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여주고, 난 엑스트라니까
“넌 여주고, 난 엑스트라니까”


아버지
이년이 !! 술 사오라고 !! 술 !!!!


정하연
...

아버지
쓸모없는 년!! 도움이 안돼 !!!!

‘단순한 욕들이 내 마음속을 쑤신다’

‘내가...진짜 도움이 안돼는걸까?’

‘난 왜 이렇게 태어난걸까 , ㅎ’

아버지
야 !!!!! 술 사올 돈 없으면 남자라도 꼬셔보던가 !!!!

아버지
나도 한 번 팔자 펴보자 !!!!!!


정하연
...

아버지
야 !! 너 무시해 ?? 무시하냐고 !!!!!!!


정하준
에이 , 그만하세요 아버지 ㅎ


정하준
(힐끔) ㅎ, 하연이 울겠네

아버지
어 ? 우리 하준이 !

아버지
학원 끝났구나 !! 뭐 필요한거 있니 ?

아버지
용돈 줄까 ?


정하연
허 ,

‘사람이 저렇게 달라질 수 있나?’

‘가식적이야’


정하준
음 ... 저 문제집 필요해서...


정하준
(싱긋) 2천원만 주실 수 있으실까요 ? , ㅎ

아버지
에이- 내가 하준이한테 뭘 못하겠니

아버지
자, 자 ! 그리고 2천원으로 뭘하려고

아버지
여기 5만원 , 널널하게 쓰렴 ㅎ


정하준
역시 !! 감사해요 , ㅎㅎ

아버지
내가 내 자식에게 뭘 못하겠니 , ㅎ


정하준
아 , 아버지 저...

아버지
응 ?


정하준
하연이랑 뭐 먹고와도 될까요 ? 너무 배고파보이는데


정하준
ㅎ

아버지
뭐 ? 저딴년이랑 ?

아버지
...

아버지
그래 .. 뭐 울 아들이 원한다면 ??


정하준
네 !!! 감사해요 , ㅎ


정하준
가자 ! 하연아 !!!


정하연
...


정하준
아 미x , 눈 오네


정하연
!!!


정하준
왜 , ? 처음보는거 아니잖아 ? 그치 , ㅎ

‘알았다 , 원래 저런 사람이라고’

‘근데...아직도 익숙하지 않은 것 같다..’


정하준
(띠리링 띠리링) 어 ? 아 시x 또 얘야 ? ㅉ


정하준
(띡-) 웅 ! 울 애깅 !


정하준
에이,,,오빠가 무슨 바람을 피워 ~


정하준
응응 , 바람 아니야 ! 남친 믿지 ?

‘누가봐도 어장인데 , 정말 정떨어져’


정하연
야 , 할말 없으면 간다


정하준
(힐끔) ㅎ , 울 애깅 빠빠 ! 웅 !! 끊어~


정하연
...간다


정하준
가지마

‘애써 무시하고 갈려고 할때’


정하준
흐음...내 말 들어야할텐데 ? , ㅎ

‘ 저 권력으로 나를 제압한다’


정하준
오늘따라 더 까분다 , 그치 ?


정하연
(꾸욱)..


정하준
아쉰게도 ! 내가 오늘 약속이 있어서 ㅎ


정하준
내가 좀 , ㅎ 바쁘잖아 ?

‘허 ,’


정하준
아빠한테 말해놀께 , ㅎ


정하준
오늘은 더 많이 때려달라고


정하연
야 , ㄴ


정하준
(싱긋) 오늘은 ... 좀 많이

“꼴보기가 싫어서 , ㅎ”


정하연
!!!!


정하준
간다~ ㅋ

‘아무것도 못하는 내가 점점 더 비참해진다’

‘어쩌면 아버지의 말씀이 맞는거 같다’

‘아무것도 못하는’

‘쓸모없는 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