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나와 같은맘 이길

...ㄹ..롸...? 2

여주

"아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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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섭

"왜?"

여주

"지...도... 안챙겨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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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섭

"아."

한참을 걷던 우린 멈춰 서게 되었다.

내 손은 잡힌 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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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섭

"아마자!!! 나 폰있잖아 폰폰!!"

창섭이가 말을 끝내자마자 허겁지겁 폰을 켜 보였지만,

배터리가 나간 듯 로딩 화면만 계속해 뜨다가, 이내 거먼 화면으로 변해버렸다.

어어-? 이게 왜 이러지... 아까는 괜찮았는데에...

하며 어쩔 줄 몰라하는 창섭이가 귀여워 나도 모르게 살짝 웃음이 터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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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섭

"왜웃어어!!! 우리 잘못하면 여기서 못나갈수도 있다고오..."

여주

"그러네..."

소리라도 질러볼까. 담이라도 넘어볼까. 여러 고민을 해봤지만 안될게 뻔했다.

여주

"입구로 다시돌아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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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섭

"왔던길 기억해..?"

여주

"... 아니"

결국 우리는 오지도 가지도 못하게 돼버렸다.

한편 입구, 출구쪽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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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쌤

"자자- 모두 모였지?"

반 친구들

"쌤!!! 이창섭 안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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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쌤

"이창섭??? 전화해봐!!!"

친구4

"전화기 꺼져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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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쌤

"뭐??? 아니 이게 진짜 새학기 시작한지 얼마나됬다고 일을일으키냐..."

???

"이창섭..? 거기에 여주누나도 같이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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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훈

"이창섭..? 거기에 여주누나도 같이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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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쌤

"누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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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훈

"아진짜... 찾아올게요"

정일훈

"김여주!!!어디있어!!!!"

일훈이는 냅다 달렸다.

아까 봤던 지도를 머릿속으로 회상하며.

창섭과 여주가 사진을 찍었던 벤치가 보이는걸 보니, 아마도 가까워진듯해 보인다.

정일훈

"김여주!!!"

여주

"정...일훈??"

여주

"너 어떻ㄱ..."

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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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훈

"아 진짜... 이깟 미로하나도 왜 제대로 못빠져나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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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섭

"ㅈ...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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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섭

"누...구... 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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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훈

"아, 정일훈 이라고 해요. 현제 여주 누나랑 동거중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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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훈

"아참, 지금 이럴때가 아니잖아!!!"

저가 정신을 판 사이, 방금 전까지만 해도 제 손에 있던 여주의 손이 일훈의 손으로 넘어가 있었다.

저와 저들 사이 미로 벽이 하나가 더 있는 마냥, 거리감이 느껴졌다.

저에게는 잘 보여주지 않은 미소를 보이는 여주와, 그런 여주를 보며 저도 웃는 일훈.

혹시 이미 사귀는사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마음한켠에 남아있었다.

죄송해요오ㅠㅜㅜ 개학 첫 주라 갑자기 바빠지는 바람에...ㅠㅠ

오늘 내일 밀린 거 되도록 다 쓰도록 하겠습니다아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