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꺼여야만해.
6화.



최연준
여주야


최연준
오늘 우리 밤새도록 같이 놀아볼까?ㅎ


이여주
.......


이여주
미안해....


이여주
오늘 첫날이라..


이여주
진짜 몰랐어


이여주
걔는 그냥 와서 시비거는 새끼일뿐이라고...


최연준
손은 왜그랬는데


이여주
이거는...


이여주
급식 먹다가 어떤 얘랑 부딪혀서......


최연준
하


최연준
내꺼에 손대는건 용서 못하는데.


최연준
그새끼 어디있어


이여주
아니야 범규선배가 도와줬ㅇ..


최연준
.....ㅎ


이여주
아니아니...


이여주
.........


최연준
나한테는 싸가지없게 반말하면서


최연준
벌써 범규랑 친해졌나봐?


최연준
선배라는 호칭도 다붙이네.


이여주
.......


이여주
ㅁ..미안해 진짜


최연준
또 반말


최연준
집에서는 맞고 사니까 봐주는건데


최연준
학교에서는 제대로 하자?


최연준
그냥 좋게 할때..ㅎ


이여주
네....


이여주
근데 저 진짜 오늘만 봐주시면...


이여주
저 한번이라도 더 그러면 진짜 조용히 맞을게요...


이여주
오늘은 첫날인데 그래도....


최연준
닥쳐 그냥


최연준
여기서 쳐맞고 싶지 않으면


이여주
네..


최연준
가자


이여주
네??


이여주
어디를요....


최연준
뭘 어디긴 어디야


최연준
집가야지 여주야


이여주
네...?


이여주
저 학교는...


최연준
조퇴해


이여주
네..???


최연준
왜


최연준
퇴학하고 싶어?


이여주
ㅇ..아뇨


이여주
그래도...!


이여주
싫어요...


이여주
지금 예린이랑 범규선배가 기다린단말이에ㅇ..

짜아아악!


이여주
......


최연준
시발.


최연준
그새끼 이름 한번만 더 내앞에서 지껄여봐


최연준
그새끼 네 눈 앞에서 죽일꺼니까.


이여주
네....???


이여주
안돼요...!!


이여주
.....?


최연준
너 최범규 좋아하냐?


이여주
아니에요...절대!


최연준
근데 왜그러냐


최연준
다시한번 말하지만


최연준
넌 내꺼야.


이여주
네....

뭘까

자꾸 범규선배가 머리에서 맴돌아...

아니 내가 왜 그 싸가지를 좋아해

그럴리가 없잖아....

하...미치겠다


최연준
나와 집가야지


이여주
네....

선생님
너네 어디가니?


최연준
조퇴처리.

선생님
어?


최연준
말 못알아들어?


최연준
조퇴처리 해달라고 쌍년아.

선생님
으응....그래

선생님
얼른 가보렴...!


이여주
네..! 안녕히계세요

그렇게 학교를 빠져나온 둘이다.

털썩


이여주
.......


이여주
미안해 잘못했어...


최연준
여주야


최연준
너무 간절하지가 않아.


최연준
좀 더 빌어봐


최연준
존나 슬프게.


이여주
.......

짜아아아악


이여주
......흐윽


이여주
흐으윽....


이여주
잘못했어요....제발


이여주
제발 그만 해주세요....

연준이 앞에 자신의 무릎을 꿇고 앉아 울면서 비는 여주.

그에 재미있다는듯이 여주의 턱을 잡고 치켜 세우는 연준이다


최연준
여주야 너는


최연준
그렇게 서글프게 울면서


최연준
나한테 애원하는 모습이


최연준
정말 예뻐.

그러곤 여주에게 키스를 하는 연준이다.

왠일로 일찍 자신의 입술을 때는 연준을

놀란듯이 쳐다보는 여주


이여주
......?


최연준
왜ㅋㅋㅋㅋ 너무 빨리때서 놀랬어?


최연준
그치만 내가 가봐야 할곳이 있어서 말이야


최연준
조용하게 얌전히 기다리고 있어.


최연준
알겠지?

가만히 있는 여주에게 한마디 덧붙여 말하는 연준


최연준
알겠냐고 개새끼야.


이여주
네....


최연준
가만히 있어라 어디가서 울고있지 말고


최연준
넌 내앞에서만 눈물을 흘릴 수 있으니까.


최연준
나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주제에.

그러곤 바로 문을 열고 나가는 연준이다.

쾅!


이여주
하...


이여주
난 너까짓꺼 없어도


이여주
충분히 잘먹고 잘 살 수있거든?


