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모습의 너
완벽한 그녀


그녀에게서 연락이 안온지 벌써 일주일째다.


민현
아.. 결국 오늘도 연락이 안 오는건가??


기다려도 오지 않는 연락에 시무룩해진 민현은 달력을 보며 멍을 때리고 있었다.

띠링 띠리링~↗!!↗↗!

그때 누군가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설마..!!!!!!

...했지만 지훈이였다.


민현
...너였구나


지훈
에?? 형 누구 기다리는 연락있어요??


지훈
오오ㅇ 드디어 모솔 민현이형에게도 여자가 생기는것 인가~!!


민현
뭐래ㅡㅡ. 아무것도 아니야.


지훈
ㅋㅋㅋㅋ장난 친거에요.


지훈
아 그나저나 지금 애들이랑 놀고있는데 형도 빨리와요!! 같이 놀아요~


민현
.. 그래 알았다!! 거기가 어딘데?

딸랑~~


지훈
어 형!!! 빨리 와요 케이크 방금 나왔어요ㅎㅎ

전화를 마치고 민현은 지훈이가 알려준 카페에 갔다.

민현은 혹시나 저번처럼 그녀를 마주칠수도 있다는 생각에 한껏 멋을 부리고 나왔다.


우진
오오오 형 오늘 진짜 무슨일 있나본데요?? 이렇게 신경써서 입은거 보면


민현
에이 무슨ㅎㅎ


어물쩍게 웃으며 잠바를 벗는 민현을 우진은 수상하다는 듯이 계속 쳐다봤다.


우진
지훈이한테 들었는데, 형 기다리는 여자있다면서요~?


민현
그런거 아니야,ㅡㅎ


민현
근데 박지훈!! 너 우진이한테 뭐라고 말을 한거야?!!?


지훈
엨ㅂㅋ 네??

열심히 케이크를 먹고있던 지훈은 한입가득 우물대며 말했다.


지훈
에~~~이, 아무것도 말 안했어요~~


지훈
에헤이~~ 날 뭘로보고~!!

딸랑딸랑~~


성우
다들 먼저 와있었네??

순간 성우가 오면서 이야기가 끊겼다.


지훈
어어!!! 성우형!! 빨리 와요ㅎ

이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지훈은 화제를 바꿔 얘기했다.


지훈
아오 형 기다리느라 목 빠지는줄 알았어요~!!


성우
그래?? 내가 그렇게 보고팠니~?ㅋㅋㅋ


지훈
에이 당연하죠, 형없으면 안되지~


민현
우리 지훈이 많이 애쓴다..ㅋㅋㅋ ^^

띠링 띠리링~↗!!↗↗!

그때 다시한번 민현이의 폰이 울렸다.

설마설마하며 폰을 뒤집어보니 그토록 기다리던 그녀의 연락이였다.


민현
(!!!!!//!!!!!!!!!!//)

너무 기뻐 마음속으로 몇번이고 하이킥을 하며 민현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민현
음... 난 먼저 가봐야 될것 같아.


민현
갑자기 일이 생겨서.

아무리 심각한 표정을 지으려고 해도 자꾸만 입꼬리가 올라가버리는 민현이였다.


성우
에???? 난 방금왔는데??


민현
진짜진짜 미안^^ 담에 내가 한번 쏠게!!

민현의 얼굴을 살피던 지훈이 슬며시 웃으면서 말했다.


지훈
형 근데 지금 그 여자만나러 가는거죠??


성우
어??? 민현이 만나는 사람 생겼어??!?


지훈
그런거 같은데요?? 아까도 막~~~읍!!

민현이 지훈의 입을 다급히 틀어막았다.


민현
하하하하! 아무것도 아니야, 진짜로 갑자기 일이 생겨서.


성우
흠..


민현
진짜라니까!?!


민현
...아무튼 나 정말 급해서 빨리 가볼게. 안녕~~

모두의 수상쩍은 눈길을 피해 민현은 얼른 카페를 나갔다.

다시 폰을 확인해보니 그녀에게서 문자가 와있었다.


박지현
왜 전화를 안받아요?? 어쨌든 오늘 4시 워너원세탁소앞으로 오세요.

4시..?? 지금이 몇시더라..

!!!!3시 45분이잖아?? 빨리 가야겠다!!

민현은 그녀를 약속시간에 만나기 위해 얼른 시동을 키고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