❞


민윤기
❝어? 어. ❞

ㄱ

고

공

공ㅅ

공사

공사ㅈ

공사자

공사장


김태형
(시발. 여기가 공사장이냐? 그냥 페허지.)


민윤기
❝시발. 우리가 조금 늦게 왔어. ❞


김태형
❝...? 여주 위에 뭐예요 저거...? ❞


민윤기
❝엔터. 빨리 치워야지. ❞


김태형
❝엔터? 그게 뭔 소리야... ❞


민윤기
❝닥치고 여주한테서 이거 떼어내. ❞


김태형
❝(악귀 번쩍 들어올리고) 어에... ❞


민윤기
❝...? 그렇게 약한 애는 아닌데. ❞


김태형
❝에이~ 내가 워낙 힘이 세ㅅ❞


민윤기
❝아가리 다물자 동생아? ❞


김태형
❝네.. ❞

?
❝크르륵... (사라짐) ❞

여주
❝김태형... 이 멍청아... ❞


김태형
❝네가 간다고 말했잖아. 다치진 않았어? ❞

여주
❝여기 팔목 긁힌거 말곤... ❞


김태형
❝히엑... 피나잖아. 병원... 아. 못가는구나. ❞


민윤기
❝와. 씨. 망했다. ❞


김태형
❝? 왜요? ❞


민윤기
❝혼령 치유하는데 드는 마력이 얼만데! ❞


김태형
❝별로 궁금하지 않아! ❞

여주
❝미안해요. 괜히 나섰다가... ❞


민윤기
❝너 잘못이냐. 여친관리 제대로 못한 김태형 잘못이지. ❞


김태형
❝ ... ❞


김태형
❝그래요. 그냥 내가 아주 대역죄인이네 그냥. ❞



민윤기
❝자. 혹시 모르니까 신호탄 갖고 있어둬. 나랑 김태형밖에 못 보니까 잘 보이게 쏘고. ❞



민윤기
❝아. 이거. 악귀한테 쏠 수 있는 리볼버. 사람한테 안 쏴져. 그니까 태형이한텐 쏘지 말고? ❞

여주
❝흰색... 이네요. ❞


민윤기
❝아. 흰색이 싫은거야? ❞

여주
❝그건 아니고... (눈물) ❞


김태형
❝여주야. 울지 마... ❞


민윤기
❝으응... (다시 넣으려 한다)❞

여주
❝그냥 갖고 있을게요. ❞


민윤기
❝응? 어 그래.. ❞

ㅌ

태

태ㅎ

태혀

태형

태형ㅇ

태형으

태형의

태형의 ㅂ

태형의 바

태형의 방


김태형
❝아까 그 엔터라는것들, 얘기 해주시죠? ❞


민윤기
❝안돼. 몰라도 돼. ❞


김태형
❝여친이 힘들어 하는데 가만히 있을순 없습니다. ❞


민윤기
❝하... 엔터들은 그냥 악귀야. ❞


민윤기
❝하늘 천계, 지상 인간, 지하 지옥. 이렇게 세가지로 구조되어있는데, 인간 혼령들은 대부분 천국을 가지만 개잡종들은 지옥으로 내려가. 고통스럽게 살다 다시 환생할 기회도 박탈당하고 그래서, 혼령들을 잡아먹으려 탈출하고


민윤기
여주같은 여리여리한 혼령들을 노리게 되는데. 이번 타깃이 여주였고 그런 현상을 엔팅, 이라고 하고 악귀들을 엔터라고 불러. 됐지? 민슈가 그것도 반은 엔터라 너의 혼령을 갖고 환생하려는 거야. 그래서 보기 싫다는거 였는데. ❞


김태형
❝그럼 혼령을 먹으면 환생이 돼요? ❞


민윤기
❝그~ 럴리가. 헛된 희망이지. ❞


민윤기
❝조심해. 분명 네 주변에도 엔터가 있어. ❞


김태형
❝하나 더. 뭐라 중얼거렸는데 여주가 있는데를 알아냈잖아요, 그건 뭐예요? ❞


민윤기
❝아 진짜 귀찮아. 정확힌 여주가 아니라 엔터의 위치를 찾은거야. 정여주를 찾을땐 천계에 보고가 들어가서, 함부로 쓰면 시말서 쓰고. 제일 가까운 엔터의 위치를 찾아서 가면 거기 꼭 있더라고. ❞


김태형
❝아 갑자기 궁금해지네. 형은 그럼 악마예요 천사예요? ❞


민윤기
❝그딴 거 없어. 안 키워. 난 그냥 심부름꾼이야. ❞


김태형
❝아. 그렇구나. ❞


민윤기
❝혹시 몰라서 얘기해주는건데, 애 몸에 상처내지 마. 내 마력 그렇게 많이 있는것도 아니고. 수치 이하로 마력 정도가 내려가면 마력 펑펑 쓰고 다니는줄 알고 시말서 쓰니까. 제발 애 간수좀 잘해. ❞

여주
❝다녀왔습니다.~ ❞


민윤기
❝그냥 못 들은걸로 하자. ❞


김태형
❝다 들었는데 어떻게 모르는척을 해요. ❞


민윤기
❝여주가 안전하게. 최소한 여주 앞에서라도 모르는척 해. ❞


김석진
❝나도 왔지롱. ❞


김태형
❝나도? 누구 같이 왔어? ❞

여주
❝내가 보인다길래 데려왔어요. ❞


김석진
❝아 뭐. 도로 한복판에 있길래. ❞


민윤기
❝차에 안 치이거든요. 멍청한거 아냐? 천계에서 일하는 사람이? 그것도 좌천사(座天使)인 주제에. ❞


김석진
❝좆까라, 악천사. ❞


민윤기
❝어머. 내 소중한 메추리알. ❞


김태형
❝여주야 귀막아. 귀 막아줄까? ❞

여주
❝아니야. 다 들었는걸.. ❞


김태형
❝미안. 형들이 저래. ❞


김석진
❝야. 넌 나 보고서 안 놀라? ❞


김태형
❝악마보다 악마같은 사람도 봤는데 굳이 뭐하러 놀랍니까. 귀찮게. ❞


민윤기
❝뭐? ❞


김석진
❝그건 됐고. 아까 여주 몸에 붙어있던 악귀, 남준이랑 닮았더라. ❞


김태형
❝남준 형? ❞


민윤기
❝김남준? 글쎄... 넌 어땠던거 같아 여주야? ❞

여주
❝어두워서 잘 못봤어요. ❞


민윤기
❝그래. 김석진 저거는 당하는거 봤으면 좀 도와주던가. ❞


김석진
❝내 담당이 아닌 혼령 건들면 큰일나. ❞


민윤기
❝그렇다고 당하는걸... ❞


김태형
❝어우 진짜. 부부싸움은 저리 가서 해요. ❞


민윤기
❝뭐? 아니거든! ❞


김석진
❝싫어... ❞


김석진
❝뭐 이제 본인들 운명도 갈라졌잖아. 등 돌릴 때 됐지. 게다가 민윤기 쟤는 악천사라고. 악천사. ❞


김태형
❝아 예... ❞

띵동


김태형
❝누구세요? ❞


김남준
❝태형아 나야. 남준형. ❞

으악 분량이 갈수록 짧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