이여주
진짜 어이없어....

연준이의 말에 어이없었는지

연준이가 나가자, 욕부터 하는 여주다


이여주
하 시발새끼....


이여주
탈출할꺼야 여기..


이여주
무조건 탈출해야해....

방에 있는 이불들을 서로 묶어 밧줄처럼 만든 후

창문 밖으로 던지고 뛰어내리는 여주.

툭


이여주
하....


이여주
이집에서 몇년간 살면서


이여주
난 왜 이생각을 못했지?


이여주
하 이제 자유다 자유...


이여주
최연준.. 넌 이제 나를 다시는 못볼꺼야

손에 힘을 꽉주며 주먹을 쥐고 다짐하는 여주.

그러곤 아무생각없이 앞으로 쭉 나아가 걸었다.

그러다 해가 저물어 어두워지고, 길을 잃은 여주

뭐든 할 수 있을것만 같았던 그녀의 당당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슬슬 무서워지기 시작하는 그녀


이여주
흐으.... 여기 어디야...


이여주
너무 무서워....


이여주
배도 고프고..


이여주
흐으으윽....


이여주
엄마아빠 보고싶어요....


이여주
지금쯤 하늘에서 저를 보고있겠죠..?


이여주
행복하게 살라고 하셨는데.......


이여주
이렇게 살고 있어서 미안해요...


이여주
제가 꼭 열심히 살아서 성공할게요


이여주
하늘에서라도 저 응원해주실꺼죠...?


이여주
흐으......


이여주
사랑해요...엄마아빠......

하늘에서 보고있는 여주의 엄마아빠도

여주를 보며 울고계신지

추적추적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머리와 옷이 다 젖음에도

돈도 없는 여주는 우산도 못사고

그냥 길가에 앉아 비를 맞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녀의 앞에선 큰 그림자에

위를 쳐다보는 여주


이여주
.....!!


이여주
뭐야..!!!


최범규
뭐긴 뭐야


최범규
나지


이여주
아....


이여주
왜 왔어요 여긴....


최범규
왜


최범규
나 간다?


이여주
ㅇ...아니.... 가지마요

그의 옷 끝자락을 부여잡고 그를 붙잡는 여주


최범규
ㅋㅋㅋㅋ귀엽네


최범규
일단 따라와


이여주
네에...

근처에 있던 편의점으로 들어가는 범규

그런 범규를 총총 따라가는 여주다.


최범규
먹고싶은거 골라


이여주
어어..?


이여주
아니에요...


최범규
뭘 아니야


최범규
그렇게 말라가지곤.


최범규
얼른 고르시기나 하세요


이여주
진짜요..?


이여주
감사합니다아...


최범규
ㅋㅋㅋㅋㅋ귀엽네

그런 그녀의 머리를 쓰담는 범규

그의 차분한 손길에 금세 얼굴이 붉어진 여주다


이여주
......///


최범규
왜 그래ㅋㅋㅋㅋ


최범규
설렜어?


이여주
ㅇ...아니거든요??!!?!


이여주
누가 선배한테 설렌대요...!?


이여주
세상에 그런사람은 아무도 없을꺼다!


최범규
있는거 같던데


이여주
누가요?? 누가그래요....?


최범규
너


이여주
네?


최범규
귀여운게ㅎ


이여주
......//


이여주
아니거든요오?


이여주
오해는 금물!!


최범규
으휴 진짜


최범규
그러세요~


이여주
우씨...


이여주
얼른 사주기나해요!

슈크림빵과 바나나우유를 양손에 꼭 쥐고 말하는 여주

그녀의 행동에 피식 웃으며 여주의 눈높이에 맞춰 허리를 숙이는 그다.


최범규
가까이서 보니까 더 예쁘다.ㅎ


이여주
...../////


이여주
지금 뭐하는거에요!!

그의 어깨를 밀쳐내려는 여주에

꿈쩍도 하지않고 오히려 더 다가가는 범규다


최범규
너가 자극한거다?

그러곤 여주의 입술에 그의 입술을 가져다 대며

깊게 키스하는 범규

그런 그의 가슴팍을 아무리 쳐도

멈추지 않는 그에게

오히려 여주는 양손을 그의 어깨에 가져다 대고

둘의 사이를 더 가깝게 만든다.

그런 그녀의 행동에 좋다는 듯이 눈웃음을 치며 받아주는 범규

얼마후 자신의 입술을 때고 계산대로 가는 범규다


최범규
이제 계산하고 가야지


이여주
네에!ㅎㅎ

꼭 쥐고있던 슈크림빵과 바나나우유를 올려놓고

계산을 기다리는 여주

제 카드를 꺼내 결제하는 범규다


최범규
안녕히계세요~

그러곤 여주의 손목을 잡고 편의점에서 나오는 범규


이여주
이제 어디갈꺼에요..?


최범규
왜ㅋㅋㅋ


최범규
나랑 같이 있고싶어?


이여주
아니거든요오??


이여주
그렇게나 했으면 이제 가야죠!


최범규
나 가면 넌 어디갈껀데

그의 말에 당황하는 여주다


이여주
어어....


이여주
흐으......


최범규
ㅇ...왜왜


최범규
하......


최범규
오늘은 우리집 가서 자자


이여주
ㄴ....네?


이여주
그래도 괜찮아요?


최범규
응 나 혼자살아서


최범규
괜찮아


최범규
이리와 같이 가자

여주의 손을 꼭 잡고 자신의 집으로 가는 범규


이여주
미안해요....


최범규
괜찮다니까


이여주
그래도...


최범규
내 집 가는대신에


최범규
너 왜그러고 있었는지 설명해줄 수 있어?


이여주
네...설명해드릴게요


이여주
처음부터..끝까지


이여주
다 설명해드릴게요...


최범규
그래그래


최범규
내가 위로해줄게


이여주
허어...진짜요?


이여주
감사합니다....


최범규
ㅋㅋㅋㅋㅋㅋ


최범규
얼른 가자 비온다

그의 큰 우산을 피고

여주와 같이 우산을 쓰며 나란히 걷는 범규

그러곤 자신의 집으로 들어간다.


최범규
여기가 우리집이야


이여주
우와...


이여주
(피같은건 하나도 안 뭍어 있는 집....)


이여주
(오랜만이다...)


최범규
자 여기 앉아봐


최범규
이제 설명해주라


이여주
네...!

그렇게 여주는 자신의 이야기를 범규에게 하나둘 다 털어두었다.

엄마아빠가 죽었을때부터

고아원에 가게된것,

최연준을 만난것과

그에게 맞고있다는 사실

그리고 방금 그의 집에서 도망쳐나왔다는것까지

모든걸 털어두었다.

그러고 나니 왜인지 모르게 속시원했고

자신의 말을 귀기울여 주고 공감해주는 범규가

편해지고 의지할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하게되었다.


최범규
하이고... 그래서 그때...!


이여주
맞아요...그 상처도 최연준한테 맞은거..


최범규
하 진짜....


최범규
내가 그새끼 패줄까?


최범규
진짜 이학교 일진인건 알았는데


최범규
이럴줄은 몰랐네


이여주
왜 선배는 아닌것처럼 그래요


이여주
저 처음 만났을때도 둘이 똑같았어요


최범규
내가 그랬나..ㅎㅎ


이여주
네 그랬어요


이여주
저 그때 얼마나 무서웠는데요!


이여주
진짜....


최범규
미안해...


최범규
그래도 나한테 다 털어놔줘서 고마워 여주야


이여주
아니에요.. 제가 더 고마워요


최범규
ㅋㅋㅋㅋ귀여운건 여전하네


최범규
그럼 아까 못한거나 마저 해볼까?


최범규
나 아직 성이 안찼는데ㅎ


이여주
뭔 생각을 하는거에요 선배!!


이여주
안할꺼에요 절대...!


최범규
그러면서 좋아할꺼잖아ㅋㅋㅋ


최범규
잔말말고 이리와


이여주
네에...ㅎㅎ

그렇게 안방으로 들어가는 둘


최범규
피할생각은 하지마


최범규
절대 안멈출꺼니까


이여주
안할꺼에요ㅎ


최범규
어쭈 이제 까부네


최범규
나보다 키도 작은것이


이여주
선배


이여주
키 얘기는 하지 마시죠????


이여주
허 진짜


이여주
160이면 작은것도 아닌데..


최범규
그래애?


최범규
난 180인데ㅜㅜ


최범규
20cm나 차이나 어떡하지?


이여주
허?


이여주
어이업써요 선배


이여주
저 안할꺼에요

등을 휙 돌리는 여주를

다시 앞으로 돌려 눈을 마주치는 범규


최범규
그럴생각은 꿈에도 마


최범규
너가 멈춰도 내가 하면되지 뭐ㅎ


이여주
이이...!!

.

..

...


이여주
진짜 선배 변태에요??


최범규
그렇게 생각하면 그런거고 뭐


최범규
왜?


최범규
더 해줄까?ㅎ


이여주
진짜....///